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서 40대 사이 여성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경제적 이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세에서 49세 사이의 남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출산 의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반도미래연구원이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해당 연령대 성인남녀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42%나 됐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52%로 절반을 넘겼고, 남성은 3명 가운데 한 명꼴인 33%로 조사됐습니다.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여성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은 '고용 상태나 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서'라는 답이 제일 많았고,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출산 의향이 없는 사람 가운데 44% 정도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사람은 전체의 27.4%였는데, 이 역시 여성이 34%로 남성 21%보다 많았습니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불안'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라는 답이 가장 많아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혼 생각이 없다는 사람 가운데도 38% 정도는 정부와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의향을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백승민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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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미래연구원이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함께 해당 연령대 성인남녀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42%나 됐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52%로 절반을 넘겼고, 남성은 3명 가운데 한 명꼴인 33%로 조사됐습니다.
출산을 원하지 않는 이유로 여성은 '아이를 낳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남성은 '고용 상태나 직업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서'라는 답이 제일 많았고,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출산 의향이 없는 사람 가운데 44% 정도는 '정부 정책과 기업 지원이 대폭 확대되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결혼 의향이 없다는 사람은 전체의 27.4%였는데, 이 역시 여성이 34%로 남성 21%보다 많았습니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불안'을 가장 많이 꼽았고,
여성은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아서'라는 답이 가장 많아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혼 생각이 없다는 사람 가운데도 38% 정도는 정부와 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의향을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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