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년 전에 비해 3.5% 늘었지만 고물가 때문에 실질소득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통계청의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천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5% 늘면서 4개 분기 연속 늘었지만 실질소득은 435만3천 원으로 0.8%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처분가능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적자가구 비중이 23.9%로 1년 전보다 0.9%p 상승했습니다.

특히 소득 최하위 20%인 1분위 가구에서 적자가구 비중이 54.9%로 2.2%p 늘었습니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1만 원으로 4.6% 늘면서 8개 분기 연속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추월했습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5% 증가한 396만4천 원이었습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흑자액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0.9% 증가한 115만천 원이었습니다.

지난 2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7% 늘었고 상위 20%인 5분위 가구 소득은 천65만2천 원으로 5.1% 늘었습니다.

1분위 가구보다 5분위 가구 소득 증가율이 커지면서 소득 불평등 지표는 다소 악화됐습니다.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이 5.36배로 지난해 1분기보다 0.02배p 하락했습니다.

상위 20% 소득이 하위 20%의 5.36배라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다만 분기별 가구 소득은 계절성과 변동성이 커 공식적 소득분배 상황은 가계금융복지조사 연간지표를 통해 판단합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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