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여야 대표회담에 나선 국민의힘 한동훈·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 공개 발언을 마치고, 현재는 비공개 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현재는 비공개 회담 중일 텐데, 일단 여야 대표의 모두발언 주요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한동훈·이재명, 두 여야 대표는 모두 30여분가량 모두 발언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입 모아 이번 회담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면서도, 상대를 향한 견제구도 잊지 않으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한 대표는 그간 강조해온 '격차 해소'를 언급하면서 거듭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법안, '현금살포'가 아닌 취약계층 집중 지원 법안 등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법안 강행처리와 거부권, 재표결, 재발의라는 도돌이표 정쟁 정치가 개미지옥처럼 반복된다며,

국회 탄핵소추권 남용과 처분적 입법 남발이 삼권분립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악순환을 끊어내자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 대표 수사 검사 탄핵이 최근 기각된 점을 거론한 뒤, 민주당을 향해 재판 불복 같은 건 생각하지 않으실 거라 기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대표회담 정례화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는 회담 의제로 빼두기로 했던 의정갈등 문제도 언급했는데, 당장 의료공백에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게 정치의 임무라며 당 대표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의료대란' 문제가 공식 의제에서 빠진 게 안타깝단 생각이 든다며, 실제 국민 삶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부를 겨냥해, 일방적으로 힘으로 밀어붙이면 성공하더라고 피해가 너무 크다며 한 대표와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한 대표가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공언했는데 진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결단해야 한다, 입장 난처한 것은 이해하나 정치인은 자신 주변의 문제로 대의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며 한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여야 이견이 첨예한 민생회복지원금도 적정한 선에서 타협했으면 한다며, 현금지원이 아니라 소멸성 지역화폐라며 소비 진작책이고, '선별지원'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 (중략)

YTN 임성재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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