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민간인들의 첫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억만장자 기업가 등 4명이 타고 있는데 이들은 닷새간 우주에 머물며 민간인 최초로 우주 유영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10일 새벽 5시 23분.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우주선 팰컨9이 불길을 뿜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9분 30초 뒤, 우주선에서 분리된 1단 추진체가 발사장에 성공적으로 귀환하자 함성이 터져 나오고, 3분 뒤에는 2단 추진체까지 성공적으로 분리되며 이들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민간인 우주비행사 4명은 이글루 모양의 우주캡슐 '드래건' 안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주선 미션 이름은 '북극성의 새벽'을 뜻하는 '폴라리스 던'.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이 이끄는 우주비행 프로젝트로 퇴역 공군 조종사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이 함께 합니다.

이들을 태운 드래건 캡슐은 국제우주정거장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최고 1,400km 높이의 타원형 궤도를 비행할 계획입니다.

성공한다면 1972년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됩니다.

민간인 비행사들은 캡슐을 타고 약 닷새간 우주에서 머물며 40여 가지의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실험은 우주 유영.

민간인 우주비행사 4명 가운데 2명이 비행 3일 차에 외부 우주선 활동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 고도에서 우주 공간에 나가게 됩니다.

[재러드 아이작먼/'폴라리스 던' 참여 우주인 : 압력이 주어진 상황에서 우주복을 입고 움직이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압력이 가해지지 않았을 때는 무거운 옷처럼 보였던 것이 압력이 가해지면 매우 딱딱해집니다.]

이들은 우주선과 끈으로 연결된 채 우주를 걸어볼 예정인데, 민간인의 우주 유영 시도는 인류의 우주탐험 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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