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5일 만에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호텔 관계자 한 명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이 사건 피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호텔을 둘러싼 노란 통제선 너머에서 수사관들이 서류를 뒤적입니다.
호텔에 들어선 지 2시간여 만에 압수물이 담긴 파란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오늘 자료 어떤 거 확보하셨나요?) "…."
부천 호텔 화재 발생 5일 만에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호텔과 업주 주거지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호텔이 평소 화재 대비를 제대로 했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은 민간 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호텔은 최근 4년간 자체 소방시설 점검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분말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모두 28건의 불량이 지적됐습니다.
불이 나기 4개월 전에도 점검을 맡은 업체는 피난구 유도등 6개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걸 확인했는데 관할 소방서에는 소방시설이 양호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소방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40대 호텔 업주와 명의상 업주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을 금지한 데 이어, 호텔 직원 한 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이로써 부천 화재 관련 피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염건웅 / 유원대학교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YTN 뉴스퀘어 10AM) : 타는 냄새가 났다는 것은 일반 호텔에서 맡기 힘든 냄새잖아요. 그러면 분명히 거기 뭔가 원인이 있어서 지금 발화가 됐던 상황이다 그런데 호텔이 그걸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금 우리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에요. 그래서 과연 초기 대응이 제대로 되었는지….]
현재까지 호텔 직원과 생존자, 목격자 등 2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구조 당시 소방 초기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홍성노
디자인; 임샛별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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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관계자 한 명을 추가로 입건하면서 이 사건 피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난 호텔을 둘러싼 노란 통제선 너머에서 수사관들이 서류를 뒤적입니다.
호텔에 들어선 지 2시간여 만에 압수물이 담긴 파란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오늘 자료 어떤 거 확보하셨나요?) "…."
부천 호텔 화재 발생 5일 만에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호텔과 업주 주거지 등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호텔이 평소 화재 대비를 제대로 했는지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호텔 자체 소방점검을 맡은 민간 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 호텔은 최근 4년간 자체 소방시설 점검에서 사용 기한이 지난 분말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모두 28건의 불량이 지적됐습니다.
불이 나기 4개월 전에도 점검을 맡은 업체는 피난구 유도등 6개에 불이 들어오지 않는 걸 확인했는데 관할 소방서에는 소방시설이 양호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소방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40대 호텔 업주와 명의상 업주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을 금지한 데 이어, 호텔 직원 한 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이로써 부천 화재 관련 피의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염건웅 / 유원대학교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YTN 뉴스퀘어 10AM) : 타는 냄새가 났다는 것은 일반 호텔에서 맡기 힘든 냄새잖아요. 그러면 분명히 거기 뭔가 원인이 있어서 지금 발화가 됐던 상황이다 그런데 호텔이 그걸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금 우리는 의심할 수밖에 없는 지점이에요. 그래서 과연 초기 대응이 제대로 되었는지….]
현재까지 호텔 직원과 생존자, 목격자 등 24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구조 당시 소방 초기 대응엔 문제가 없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홍성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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