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날,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추인됐습니다.

찬조 연설에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제 횃불은 넘겨졌다며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오바마 전 대통령,

당원과 대의원들의 환호 속에서 이제 횃불은 해리스에게 넘겨졌다고 선언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전 대통령 : 횃불은 해리스에게 넘겨졌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미국을 위해 싸울 때입니다. 실수해선 안 됩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37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업적을 강조하며 해리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해리스에게 길을 열어준 바이든 대통령에겐 나라를 위해 개인의 야망을 내려놨다며 특별히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영화의 속편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공격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전 대통령 : 허세와 혼란의 4년을 더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영화에서도 속편이 더 나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한때 해리스를 능가하는 당내 영향력으로 존재감을 뿜어냈던 미셸 오바마도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특히 해리스 모친이 했던 말을 인용하며 민주당의 결집을 주문해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미셸 오바마 / 미국 전 대통령 부인 : 해리스 어머니가 한 말인데 가만히 앉아서 불평만 하지 말고 뭐든지 해야 합니다. 해리스를 위해 뭔가를 해야 합니다.]

해리스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도 무대에 올라 아내의 인간적 면모를 적극적으로 부각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집결한 민주당 대의원들은 호명 투표를 통해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공식 추인했습니다.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서 유세를 벌이던 해리스는 화상으로 전당대회에 참여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해리스는 결혼 10주년이기도 한 22일, 전당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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