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에서 그리는 미래상"...2024 부산비엔날레 관람객 이어져 / YTN

  • 지난주
불볕더위 기세가 살짝 꺾였지만, 여전히 오후에는 볕이 따갑습니다.

더위를 피해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실내에 휴일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2024 부산비엔날레'가 진행 중인 부산현대미술관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네, 부산현대미술관입니다.


부산비엔날레가 원래는 가을에 개막하는 행사로 아는데, 올해는 일찍 시작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많은 여름 휴가철에 시작해 더 많은 사람이 찾도록 전시 기간을 조정했습니다.

냉방이 잘 된 실내가 피서지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반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이곳 부산현대미술관에는 오전부터 관람객 발길이 이어집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17일 일반 관람을 시작했는데, 가을에 개막했을 때보다 초반 관람객이 많다는 게 관계자 설명입니다.

2024 부산비엔날레는 이곳 부산현대미술관과 구도심 지역 3곳에 마련한 전시 공간에서 다음 달 20일까지 열립니다.

전시 주제는 '어둠에서 보기'입니다.

어둠이 상징하는 지금의 불확실과 혼돈, 곤경 등에서 어떻게 미래를 구상하고 상상할지를 제안하겠다는 의도가 있습니다.

모두 36개 나라 62개 팀, 작가 78명이 참가했는데요.

눈길을 사로잡거나 깊은 생각에 빠지게 하는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인상적인 몇 가지 작품을 소개하면 우선 1층 전시장에 들어서면 곧바로 만나는 8m 높이로 성모 마리아와 관음보살을 표현한 탱화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불교 미술을 연구한 스님이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는 진리와 같은 존재'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또, 40대가 돼서 다시 붓을 든 여성 작가는 여성 독립운동가의 외양이 아니라 살아온 모습을 연구해 떠오른 이미지로 구상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작품 감상이 아니라 관람객이 행위 예술에 직접 참여할 기회도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미술축제'라는 공동 기획 아래 '광주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과 연계해 진행됩니다.

이 기간에 부산과 광주비엔날레는 통합 입장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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