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사상 처음 열린 '5위 결정전'에서 kt가 로하스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SSG를 꺾고 '가을 야구' 막차를 탔습니다.

롯데 레이예스는 안타 두 개를 보태면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썼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야구' 막차 5위 자리를 건 단판 승부에서 kt는 로하스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4연승으로 기세등등한 SSG는, '가을 사나이' 최정의 역전 적시타에 한 점 대포까지 더하면서 3대 1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SSG는 사흘 전 선발로 나섰던 베테랑 김광현을 8회 말 '깜짝 등판'시켰는데, 이 승부수가 패착이 됐습니다.

로하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은 겁니다.

때린 로하스도, 던진 김광현도, 맞는 순간 직감한 완벽한 아치였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5위가 된 kt는 이로써 5년 연속 가을야구를 만끽합니다.

다만, 4위 두산이 기다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 번을 내리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릅니다.

[멜 로하스 주니어/ kt 외야수 :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온 만큼 포스트시즌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아요. 이길 수 있고, 저도 승리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롯데 레이예스는 올해 마지막 타석에서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5회 NC 이재학의 직구를 받아쳐 10년 전 서건창이 세운 201안타와 타이를 이뤘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김재열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시즌 202안타, 새 역사를 썼습니다.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의 헐값에 한국 땅을 밟은 레이예스는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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