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권성동 의원의 이야기는 인지상정 정도, “도와준 사람에게 그 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지 않느냐.” 그런데 그러한 여부를 떠나서, 서용주 대변인님. 여기 보면 “이준석 팔아서 변명한다.”라는 이야기보다 일단 당시 공천 관리를 책임졌던 윤상현 의원 이야기는, 공관위에서 들고 왔길래 본인이 김영선 주라고 했다는 대통령의 이야기에 “공관위원장으로서 대통령에게 들고 간 적 없다.”라고 하는데, 누구 말이 맞는 것입니까?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러니까요. 누구 말이 맞는지를 여기서 밝힐 수는 없는 것이죠. 다만 중요한 팩트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본인의 입과 음성으로 공관위에서 서류를 들고 왔고, 김영선에 대해 이야기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부하고 지시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절차를 대통령이 말한 것도 핵심이라는 말씀이시네요?) 그렇죠. 일단 공관위 관련은, 대통령이 밝혀야죠. “누구를 만나셨어요?”라고 하면 그것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지금 기억이 없다고 하시니, 기억을 찾아내기 위해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면 수사를 해야 할 것이고, 당무감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면 당무감사를 해야겠죠.

다만 윤상현 의원이 딱 잡아떼서 안 갔다고 하니 만약에 안 간 것이라면, 그렇다면 공관위 위원 중에 누군가가 갔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저는 이 현상 자체가 아예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윤상현 의원이 부정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허세다, 허풍이다. 공관위의 보고를 받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그냥 물타기를 해서 사라질 문제는, 국민들께 그렇게 녹록하게, 예전에 ‘바이든 날리면’처럼 갈 수는 없는 상황 같고요. 이준석 당시 대표도 정치 상황을 보시면, 당시에 거의 끈 떨어진 대표였어요. 윤리위를 앞두고 있었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거의 한두 달 뒤에 윤리위에서 의결된 뒤로 당에서 거의 쫓겨나다시피 했습니다. 그것은 이준석 의원의 이야기고요. (물론 시차가 있지만 일단은 당시에 당 대표였으니까요.) 대표였지만 본인 스스로도 본인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민주당도 집권을 해 보아서 알지만, 당선인과 대통령의 차이를 가지고 해명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웃을 일이죠.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대통령의 지위를 받기 위해서 대통령의 업무를 이양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볼 수 있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핵심,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대통령 당선인 신분에서는 당의 공천 부분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보고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라는 측면에서는, 저는 이러한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서는 국민들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러한 식의 부인하는 처세는 그만하셔라, 솔직하게 돌파하는 것들이 문제를 더 크게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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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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