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채굴 사업을 이유로 투자금 160억 원을 챙긴 뒤 달아나 성형수술까지 받은 사기범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총책 A 씨를 포함해 가상자산 사기 일당 9명을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7개월 동안 가상자산 채굴에 투자하면 매달 투자 금액의 18%를 주겠다며 피해자 158명에게서 160억 원을 받은 뒤 4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총책인 A 씨는 지난해 9월 구속영장 실질심사 일정을 앞두고 10개월간 도피했는데, 2,100만 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하고 가발을 착용하면서 신분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A 씨의 도피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을 현금화해 제공하거나 성형외과를 알아봐 준 법무법인 사무장과 여자친구 등 A 씨의 지인 5명도 검찰로 함께 송치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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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인 A 씨는 지난해 9월 구속영장 실질심사 일정을 앞두고 10개월간 도피했는데, 2,100만 원을 들여 성형수술을 하고 가발을 착용하면서 신분을 숨기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A 씨의 도피를 돕기 위해 가상자산을 현금화해 제공하거나 성형외과를 알아봐 준 법무법인 사무장과 여자친구 등 A 씨의 지인 5명도 검찰로 함께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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