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개혁을 둘러싼 당정 간 불협화음이 노출된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면 돌파하겠단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참모들에게 "선거가 없는 지금이 개혁을 추진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면서 자신의 소명은 "개혁을 완수하는 것"이란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국정 브리핑을 마치고 참모진에게 개혁 추진의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한테 부여된 소명은 감히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개혁에 도전하고 완수하는 것"이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그제)]
"어려움이 있지만, 답은 현장에 있고 디테일에 있는 것이고, 정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함께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선거가 없는 지금이 개혁을 추진하기에 적기"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큰 선거가 없는 만큼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기존 방향대로 의료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장상윤 / 대통령 사회수석비서관(그제)]
"저희가 의료개혁에서 밝혔던 이런 확고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원칙을 지켜나가야만 국민들이 의료개혁에 대해서 굳건한 지지를 해주시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금융실명제도 그 당시엔 저항이 세지 않았냐"며, "의료보험 이래로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오성규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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