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정부가 짠 내년도 국방예산이 처음으로 6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내년 예산에서는 초급간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비용이 큰 폭으로 올랐고, 병장들의 봉급도 한 달 150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국방예산은 61조 6천억 원.

올해보다 3.6% 증가한 금액인데, 처음으로 6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항목별 예산을 보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대응을 위한 킬체인 등 한국형 3축 체계 구축에 6조천여억 원이 투입됩니다.

올해 퇴역한 팬텀기 등을 대체하기 위한 국산 KF-21 전투기 등 양산 비용을 포함해 무기체계 개선에 8조500여억 원도 책정됐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초급간부 주거환경 개선 사업입니다.

전체 비용 측면에서는 7천800여억 원으로 비중은 낮지만 올해보다 49.5% 대폭 증액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노후 숙소를 개선하고 1인 1실을 확보하기 위해 6천48억 원을 반영하는 등 2026년까지 1인 1실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초급간부의 삶의 질을 높여 전투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병사 봉급도 병장 기준 150만 원으로 인상되고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내일지원준비금도 4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올해부터 양산되는 레이저 대공 무기 도입에도 7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북한의 무인기 대응 전력을 갖추는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국방 예산이 정부 예산 총지출 증가율보다 2년 연속 높게 책정됐다며 내년에도 안보 불확실성에 만전을 기하고 장병들의 임무 여건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김지연
디자인 : 오재영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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