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가운데, 정부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진료 제한 응급실에 긴급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비상진료 대응 브리핑에서 일부 어려움은 있지만, 응급의료 붕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오는 4일 군의관 15명을 배치하고, 9일부터는 235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를 위험기관 중심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체 409개 응급실 가운데 406곳은 24시간 운영 중이고, 27곳은 병상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며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는 평시 대비 73.4%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일부 주장처럼 응급실 근무 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응급의료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매일 응급실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브리핑할 계획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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