폭염에 과열?…세워둔 전동킥보드에서 화재 발생

  • 지난달


[앵커]
길가에 세워둔 전동 킥보드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충전 중도 아니었다는데요. 

폭염 속에 아무 데나 방치된 킥보드들, 배터리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옆 교통섬에 서 있던 전동 킥보드에서 불꽃이 활활 타오릅니다.

회색빛 매캐한 연기가 점차 퍼져나갑니다.

오늘 오후 3시 39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 인근에서 "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킥보드는 모두 다 타버린 뒤였습니다.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난 현장입니다.

검게 그을린 자국이 이렇게 그대로 남아있는데요.

이곳에 세워져있던 킥보드는 충전을 하고 있던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주변에 인파가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킥보드를 수거한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폭염 속 킥보드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했는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배준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이은원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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