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차해 둔 전동 스쿠터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리튬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열폭주 가능성이 있어 보입습니다.
권경문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호스를 연결하며 바삐 움직입니다.
건물 벽과 바닥은 그을렸고, 전동스쿠터는 형체를 몰라볼 만큼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11시 4분쯤 경기 양주시의 4층 다세대주택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건물에 있던 전동 스쿠터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전기스쿠터는 이 건물 1층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스쿠터를 충전하던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근 주민]
"전동 스쿠터 불난 것 같다고. 무섭죠. 불나면."
리튬 배터리가 원인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열폭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배터리 자체에 이상이 생기면 긴 시간 동안 오랫동안 이런 부분들이 진행이 되면서 열폭주로 이루어지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주민 6명이 한밤중에 대피하고 연기를 마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스쿠터를 수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경문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최창규
권경문 기자 m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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