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대통령실 결산심사를 위해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선 정부의 역사관과 대일외교 기조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인사나 안보정책을 보면 정권에 밀정이 득세한다는 의심은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는데, 여당은 괴담 정치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의 공세는 일제 과거사 문제를 두고,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집중됐습니다.

정부 요직에 '뉴라이트' 계열 인사가 임명되고 대통령 메시지에서도 비슷한 인식이 느껴진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고 추궁했습니다.

[서미화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정도 인사면 뉴라이트의 정치 세력화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 벗고 나서는 모양새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병 교육자료에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하고 방어훈련을 비공개로 하는 이유는 뭐냐며, '독도 지우기'는 합리적 의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독도 문제를 그렇게 하찮게 다루니까 국민이 볼 때 윤석열 정부의 독도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윤 대통령이 경호처장을 국방장관 후보로 지명하고 연일 반국가세력을 언급하는 게 탄핵 국면에서 계엄 선포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여당은 반발했습니다.

조형물이 낡아 교체하는 걸 독도 지우기라고 뒤집어씌우더니, 이젠 계엄 괴담까지 유포하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 반국가 세력에 대해서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하니까 이걸 계엄 괴담으로 몰고 갑니다. 국회 의석 상 우리 국민의힘과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계엄 선포할 수 있습니까?]

정부가 독도를 건드려 얻을 이득이 뭐냐며, 국민을 갈라치는 정치 공세를 멈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의원 : 프레임 씌우기가 대단해요. 조금만 어떤 그런 게 딱 생기면요. 프레임을 딱 씌워서 정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김태효 1차장은 이른바 '중일마' 발언은 일본의 마음을 헤아리겠다는 게 아니라, 다스리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일본을 거의 능가할 정도로 지금 우월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이제는 과거를 가지고 티격태격할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결산심사에선 대통령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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