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ctor Cha Ep#12 Part(1) English(Sub) 2023

  • 2 days ago
Other name: 닥터 차정숙医生车贞淑車貞淑醫生医師チャ・ジョンスクDagteo ChajeongsugDr. Cha Jung SookDoctor Cha Jeong SukDoctor Cha Jung SookДорама Доктор Чха Чжон Сук

Description

Cha Jung Sook is married to Seo In Ho, who works as a chief surgeon at a university hospital. He has a strict, sensitive and thoroughgoing personality. Cha Jung Sook has been a full time housewife for the past 20 years, giving up her career as a doctor during her medical resident years. After all those years, she decides to restart her medical resident course.(Source: AsianWiki)

Country: Korean

Status: completed

Released: 1970

Genre: Comedy Drama Family Medical

Category

😹
Fun
Transcript
00:00지나간 시간에 갇혀 머물러 있지만
00:07아직 넌 빛이 나니까
00:13한 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닌 것뿐야
00:19그래 웃어 이제 말해
00:23한 걸음 더 움직여보라고
00:27그대마저 오른 손 나를 위해 달리자
00:33찬란한 하루가 나를 기다려줄 테니까
00:44사랑은 움직이는 거 아닙니까?
00:46몸소 실천하셨잖아요
00:50그래서, 그래서 내 마누라 주변 월정대는 거냐?
00:55그렇다면 어쩔래?
00:58이런...
00:59누구 자식을 봤나?
01:02야!
01:03갖다 대고 욕 짓거리야?
01:05욕 처먹을만 하니까였다, 왜?
01:10무슨 짓이야?
01:11우리 문제인데 왜 상신들이래?
01:16무슨 짓이야?
01:17왜 그래, 이 새끼야?
01:21비겁하게 물지 마!
01:23다친다!
01:24커피!
01:25커피!
01:31이게 무슨 짓이야?
01:41이게 무슨 짓이야?
01:42우리 우산들 미쳤나 봐!
01:46병원에서 이게 무슨 짓이야?
01:49또 쥐고 쥐고!
01:50또 쥐고 쥐고!
01:51한 대만 쥐고!
01:54한 대만 쥐고!
01:55두 대만 쥐고!
01:56세 대만 쥐고!
01:57한 대만 쥐고!
01:58두 대만 쥐고!
01:59세 대만 쥐고!
02:01다시 그만해요!
02:11오리야...
02:15홍수애 때문에 우리가 싸우고 있었는데
02:18왜 상신들이...
02:31아니, 미친 거 아니야?
02:33아니, 병원에서 뭐 하는 짓이야?
02:36아니, 세면이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 돌았어?
02:39미친 거냐고!
02:42선생님은 또 왜 그러세요?
02:44안 그래도 병원에서 우리 셋이 삼각관계니 뭐니 말들이 많은데
02:47얘따, 여기따!
02:48집을 말거리 던져주는 거냐고요!
02:50아니, 이렇게 둘이 생각이 없고 철들이 없어!
02:53자기 감정 하나 제대로 못 추스러서 이게 뭔 짓이냐고요!
02:57정말 죄송합니다, 선생님.
02:59할 말이 없네요.
03:00저희 둘은 서로 사이가 안 좋아서 싸운 걸로 그렇게 정리하겠습니다.
03:05놀고 있네, 지갑 먼저 정리해.
03:07그만해!
03:11근데 당신 왜 집 놔두고 남의 집에 얹혀 살아?
03:14남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03:15내가 왜 부끄러워?
03:16뭐가 부끄러워?
03:17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 선생도 있고 황치포도 있는데?
03:21머는 애는 멋만 보인다더니, 진짜!
03:23서 교수님,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겁니까?
03:25너 말 잘했다.
03:26내가 무슨 생각을 할 것 같니?
03:28입장을 바꿔놓고 한 번 생각을 해봐.
03:30역지사지는 힘들죠.
03:31저는 애초에 바람을 안 피우니까.
03:33밖에다가 애까지 낳는 거 더더욱.
03:36이런...
03:38아, 좀! 제발!
03:41피해?
03:42피해?
03:58뭘 무리를 하고 그러세요?
04:01내일 아기 퇴원해요.
04:03정말?
04:04잘됐다.
04:06아기 이름 줬어요?
04:07리지요.
04:08리지?
04:09리틀 지선.
04:11요즘엔 영어 이름 짓는 게 유행이래요.
04:16아기 이쁘죠?
04:17네, 너무 이뻐요.
04:20아, 진짜요?
04:21네.
04:22진짜요?
04:23네.
04:24진짜요?
04:25네.
04:26진짜요?
04:27네.
04:28진짜요?
04:30벌써 눈도 마주치고 가끔 절 보고 웃는데.
04:34그게 진짜 웃는 게 아니라
04:36베네찌? 이라고 하더라고요.
04:38너무 귀여워요.
04:41왜요? 아파?
04:44네.
04:45계속 배가 아픈데.
04:48죽을 때가 됐나.
04:50무슨 그런 말을 해요.
04:52응급실 한 번 가봐요. 응?
04:54그냥 선생님이 봐주면 안 돼요?
04:57그건 좀 그렇고.
04:59그럼 가정의학과에 외래 접수해서
05:01진료 한 번 받아봐요. 응?
05:03오늘 외래 교수님이 누구더라.
05:11배가 많이 아프세요?
05:12아까보단 나아졌어요.
05:14환자분은 출산 후 얼마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05:17작은 증상이라도 큰 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요.
05:20네.
05:22거기다가 대장 쪽 문제도 있어서
05:25걱정이 좀 되네요.
05:27장마비가 의심이 되긴 하는데
05:30제 생각엔 입원을 해서 경과를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05:34입원이요?
05:36네.
05:53지내지마.
05:55쓰러질 거면 너 할 일 다 하고 쓰러져.
06:07네. 서정민입니다.
06:10예.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
06:24너 괜찮아?
06:30내일 우리 아기 퇴원이란 말이에요.
06:32집에 같이 가야 돼요.
06:34그럼 아까 입원을 안 한다고 하셨어야죠.
06:38아까는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니까
06:40얼떨결에 한 거래요.
06:42선생님, 저 퇴원하게 해주세요.
06:44네?
06:45일단 저희 교수님이 외과에 협진 냈으니까
06:48외과 선생님 얘기 들어보고 퇴원시켜 드릴게요.
06:52선생님 오셨네요.
06:54선생님이 오셨네요?
06:56안녕하세요.
07:01네. 그 환자 왔습니다.
07:04복통으로 가정하고 왔는데
07:06너절복 미팅이 있습니다.
07:08심하지는 않고 대변도 본다고 합니다.
07:10아, 리바운드요?
07:11살짝 있을까 말까 합니다.
07:13그 악배는 아닌 것 같고
07:15대장 쪽 증상도 아닌 것 같습니다.
07:17아, 그리고 일리우스 약간 있지 않을까 합니다.
07:21예.
07:22그럼 그렇게 설명드리고
07:24디스타주 시키겠습니다.
07:28급성복증이라는 질환이 있는데
07:30위나 장이 터지거나 복망염이 발생하는 병이고요.
07:34현재 증상이 딱히 급성복증의 증상은 아니지만
07:38아주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요.
07:40교수님은 웬만하면 입원하자고 하시고
07:43아니면 CT라도 찍어봐서
07:45확인했으면 하세요.
07:47만일 그냥 퇴원하신다면
07:49복부 증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고요.
07:52만약 복망염이나 위, 장천공 발생하면
07:55수술도 힘들어질 수 있어요.
07:58하...
08:00그래도 퇴원하신다면
08:02한두 끼니 걸으시고
08:04호전되면 식사 부드럽게 하세요.
08:06그 배 항상 따뜻하게 해주시고.
08:08네, 그럴게요.
08:10아휴...
08:11암 환자가 아플 수도 있죠, 뭐.
08:14아, 근데 쌤.
08:16어디 아파요?
08:18나보다 쌤이 더 아파 보이는데?
08:21아...
08:23괜찮습니다.
08:25아무튼, 우리 애기 사진 볼래요?
08:34귀엽네요.
08:35헤헤.
08:56미술학원
09:20미술학원에서 짐 챙겨 나왔어.
09:22이번 달 학원비 함불받아.
09:26회진 끝났지?
09:27먼저들 가고.
09:28차 선생은 나 좀 보지.
09:36언제 결정할 거니?
09:39뭐?
09:40이혼을 할 건지 말 건지
09:41네가 결정을 해야
09:43내가 다음 스텝을 결정할 수 있으니까.
09:45너 돌았구나?
09:46아니.
09:47나 멀쩡해.
09:48그 어느 때보다 내 마음 분명하거든.
09:50나...
09:51너 보기 싫어.
09:53너 보기 싫어.
09:54아침 저녁으로 병원에서 너 보는 거 짜증나서
09:57미쳐버릴 거 같으니까
09:59빨리 나가.
10:00최승희.
10:01내가 알던 그 잘난 여자 맞아?
10:03넌 그래도 좀 다를 줄 알았는데.
10:05실망이다.
10:07너 이렇게 비루하고 천박한 인간이었니?
10:09비루하고 천박한 거 안 하려고 이러는 거야.
10:11네가 병원 들어오고부터
10:13멀리서 네 그림자만 봐도
10:14죄인 된 사람처럼 숨죽이며 살았어.
10:17근데
10:18이제 더 이상 안 그럴 거야.
10:19내 딸까지 죄인 지급당하는 거
10:21더는 못 참아.
10:23웃기고 있네.
10:25지가 죄인인 걸 아는 인간이
10:27이딴 식으로 행동해?
10:29그래.
10:30너 말 잘했다.
10:31대학 때
10:32내가 임신해서
10:33애 아빠랑 결혼하게 됐을 때
10:35
10:36졸업할 때까지
10:37날 벌레 보듯 했어.
10:39매 순간 무시하고
10:40경멸하고
10:41깔아 뭉개는 눈빛으로
10:42날 쳐다보면서
10:43졸업하는 그 순간까지
10:45내 잘못을 잊지 못하도록 한 게 너야.
10:47근데
10:48너 고작 요 몇 달
10:50죄인 지급받은 게 그렇게 억울해?
10:52네 딸이 대학 1년 늦게 들어가게 됐는데
10:54그렇게 화가 나?
10:57이건 공평한 게 아니지.
11:00그래.
11:01그렇게 그만두기 싫으면
11:03계속 다녀.
11:04대신
11:06내가 수련 받는 내내
11:08내 얼굴 보면서
11:09네가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11:11절대로 잊어버리지 마.
11:14그럼 네가 20년 넘게
11:16뿌려온 달란한 가정
11:18나한테서 훔쳐간 그거
11:21내가 돈을 가져가도 되겠어?
11:25미친놈.
11:26입조심해.
11:27나 네 지도 교수야.
11:28주제 파악 제대로 해.
11:30안타깝네.
11:31지금 네가 나한테 내세울 게
11:33그거밖에 없지?
11:35어?
11:36네 목적이
11:38날 괴롭히는 거니?
11:39아니면 서인우?
11:41나한테 설명할 필요 같은 거 없어.
11:43계속 뭉개지나 말고
11:44어떻게 할 건지
11:45빨리 결정이나 해.
11:46말했지만
11:47난 병원 그만둘 수가 없어.
11:49그러니까 그만둘 거면
11:50네가 그만둬.
11:51아니면 전부 까발리고
11:52끝장을 보든지.
12:07은서 어떻게 됐는지
12:08궁금하지도 않아?
12:09올해 입시 망치게 생겼어.
12:11당장 그림도 못 그리고
12:12덕분에 학원도 그만뒀어.
12:14깁스 풀고 감각 돌아온다
12:15얼마나 헐릴지도 모른대.
12:19말 좀 해봐.
12:21그래서 와이프 찾아간 거니?
12:23그래.
12:24나 병원 안 그만둬.
12:25절이 싫으면 중2 떠나.
12:26이제 왜 나더러 그만두래?
12:28나 이제 안 물러나.
12:29내 거 다시 찾을 거야.
12:32왜?
12:33안 돼?
12:34나는 평범한 가정 꾸리면 안 돼?
12:36은서는 평범한 가정 꾸리면 안 돼?
12:38은서는 평생 아빠 없이 살아야 돼?
12:45승희야.
12:46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12:48돌고 돌아 이렇게 된 거 보면
12:50결국 우리가 인연인지도 모르지.
12:53퇴근하고 얘기해.
13:01유지선 환자 CTA 좀 보여주세요.
13:09유지선 환자 CTA
13:16응급실 환자 보고 드리겠습니다.
13:1822세 여자로
13:19피지컬성 호흡 랩도미 DTRT 있고요.
13:21랩선 WBC 18000
13:23해머글로빈 8.5
13:24CRP 56으로 상승되어 있습니다.
13:26아, 그리고
13:27체스트 피해상 프리에어 관찰되고요.
13:29CT상 위기왕 청공입구
13:30복망된 다량의 복수와
13:31바울 메테리아 소열링 관찰되고 있습니다.
13:33그럼 위장관외과에 보고해야 되는 거 아닌가?
13:35위장관외과 교수님
13:36오늘부터 학계에 있어서
13:37대부분 출타 중이시고요.
13:38안 가신 분들도 지금
13:39수술을 중이시어서요.
13:40오늘 교수님이 재난을 당직하시고
13:42솔직히 너무 급해서 왔습니다.
13:45바이탈은?
13:46BP 90에 50
13:47하트레이트 105에
13:48피버 38.1입니다.
13:49승합제 쓰고 있어?
13:50네. 응급아과에서
13:51센트럴 라인 잡고
13:52도파민 약하게 쓰고 있습니다.
13:54하이드레이션 500cc 정도
13:56시행한 상태입니다.
13:58환자 이름이 뭐지?
14:00유지선입니다.
14:02마취과에 연락해서
14:03빨리 수술방 잡고
14:04동의서 받아.
14:05안 좋아질 수 있다고
14:06환자 보호자한테 워닝하고
14:07나도 방수수술방으로 갈게.
14:08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20어우.
14:21몸새
14:22생각보다 오래된 것 같은데.
14:31계양치고는 변변이 너무 심한데
14:33이거 캔서퍼포레이션 아니야?
14:35포벽이 작은 너들들도 만져지고
14:37페리톤 CD인 것 같은데 큰일이네.
14:39이 환자 콜론캔슬에
14:40리버메탈이 있는 환자 아닙니까?
14:42이거 위까지 전된 건가요?
14:44위전이보다
14:45게스트리 캔서퍼포레이션에
14:47페리톤 CD인 것 같아요.
14:48그럼 혹시
14:49더블프란을 캔서해야 돼?
14:51조직검사 해봐야겠죠.
15:03상황이 많이 안 좋지만
15:05그래도 해봅시다.
15:06몸새는 일이 계셔
15:07많이 준비해 주시고요.
15:08조직검사도 나가야 될 것 같으니까
15:09병리과에 연락해 주시고요.
15:10네.
15:33밥은 먹었니?
15:34고양이 쥐 생각하고 있네.
15:39나보고 병원 간두고
15:40이혼하랜다?
15:41최승희가.
15:45걔 당신하고
15:46살림 차리고 싶은가 보던데.
15:48당신 생각도 그래?
15:49나만 물러나주면
15:50다들 해피한 거야?
15:51무슨 소리야.
15:52그럴 마음 없어.
15:53다 필요 없고
15:54둘이 살림을 차리던 말던
15:55상관없는데
15:56나만 물러나주면
15:57나만 물러나주면
15:58다들 해피한 거야?
15:59무슨 소리야.
16:00그럴 마음 없어.
16:01다 필요 없고
16:02둘이 살림을 차리던 말던
16:03상관없는데
16:04거슬리게 하지마.
16:06나 여기서 더
16:07눈돌아가게 하지 말라고.
16:09조금만 기다려줘.
16:11병리할게.
16:16승희야.
16:18할 말이 있어.
16:19해.
16:20헤어지자는 말만 빼고.
16:23헤어지자고 하면
16:24죽여버릴 거야.
16:30미안하다.
16:32내가 정말
16:33할 말이 없어.
16:34입 다물어.
16:36은서한테는
16:37최선을 다할게.
16:39내 자리로
16:42돌아가야 할 것 같아.
16:45실수로 점철된
16:46내 인생을
16:47지금이라도
16:48바로 잡아야 될 것 같다.
16:50지금이 아니면
16:51영원히 기회가
16:52없을 것 같아.
16:54너한테는 정말
16:56너무나 잔인하고
16:57미안하지만
16:59어쩌면 이게
17:00너를 위해서도
17:01좋은 게 아닌가.
17:03그렇게 생각해.
17:04다시 또
17:06나를 저버리는 거야?
17:08너는
17:09나 없으면은
17:10더 잘 살 수 있어.
17:11왜 그걸
17:12너만 모르냐.
17:14바보같이.
17:15그걸 왜 당신이
17:16판단해?
17:17내가 그동안
17:18얼마나 혼자 외로움을
17:19떨었는지.
17:20은서한테
17:21얼마나 아빠의 자리가
17:22필요한지.
17:23정말 모르겠어?
17:27당신이 이제 돌아가도
17:28예전처럼
17:29대접받으면서 못 살아.
17:31죽을 때까지
17:32구박당할 거라고.
17:34알아.
17:36아는데도 간다고?
17:38당신
17:39와이프 사랑하니?
17:41많이
17:44의지해.
17:46생각해보면
17:48우리 둘 다
17:49어린 나이에
17:50애들 낳아 키울 때도
17:52아버지 편찮으셨을 때도
17:55난 그 사람한테
17:56의지했어.
17:59그래서 살면서
18:01용서를 빌어보려고 해.
18:06이제와서
18:07와이프를 의지했어?
18:10살면서 용서를 빌어?
18:12염치가 있으면
18:13그런 말 하는 게 아니지.
18:15너는
18:16그런 말 할 자격이 없어.
18:19당신이랑 나
18:21끝을 내든 내가 내.
18:23앞으로 한 번만
18:24이런 소리 했다간
18:25당신 와이프가 아니라
18:26내가 닥쳐버릴 거야.
18:28알았어?
18:29승희야.
18:32오기 부리지 마.
18:35나쁜 자식.
18:38비겁한 자식.
18:40개 같은 자식.
18:58승희야.
19:28선생님 안녕하세요.
19:58너 무슨 일이야?
20:08자세히 얘기해 봐.
20:18정민이 때문에 온 거야?
20:20병원에도 없었고
20:21병원에서
20:22병원에서
20:23병원에서
20:24병원에서
20:25병원에서
20:26병원에서
20:27병원에도 없고
20:28전화에도 안 받아.
20:31집에 있나 해서
20:32와본 거야.
20:35어머니는?
20:36안 계셔.
20:37이랑이도 아직
20:38학원에서 안 왔고.
20:40약해 빠진 놈.
20:42수습할 생각은
20:43안 하고 숨기부터 해.
20:45지금 그런 소리 할 때야?
20:47나도 속상해서
20:48하는 소리야.
20:58네, 선생님.
20:59네, 어머님 안녕하세요.
21:01이랑이 보이고사 성적 나온 건
21:03알고 계시죠?
21:05아, 네.
21:07근데 제가 아직
21:08확인을 못 해서요.
21:10이번에
21:11이랑이 전국 속차가
21:12많이 떨어졌어요.
21:14이랑이가 많이 낙담하고 있습니다.
21:17그리고
21:18그것도 그렇지만
21:21네.
21:24네, 그렇죠.
21:26네, 알겠습니다. 선생님.
21:30감사합니다.
21:36이랑이 담임이야?
21:38뭐래?
21:39보이고사 성적이
21:40많이 떨어졌대.
21:44어바, 거봐.
21:45이럴 줄 알았어.
21:47예체능이라고
21:48바로 마음 놨구만.
21:50어바, 거봐.
21:51이럴 줄 알았어.
21:53예체능이라고
21:54바로 마음 놨구만.
21:55그러니까 진로 바꿀 때
21:56바꾸더라도
21:57마음 놓으면 안 된다고 했잖아.
21:58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22:03이랑이 요즘 학교에서
22:04말이 없대.
22:05성적 떨어진 것도 그렇고
22:06집에 무슨 일 있냐고
22:07물어보더라.
22:09이게 다 뭐 때문에
22:10벌어진 일인지 모르겠어?
22:12이런 시간 없어.
22:13옷 갈아입어.
22:15갈 데 있어.
22:41뭐라 위로해
22:42말씀드려야 될지
22:44모르겠습니다.
22:52내 딸 방치한 그 의사가
22:53당신 아들이라면서.
22:55어?
22:56내 딸 죽여놓은
22:57그 아들을 어쩌고
22:58당신들이 막았어!
23:02죽을 병 흘리면
23:03더 빨리 죽어도 된다는 거야!
23:06죽을 병 흘리면
23:07더 빨리 죽어도 된다는 거야!
23:09죽을 병 흘리면
23:10더 빨리 죽어도 된다는 거야!
23:12뭐야!
23:14이거 의료 사고야.
23:17내가 당신들 고소할 거야!
23:19고소해서
23:20다 고마워할 거야!
23:23그만해, 이 사람아.
23:25지선이, 들어.
23:27들으라고 하셔서 그래!
23:31아버지는
23:32보호자한테 말 한마디도 없이
23:33퇴근을 시켜도 되는 겁니까?
23:35이건 명백한 의료 사고야!
23:36책임져!
23:38우리 지선이 불쌍해서 어떡해.
23:41무슨 낯짝으로 왔어!
23:43그 의사 어디 갔어?
23:44빨리 들어, 이리 와!
23:45우리 지선이 불쌍해서 어떡해.
23:49우리 지선이 어떻게 책임질 거예요?
23:52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23:53일이 있으면 좀 말을 해보라고.
23:55말을 해!
23:58우리 지선이 불쌍해서 어떡해.
24:00그러지 마.
24:08선생님.
24:09저 홍세 환자가 선생님 좀 불러달래요.
24:11통증이 심하다고.
24:13지금 가볼게요.
24:14선생님.
24:15저 아까 서정민 선생님 봤는데.
24:18어디서요?
24:24저기요.
24:25저기요.
24:26저기요.
24:27저기요.
24:28저기요.
24:29저기요.
24:30저기요.
24:31저기요.
24:32저기요.
24:33저기요.
24:34저기요.
24:35저기요.
24:37저기요.
24:58그 환자.
25:00FM에서 우리 거로 협진 냈다고 했지.
25:02그게 언제야?
25:04퇴원하던 날.
25:06주치의는 누구였는데?
25:083년 차 박지원이라고.
25:09우리과 칩품이.
25:11그건 왜?
25:12팩트 체크하는 거야.
25:14잘 잘못을 확실하게 가려야지.
25:17내가 당초 당신네 과에서 잘못 진단했을 수도 있잖아.
25:21차트 제대로 봤어?
25:24봤어.
25:25우리과에선 분명 퇴원 전에 GS에서 봐달라고 했고.
25:29정민이가 와서 퇴원해도 된다고 했어.
25:34뼈 아프지만 정민이 잘못이 맞아.
25:38적어도 검사는 했어야지.
25:41대체 무슨 잘 잘못을 가리겠다는 거야?
25:44그래도 당신네 과 과실로 몰아서 사건을 공론화 시켜야 돼.
25:49그래야 정민이한테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어.
25:55담당 교수가 최승희야.
25:58당신 자꾸 문제 삼으면 승희도 이 일에 휘말릴 수가 있어.
26:04나 승희랑 헤어졌어.
26:07거긴?
26:10정확하게 말하면 헤어지는 중이야.
26:13정민이 일은 내가 해결할게. 당신은 걱정하지 마.
26:17헤어지면? 그렇게 해도 되는 거야?
26:21내 아들 일이니까.
26:25참 웃긴다.
26:27나 왜 승희가 불쌍하단 생각이 드는 거니?
26:29정민이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꼴은 못 봐. 이런 말 하지 마.
26:45정민이 찾았대.
26:50나 일왕에 책임질 테니까 당신 가서 정민이 만나. 만나서 정신 차리게 해.
26:55지금 정민이한테 나보다 당신이 필요하니까.
27:02우리는?
27:05우리는 어떻게 되는 거니?
27:10정숙아. 나 용서해주면 안 되냐?
27:25정숙아.
27:55정숙아.
28:25제가 레지던트 시작하기 전에 급성 간부전으로 죽을 뻔했어요.
28:42나는 내가 죽을 뻔한 것도 그렇게 원통했는데
28:47내 자식이 그렇게 된 걸 뭐라고 설명할 수 있겠어요?
28:55지선 씨가 왜 그렇게 아기를 남기고 가고 싶어 했는지 저는 알 것 같아요.
29:05엄마 아빠가 외롭지 않게 삶을 놓지 않고 그 아기랑 살아갈 수 있도록
29:15자신만의 방도를 마련해 놓고 간 게 아닐까.
29:26지선 씨는 자기가 언젠가 떠날 거라는 걸 늘 알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29:36그러니까 그 마음 헤아려 주세요.
29:42따님이 남기고 간 천사 같은 아기랑 행복하게 지내시다가
29:47나중에, 나중에 다시 만나세요.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