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데, 윤상현 의원도 일단 급하게 자리를 피했어요. 이현종 위원님. 어제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과 함께, 이제 비공개가 아니라 이 정도면 공개가 되었네요. 윤상현, 인요한, 김민전, 이 세 사람이 여러 현안들을 논의한 모양인데. 이것이 이렇게 논란이 된 이유가 분명히 있기는 있을 것이에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대통령이 관저에서 비공개 만찬을 한 사실이 이렇게 빨리 언론에 보도된 적도 참 드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밀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겠죠.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 만나는 것, 저는 당연히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지금 시점이 어떤 시점인가, 지난번 새로운 한동훈 지도부와 만찬을 예정했을 때 대통령실이 취소를 하면서 내걸었던 명분이 무엇이냐면. 지금 의료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추석 이후로 하겠다는 것이 명분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전에 한동훈 대표가 제안했던 여야의정에 대통령실도 긍정 반응을 하면서 굉장히 급물살을 타고 있잖아요.

그렇다면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어쨌건 이 급물살을 탄 것을 해결의 방식으로 옮겨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 대통령이 제일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저는 한동훈 대표라고 봅니다. 즉 여당의 대표와 대통령이 만나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로드맵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빠르게 논의를 해야 할 텐데. 그것을 하지 않고 지금 만난 분들이 공교롭게도 한동훈 대표와 가까운 분들은 다 제외가 되었고, 윤석열 대통령을 어떤 면에서 보면 옹호하고 했던 분들만 모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대통령이 지금 본인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겠다는 의미로도 비추어집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알아보니까 인요한 최고위원 같은 경우도 대통령의 해법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지금 대통령이 당에서 핵심적으로 들어야 할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오히려 본인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 지금 듣는다. 그리고 대통령이 시간이 없다고 했는데 이들과 만찬을 할 시간은 있고, 한동훈 대표와 만날 시간은 없다는 것이 모순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언론들은 또 갈등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왜 이러한 것들을 자초하는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됩니다.

지금은 당과 정부가 정말 추석 전에 집중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이러한 것들을 추석상에 “그래도 정부여당이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 이러한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 아니겠어요?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계속 안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대표는 추석 이후로 만나고, 언제 만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데 이런 분들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과연 대통령이 지금 상황에 대한 인식, 누구를 만나야 할 때인지에 대한 판단, 과연 이러한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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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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