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전국 39개 의대 수시모집 7만 2천351명 지원
의대 수시 지원, 지난해보다 만 5천여 명↑
수시 전형 3천10명 선발…전체 경쟁률 24:1
정원 늘리지 않은 서울권 의대 경쟁률 높아져


내년 의대 신입생 수시모집전형에 모두 7만 2천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더 많은 수험생들이 수시모집으로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내년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대립 중인데요.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완료됐군요?

[기자]
네 어젯밤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전국 39개 의대에 모두 7만 2천351명이 지원했습니다.

1년 전보다 만 5천여 명 늘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이 폐지된 지난 2018년 이후 7만 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시 전형을 통해서는 모두 3천10명을 선발하게 되는데요, 올해 전체 경쟁률은 24 대 1입니다.

정원이 늘어난 탓에 경쟁률은 지난해 30 대 1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의대의 종 경쟁률은 모두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이 학교들은 서울에 있어서 의대 정원이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지원자가 많아진 건데요.

입시 업계에서는 수시전형이 보통 재학생에게 더 유리하긴 하지만, 지방 의대생들이 최상위권 의대에 대거 지원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가 104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전형 유형별로 보면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이 412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입시학원들은 지방대학의 경우 지원자가 지역인재전형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중복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도권 학생들은 논술전형 지원자가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N수생으로 정시도 대비하고 있어서 수능 뒤 정시 경쟁도 치열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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