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조정암 공노총 소방노조 부산본부 구급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응급의료 공백 사태, 어떤 상황인지 현직 구급대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소방노조 부산본부 조정암 구급국장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국장님, 나와계시죠.

[조정암]
안녕하십니까?


요즘 근무가 많이 힘드실 텐데 오늘은 쉬는 날이시라고요?

[조정암]
네, 저는 오늘 근무를 하고 쉬는 날에 있습니다.


구급대원으로 근무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을까요?

[조정암]
제가 만 13년 4개월을 구급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13년이 넘으신 상황이고요. 요즘 '응급실 뺑뺑이' 얘기가 많이 나와서 관련되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체감을 크게 하실 것 같은데 특히 부산의 경우에는 의료공백 상황이 더 심각하다고요?

[조정암]
지금 부산 같은 경우는 4개의 대학병원이 있고 전공의가 사직한 이후로 병원들에서 작동하는 것들이 이전보다는 병원 수행이 어려운 상태고요. 그리고 다른 지역과 다르게 고령화로 인해서 의료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만약에 부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부산 내에서 이동은 가능한 상황인가요?

[조정암]
환자 상황에 따라 그리고 병원의 수용 능력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수용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나 이런 경우들이 병원의 제반사정이나 이런 것들로 인해서 울산, 창원, 대구 그 이상으로도 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벌써 부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울산이나 대구, 더 먼곳으로도 이송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국장님, 보통 환자를 태우면 어떤 과정 통해서 이송 병원이 정해지게 되나요?

[조정암]
먼저 저희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서 환자의 상태를 먼저 확인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생체리듬을 확인하고 그 이후에 환자에게 적확한 병원을, 지침에 따라서 인근에 가장 가까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선정하는 과정을 밟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병원에 전화로 먼저 수용 확인을 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전화 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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