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ẬP 8] Con Trai Bạn Mẹ | VIET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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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31그러니까
00:01:36이번엔 꼭 말할거야
00:01:39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00:01:43너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다는 말
00:01:46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00:01:50내가
00:01:52널 좋아해
00:02:19야 너 괜찮아?
00:02:22괜찮아 괜찮아
00:02:23봐봐
00:02:24괜찮아 괜찮아
00:02:25데였네
00:02:26괜찮아
00:02:27이거 물질 잡힐 것 같은데
00:02:35그렇게 조심 좀 하지
00:02:36아니 조심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게 누군데
00:02:39물 끓이는 건 몰랐지 내 속 끓이느라
00:02:42가만히 있어봐 이거 천번에 식혀야 된다고
00:02:53
00:02:54최승 너 손이 왜 이렇게 뜨겁냐?
00:02:57어?
00:02:59내가 원래 몸에 열이 많잖아
00:03:02야 병원 갈래?
00:03:03아니 무슨 병원이야 됐어
00:03:09야 가뜩이나 그 엉망인 손 흉질까봐 그런다 왜
00:03:12흉이 뭐 별거라고
00:03:14앞으로 이런 일 있음 답 안 살걸?
00:03:17요리 하기로 했는데
00:03:19앞으로 이런 일 있음 답 안 살걸?
00:03:21요리 하기로 한 이상
00:03:23물 불 기름 사투하고 데이고 베이고
00:03:26아이 진짜
00:03:27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00:03:29니가 뭔데 해라 말아야
00:03:31그야 걱정되니까
00:03:33니가 뭔데 걱정을 해
00:03:36야 그걸 몰라서 물어?
00:03:38아침부터 저녁까지
00:03:40어려서부터 지금까지
00:03:43그게 내 숙명이고 과업이고 불레고 족쇄야
00:03:47너 어디 밖에 나가가지고 인간 구실은 하고 다니라
00:03:51뭐 괜히 뻘소리 하다가 또 이모한테 주워 터지는 거 아닌가
00:03:54
00:03:55엄한 논폐기 만나가지고 눈물 질질 짠 역사는 유고하지
00:04:00또 맨날 어따 그렇게 처박고 다니는지
00:04:03니 몸이 무슨 범폭하냐 뭐야
00:04:05여기 부엌이다
00:04:06흉기 둥기 쎄고 쎘거든
00:04:08그래서 다칠까봐 염려돼
00:04:11밥은 제때 먹고 다니는지 궁금하고
00:04:16옆에는 좋은 사람만 있길 바라고
00:04:24그냥 그게 내 마음이야
00:04:27그러니까 너도 너 마음을 좀 들여다보라고
00:04:36너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거 알아
00:04:39그 사람 와서 혼란스러운 것도 알고
00:04:42그래서 말인데 내가 시간 줄게
00:04:47나는 먼저 대답했지만
00:04:53너는 나중에 대답해도 돼
00:04:59아 이거 다 흘러 넘쳤네
00:05:02이거 뭘 끓이던 거냐
00:05:04아니 완차탕 하려고 그랬지
00:05:47
00:06:05협탁 서랍에 선물 넣어뒀는데
00:06:07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00:06:16고마워
00:06:46이게 더 예쁘네
00:07:17교수님
00:07:19오늘 중요한 날이라고 일찍 퇴근하셨잖아요
00:07:21왜 다시 오세요?
00:07:23내가 착각을 했나봐
00:07:26진작 다 끝난 줄 알았는데
00:07:29아직 남아있는 모양이야
00:07:32다시 오세요
00:07:33왜요?
00:07:34왜요?
00:07:35왜요?
00:07:36왜요?
00:07:37왜요?
00:07:38왜요?
00:07:39왜요?
00:07:41왜요?
00:07:42왜요?
00:07:43왜요?
00:07:44왜요?
00:07:45아직 남아있는 모양이야
00:07:49뭐 일 말씀하시는 거죠?
00:07:54코드블루
00:07:55코드블루 응급의학과
00:07:57TA 코드블루
00:08:16수영 진짜 안 할 거야?
00:08:19물이 싫어?
00:08:21왜?
00:08:22무서워
00:08:24숨도 안 쉬어지고
00:08:26깜깜하고
00:08:27밑에서 막 잡아당기는 것 같단 말이야
00:08:33그럼
00:08:34그럼
00:08:35그럼
00:08:36그럼
00:08:37그럼
00:08:38그럼
00:08:39그럼
00:08:40그럼
00:08:41그럼
00:08:42그럼
00:08:43그럼
00:08:44그럼
00:08:45그럼
00:08:46그럼
00:08:47그럼
00:08:48그럼
00:08:49그럼
00:08:50그럼
00:08:51그럼
00:08:52그럼
00:08:53그럼
00:08:54그럼
00:08:55그럼
00:08:56그럼
00:08:59물 속 안에서는
00:09:01이렇게 귀를 막을 때랑
00:09:02이렇게 귀를 막을 때랑 똑같은 소리잖아
00:09:04그러니까 무서워할 필요 없어
00:09:09최승현은 모르겠지만
00:09:11어쩌면 내가 먼저였다
00:09:14근데 그때의 감각만큼은 아직도 생생하다.
00:09:29그치만 최승윤은...
00:09:33최승윤이잖아.
00:09:37아, 미친놈.
00:09:39아, 저질렀어.
00:09:40내가, 내가 너무 성급했나? 내가, 내가 부담스러울까?
00:09:44아니야.
00:09:46칼을 뽑았으면 뭐라도 써는 게 맞지.
00:09:50아니야. 썰면 안 될 걸 썬 것 같아.
00:09:52아니야.
00:09:54결단력이 있었어. 잘했어.
00:09:57진짜 잘했어.
00:09:58언제까지 망설일 거야, 이거를?
00:10:00근데 멘트는 그게 최선이었냐?
00:10:03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00:10:06미치겠네, 진짜.
00:10:07너 때문에 돌아버릴 것 같다는 말.
00:10:09돌아버리겠네, 진짜. 돌겠다.
00:10:13나 내일부터 얘를 어떻게 보지?
00:10:38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부담스럽지 않았어.
00:10:41부담스럽지 않았고, 부담스러웠어.
00:10:44상당히 부담스러워.
00:10:46아, 씨. 내가 어떻게 봐.
00:10:48안 보면, 아, 어떻게 안 봐.
00:10:50아, 씨. 미치겠다.
00:10:52아, 얘 지금 잘까?
00:10:57아, 미치겠다.
00:10:59아, 미치겠다.
00:11:01아, 미치겠다.
00:11:03아, 미치겠다.
00:11:04잘까?
00:11:09앉았다.
00:11:11앉아.
00:11:29미치겠네, 진짜.
00:11:30근데 앉자면 뭐하지?
00:11:33아니, 아니, 아니.
00:11:35왜 안 자?
00:11:44아, 진짜 미치겠다.
00:11:46아, 너무 성급했던 게 맞는 것 같아.
00:11:48아무리 생각해도.
00:12:00아, 미치겠다.
00:12:05근데 왜 안 자는 거야?
00:12:09아, 진짜 미치겠다.
00:12:22아, 진짜 미치겠다.
00:12:24아.
00:12:31밤샜다.
00:12:39좋은 아침.
00:12:41안녕히 주무셨어요?
00:12:43그럼, 잘 잤지.
00:12:46근데 좀 피곤해 보이네?
00:12:49뭐 잠을 잘 못 잤어?
00:12:52일이 좀 많아서요.
00:12:54커피 드릴까요?
00:12:55아니.
00:12:57커피는?
00:12:58커피 드릴까요?
00:12:59아니.
00:13:00오늘은 차 마실게.
00:13:23선물은 마음에 드세요?
00:13:25언제 알아봐줘, 나 한참 기다렸는데.
00:13:28응.
00:13:29딱 마음에 들어.
00:13:31역시 우리 아들.
00:13:33어쩜 이렇게 내 취향을 잘 알아?
00:13:36잘 어울리세요.
00:13:38고마워.
00:13:40평생 몸에 지니고 있을게.
00:13:42나중에
00:13:44더 좋은 거 또 해드릴게요.
00:13:49어.
00:13:50약속했다.
00:13:51진짜.
00:13:52그럼요.
00:13:54와, 나 너무 기대된다, 정말.
00:13:56어?
00:14:02다녀오셨어요?
00:14:04당직이셨나 봐요.
00:14:05어제 엄마 생신이셨는데.
00:14:09그랬나?
00:14:11내가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네.
00:14:14미안.
00:14:15됐어.
00:14:16매년 돌아오는 생일은 뭐 그렇게 중요하다고.
00:14:19늦었지만 같이 식사라도 한번...
00:14:21이만 들어가 쉬어야겠다.
00:14:24내가 좀
00:14:25피곤해서.
00:14:44와, 이 다크서클 무슨 일이야.
00:14:47저승사자도 이것보다 나서야겠다.
00:14:55야.
00:14:56일단 이걸로
00:14:57주열부터 해.
00:14:58아, 피 묻어.
00:14:59이거 비싼 거 아니야?
00:15:00아직 그게 중요해, 지금?
00:15:02위험하게 여길 어떻게 알고 온 거야, 진짜.
00:15:05아니, 누가 코피를 저런 걸로 닦아주냐고.
00:15:09에이, 얼른 갖다 줘 봐야지.
00:15:25아휴.
00:15:26창문도 안 열어놨는데
00:15:27이놈이 뭔 짓이야.
00:15:28맨날 어디서 이렇게 쌓이는 거야.
00:15:35엄마.
00:15:36왜?
00:15:38엄마 있잖아.
00:15:39혹시
00:15:40투자 같은 거 해볼 생각 없어?
00:15:43투자?
00:15:44어.
00:15:46엄마도 많이 들어봐서 알겠지만
00:15:47요즘이 그 마케팅 시대잖아.
00:15:49이 헬스 트레이너들도
00:15:50자기 PR이 엄청 중요해졌거든.
00:15:54엄마 인별 그림 이런 거 들어봤지?
00:15:56어, 뭐.
00:15:57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서 올리는 거?
00:15:59텔레비전에서 봤어.
00:16:00역시 우리 엄마 트렌디.
00:16:03그 인별에서 유명해지면
00:16:04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거든?
00:16:06그러면
00:16:07대한민국의 돈을 싹 다...
00:16:10이게 어디서 또 헛소리를
00:16:11삐약삐약 쳐 했었고.
00:16:14아휴, 야.
00:16:16저기요, 누님.
00:16:17낄낄빠빠 매너 좀 지키시죠.
00:16:20너랑 나랑 13개월 차이야.
00:16:22어디 철진한 신조어로
00:16:23나이 세탁을 하고 지랄이야, 지랄이?
00:16:25네 익명과는 생각 안 하냐?
00:16:28내가
00:16:30남은 인생은
00:16:31진짜 아름답게
00:16:32비폭력 평화주의를 살려고 했는데!
00:16:34이것들은 아침부터
00:16:35애미 앞에서 또 쌈박질이야!
00:16:38엄마.
00:16:39우리 신도 깊은 대한
00:16:40투비 컨티뉴 하자고.
00:16:41어? 알겠지?
00:16:43너 또 헛소리 해봐봐.
00:16:44내가 네 남은 인생
00:16:45디엔드 시켜줄 거야.
00:16:46알았어?
00:16:47야, 그만해 진짜.
00:16:49너 오늘 웬일로
00:16:50티조가리 안 입었네?
00:16:52다 빨았어.
00:16:53아, 그럴리가.
00:16:54내가 몇 벌이나 객해서
00:16:55어저께 올려놨는데?
00:16:56아니야.
00:17:00향수도 뿌렸네?
00:17:02내가?
00:17:04어.
00:17:05네가.
00:17:07아, 좋아.
00:17:09향수.
00:17:10향수.
00:17:19잘...
00:17:20자...
00:17:21잘 자드냐?
00:17:22당연하지.
00:17:23팔다리
00:17:24대자로 쫙 뻗고
00:17:25아무 생각 없이
00:17:26편하게 잘 잤어, 너는?
00:17:27어, 나도 머리를
00:17:28베개에 대고
00:17:29눈 감아 뜯으니까
00:17:30아침이더라고.
00:17:31나는 코를 얼마나 고랐는지
00:17:32코 안이 다 걸었어.
00:17:33나는 이를 얼마나 고랐는지
00:17:34턱이 빠지는 줄 알았어.
00:17:35아주 그냥.
00:17:37너...
00:17:38잘 때 이 가냐?
00:17:39어?
00:17:42어?
00:17:43어?
00:17:44어?
00:17:45어?
00:17:46어?
00:17:48아, 맞다.
00:17:51이거
00:17:52잘 썼다.
00:17:53고마웠다.
00:17:54봐봐, 핏 다 젖지?
00:17:57이거 안 지워지면
00:17:58좋았을 텐데.
00:17:59왜?
00:18:00더 좋은 걸로 물어내라고?
00:18:01아니, 그냥 나중에
00:18:02이거 면체로 묻어달라고 하게.
00:18:03뭐 여간
00:18:04잔망스럽지 않게.
00:18:05미...
00:18:06미친놈이
00:18:07뭐 선아의 짓냐?
00:18:09그리고 묻히긴 뭘 묻혀.
00:18:10백년해로 해야지.
00:18:12백, 백년해로
00:18:13너랑 나랑?
00:18:15아, 아니, 아니.
00:18:16그 말이 헛나왔어.
00:18:17그...
00:18:18아니, 그거 있잖아.
00:18:19그 오래 사는
00:18:20그...
00:18:21뭐?
00:18:22무병장수
00:18:23불로장생
00:18:24백년과
00:18:25아니, 아니, 백년
00:18:26아니, 백년 뭐가 있어.
00:18:29백년...
00:18:30왜 이래, 진짜.
00:18:32그...
00:18:33뭐지?
00:18:34그 대답
00:18:36진짜 나중에 해도 돼?
00:18:38어.
00:18:39충분히 고민해.
00:18:41진득하게 생각하고.
00:18:42그래?
00:18:44아...
00:18:45그러면 그 대답에
00:18:46유통기한이 없는 거야?
00:18:48야, 그래도 그...
00:18:50인생도 유한한 마당에
00:18:51그거 아예 없는 건 좀
00:18:52그렇지 않냐?
00:18:53그런가, 그...
00:18:56그러면...
00:19:01항목을 정해야겠네.
00:19:03통조림 어때?
00:19:06종류가 너무 많지 않아?
00:19:08황도
00:19:10파인애플
00:19:11옥수수
00:19:12
00:19:13참치
00:19:15골뱅이로 하자.
00:19:18유통기한이...
00:19:213년?
00:19:22야, 이거 너무 길지, 이거.
00:19:23그럼
00:19:24송치는?
00:19:28텐 금지.
00:19:29스텐 금지.
00:19:36어?
00:19:37즉석밥 어때?
00:19:39얜 6개월 남았다.
00:19:42얘는 8개월
00:19:45얘는 1년
00:19:46여기가 어떨까?
00:19:51네가 말한 심사숙고 기간이
00:19:52냉장 신선식품 기준이었냐?
00:19:56나중에 대답하라며.
00:19:58충분히 고민하라며.
00:20:00시간의 길이보단
00:20:02사유의 깊이가 중요하지.
00:20:06이 중에서는 그나마
00:20:08요구르트가 제일 길지 않나?
00:20:10발효식품이니까.
00:20:12우유로 하자.
00:20:14그럴 걸 뭐하러 물어보냐?
00:20:17대신 맨 뒤쪽 기준이야.
00:20:20콜!
00:20:36야, 배송료 근데 이거
00:20:37흰 우유랑
00:20:38딸기 우유
00:20:39초코
00:20:40바나나 커피
00:20:41이거 뭘로 해야 되지?
00:20:44갔어?
00:20:47언제 갔대?
00:20:50야, 이거 그러면은
00:20:51이거 내 마음대로
00:20:52제일 짧은 걸로 한다.
00:20:57저기요.
00:20:59아까부터 지켜봤는데요.
00:21:02뭐하세요?
00:21:03예?
00:21:04제가요
00:21:05겨우 최저시급 받으면서
00:21:06이렇게 열맞춰
00:21:07진열해놓은 거거든요?
00:21:09근데 그걸 이렇게
00:21:10흐트러치거나 하시면
00:21:11어떡합니까?
00:21:16죄송합니다.
00:21:20어이, 깜짝이야.
00:21:21선배, 이게 뭐예요?
00:21:23간식 나눠먹어.
00:21:24오!
00:21:25아!
00:21:26아, 이 자비 없는 놈.
00:21:28야, 너 나
00:21:29유당불내증 있는 거 몰라?
00:21:31여기 대통정인 게 있어.
00:21:33야, 근데
00:21:34파인애플하고 황도는 이해가 가는데
00:21:36꽁치랑
00:21:38골뱅이는 뭐야?
00:21:40전 이거요.
00:21:41다이어트 중이에요.
00:21:43미안하지만
00:21:44이건 내 거.
00:21:45선배 바나나 우유 좋아하잖아요.
00:21:46진짜?
00:21:48원래는 그랬는데
00:21:50얘가 유통기한이 제일 짧아.
00:21:55뭐야?
00:21:56왜 저렇게 해서?
00:21:58설레게.
00:22:00아침부터 골뱅이
00:22:01야, 이거
00:22:04우리 맥주나 칠까?
00:22:07소주?
00:22:09소맥?
00:22:11체험기사 쓰겠다고?
00:22:13네.
00:22:14일주일에 하나씩 특집으로요.
00:22:16요새 트렌디긴 한데
00:22:18일주일에 하나씩 아이템 정하고
00:22:20취재하고 기사 쓰고
00:22:21가능하겠어?
00:22:23팀 옮겨달라고 할 땐 언제고?
00:22:25영화에서 보면
00:22:26히어로들은 대부분 투잡디잖아요.
00:22:28본캐랑 두캐도 따로 있고
00:22:30저는 뭐
00:22:31일개의 소시민이지만
00:22:32그래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요.
00:22:35갑자기 생각이 바뀐 이유
00:22:36물어봐도 돼?
00:22:37과분한 칭호를 얻었거든요.
00:22:39갯벌맨이라고.
00:22:41어?
00:22:42킬 안 하실 거죠?
00:22:45무슨 자신감이래?
00:22:48오케이!
00:22:49그래서
00:22:50제일 먼저 어디로 갈 건데?
00:22:53네?
00:22:55일일 응급구급대원이요?
00:22:57네.
00:22:58취재 말고 체험이요.
00:22:59관찰 아니고 참여요.
00:23:01하루 종일 구급대원님이랑
00:23:02똑같이 출근하고 출동하고
00:23:05걱정하지 마십시오.
00:23:07절대 패 안 끼치게 하겠습니다.
00:23:09네. 그게 그러니까
00:23:10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고요.
00:23:12제가 봤을 때
00:23:13일단 기자님은
00:23:14봉을 못 할 것 같고요.
00:23:16들 것도
00:23:18못 될 것 같고요.
00:23:24뭐 하세요?
00:23:25저에 대한 오해를
00:23:26풀어드리려고요.
00:23:27저 체력 하나는 자신 있습니다.
00:23:29사회부에서 아무나
00:23:30살아남는 거 아니거든요.
00:23:35도와주십시오!
00:23:36책상 말고 현장에서
00:23:38머리 말고 몸으로
00:23:39좋은 기사 쓰고 싶습니다.
00:23:40아, 네.
00:23:42알겠습니다.
00:23:43일어나시라고요.
00:23:44왜 이래요.
00:23:45제가 마음대로
00:23:46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요.
00:23:47왜 이래요.
00:23:48누구한테 허락받으면 됩니까?
00:23:50네?
00:23:52기자님.
00:23:53네.
00:23:54기사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00:23:55네. 알겠습니다.
00:23:57제가 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0:23:59그리고 뭐 필요한 거 있으면
00:24:00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하시고요.
00:24:02네.
00:24:03저기 있는 저희 정무원 반장이
00:24:04책임지고 도와드릴 겁니다.
00:24:11저 주변 머리로
00:24:13진짜 나 제대로 할 거 싶었는데
00:24:14아주 인싸였네.
00:24:15핵인싸네.
00:24:17네.
00:24:18네.
00:24:19네.
00:24:27왜 여기 있냐 이게?
00:24:31여기다가 이걸 놔뒀나?
00:24:35뭐야 이거?
00:24:38아니, 다 닦아놓고 왔는데
00:24:39뭐 이렇게 더러워?
00:24:43응?
00:24:46뭐지?
00:24:48안 닦아왔나?
00:24:53응?
00:24:55뭐야 이거?
00:24:56사장님, 저희 배달 왔어요.
00:24:57아!
00:24:58아!
00:24:59사장님, 저희 배달 왔어요.
00:25:00아!
00:25:01사장님, 저희 배달 왔어요.
00:25:02아!
00:25:03아!
00:25:04아유, 고생 많으시네.
00:25:05이래야 다 고생이죠 뭐.
00:25:07오늘 무 두 개, 양배추 두 개, 당근 두 개 그리고 양파 한 단 맛점.
00:25:11오케이.
00:25:14저기요.
00:25:17저희 혹시 어디서 본 적 있죠?
00:25:18요새 난 저 드라마 보는 날도 산다.
00:25:21그래, 저거 재밌어.
00:25:22지는 순간, 져는 순간
00:25:23걔 국민 철사랑 나오는 거.
00:25:26야, 너도 저 드라마 보냐?
00:25:27아, 난 드라마 보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00:25:29그럴 시간이 있으면 책을 읽지.
00:25:31어련하시겠어.
00:25:33야, 근데 무슨 내용이래?
00:25:34로맨스.
00:25:35남자랑 여자랑 사랑하는 얘기.
00:25:38야, 봐봐. 역시 뻔하잖아.
00:25:40뻔한 게 보편적인 거야.
00:25:42사람들 다 좋아하는 거고.
00:25:47그래, 난 저 남자도 좋아.
00:25:50나도, 나도.
00:25:52야, 그래서 쟤 어떻게 만났냐?
00:25:53외국에서 만났어.
00:25:56낭만적으로.
00:26:02네.
00:26:23아, 배터리.
00:26:28충전기 안 가져오면 어떡해.
00:26:32쓰세요.
00:26:33네?
00:26:35급하신 것 같은데
00:26:37충전기 쓰시라고요.
00:26:40아, 네. 감사합니다.
00:26:46어, 근데 저 여기서 통화하면 시끄러우실 텐데.
00:26:49괜찮습니다.
00:26:54감사합니다.
00:27:01네.
00:27:29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
00:27:30자네 예뻐서 나온 거 아니야.
00:27:32대체 뭔 말을 하는지 드러나보려고 나왔지.
00:27:35저 일단 커피부터 고르세요.
00:27:37케이크도 시키시고요.
00:27:39어머님 예전에 치즈케이크 맛있게 드셨잖아요.
00:27:42왜 그랬나?
00:27:44둘이 보기만 해도 예쁘고 흐뭇했는데.
00:27:47대체 왜 그랬어?
00:27:48죄송합니다.
00:27:50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00:27:53바람은 아니다.
00:27:55근데 둘 다 이유는 말 못하겠다.
00:27:57참 입들 무겁네.
00:28:01이미 빵꾸나 사이 용접을 할 수도 땜빵을 칠 수도 없는데
00:28:06내가 자꾸 미련이 남는 건 이상해서 그래.
00:28:11파혼식이나 했으면 서로 볼짝 안 볼짝 다 봤을 텐데
00:28:14왜 둘은 미워 죽는 눈이 아닐까.
00:28:16단 한 순간도 미워한 적 없습니다.
00:28:20저 아직
00:28:22성유 사랑해요.
00:28:23성유 사랑해요.
00:28:38뭐야?
00:28:41저 새끼하고 지금 뭐 하는 거야 쟤?
00:28:54편의점 맨 뒷줄에서 꺼내왔다.
00:28:58올라오 11일?
00:29:03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00:29:06괜찮아요.
00:29:07성유 씨 사자 후에 정신이 번쩍 들었네.
00:29:11그럼 오늘 수업 시작해볼까요?
00:29:13네.
00:29:18이거를 보관을 잘해야 되는데.
00:29:24여기 신선하게 잘 있어라.
00:29:2711일도 해보자.
00:29:35아 깜짝이야.
00:29:37왜 거기 그러고 있어?
00:29:41장사 접고 들어온 거야?
00:29:44또 파리만 날려?
00:29:45송현준이 왜 만났어?
00:29:49어?
00:29:51나한테 비밀로 하면 내가 모를 줄 알았냐?
00:29:55내가 명색이 성유 아빠야.
00:29:58아니 어디까지 사람을 바보로 만들려고 그래?
00:30:01뭔 말을 그렇게 해.
00:30:04갑자기 연락이 와서 봤고
00:30:06내가 얘기하려고 했어.
00:30:11그 녀석이 뭐래?
00:30:12성유 아직 사랑한대.
00:30:15다시 같이 미국으로 가고 싶대.
00:30:17다시 같이 미국으로 가고 싶대?
00:30:19이 새끼가 그냥 뚫린 입이라고 말을.
00:30:23그래서 당신은?
00:30:25설마 당신 그걸 그냥 가만히 듣고 그냥 온 거야?
00:30:28말했잖아. 나는 성유 미국 가는 거 찬성이라고.
00:30:31정말 그 놈의 미국, 미국.
00:30:34당신 미국에 미쳤냐?
00:30:37지금 딸 가지고 장사해?
00:30:38뭐?
00:30:39그렇잖아.
00:30:41그냥 조건만 좋으면
00:30:43남들이 부러워만 하면
00:30:45성유 마음이고 뭐고 당신 상관도 안 하잖아.
00:30:47그래.
00:30:49나 속물이다.
00:30:50철마다 미국 아울렛에서 가방도 보내주고
00:30:53신발도 사다 붙이던 년이 지원 딱 끊으니 섭섭해 죽겠다.
00:30:56왜?
00:30:57변호사 사이로 어깨 뻥쭉 넣어보려고 했는데
00:30:59파투나서 피눈물 난다.
00:31:00이제 됐냐?
00:31:05나는
00:31:07그냥
00:31:09내 딸이 날개 꺾여가지고 나처럼 사는 게 싫어.
00:31:12초라하게, 추레하게 그게 싫어.
00:31:32아무것도 모르면서.
00:31:43아.
00:31:51저기, 성유 아버지.
00:31:52성유 아버지.
00:31:54술 한잔 마시지.
00:31:55제 말이 그 말이었습니다.
00:31:57야, 야.
00:32:02성유 아버지.
00:32:05성유 아버지.
00:32:07성유 아버지.
00:32:08성유 아버지.
00:32:09성유 아버지.
00:32:10성유 아버지.
00:32:11성유 아버지같이 잘난 사람들은
00:32:15사는 게 어때요? 이렇게 막
00:32:17바삭바삭하고 막 그래요.
00:32:22저는요.
00:32:24난 눅눅해요.
00:32:25이렇게, 이렇게 막 눅눅해.
00:32:28자격지심에 그냥 푹 쩔어가지고.
00:32:34내가 모자라가지고 잘못됐을까봐
00:32:37무서워서 이유는 물어오지도 못하고 그냥
00:32:40마누라만 그냥
00:32:42들들들들 벗고 그냥.
00:32:46우리는 퍼석해요.
00:32:49누르면 바로 부서질 것 같아요.
00:32:55근데 이 떡볶이는
00:32:59밀떡이에요.
00:33:01쌀떡이에요.
00:33:02쌀떡이에요.
00:33:06쌀떡이에요.
00:33:10왜요?
00:33:12밀떡도 맛있죠.
00:33:14근데 저는 쌀떡을 좋아해요.
00:33:20왜요?
00:33:21쌀떡이 그냥 쫀득쫀득해요.
00:33:26근데 뭐 보통
00:33:28분식집에서는 밀떡을 많이 쓰긴 하죠.
00:33:31왜요?
00:33:35쌀떡이.
00:33:36이런 거 궁금해하시는구나.
00:33:37쌀떡이 잘 퍼지고 잘 불고 그래요.
00:33:41그리고 양념이 덜 배요.
00:33:43그래서 어려워.
00:33:46왜요?
00:33:48쌀떡이
00:33:50원래 그래서 제가 그렇다고 그러는 건데
00:33:55왜 그러냐고 자꾸 그러시면
00:33:57저는 쌀떡이 원래 그래서 그런 거라고 말을 하는 거죠.
00:34:02왜요?
00:34:09나 지금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00:34:13자꾸 촐치고 그래요. 승엽이.
00:34:18이 떡볶이는
00:34:22밀떡이에요.
00:34:24쌀떡이에요.
00:34:26이 양반이 진짜 주사가 있구나.
00:34:30왜 자꾸 처음으로 돌아가.
00:34:31뭐 도돌이 패야 뭐야.
00:34:35왜요?
00:34:36그만해 좀.
00:34:37나 무서워하는데.
00:34:47깜짝이야.
00:34:52아니 이게 뭐야?
00:34:53어?
00:34:55왜 여기 있지?
00:35:00이거 당신이 갖다 놓은 거야?
00:35:04그게 뭔데?
00:35:05나도 모르지. 처음 보는 건데.
00:35:06나도 모르는 물건이야.
00:35:13잠깐 이거 안 깨졌나 모르겠는데.
00:35:23음방울.
00:35:25음방울.
00:35:27음방울.
00:35:28아니 근데 왜 자꾸
00:35:31음방울 찾고 그래요.
00:35:33응?
00:35:34음방울.
00:35:35뭐?
00:35:36아하!
00:35:37아 이거 음방울 이거.
00:35:42밤 깊은 마음
00:35:45토종종
00:35:47갈 거든
00:35:49밤 깊은 마음
00:35:51갈 거든
00:35:53밤점점
00:35:55음방울.
00:35:58음방울.
00:35:59뭐야 그러면.
00:36:00음방울 자매가 아니라고?
00:36:03음방울을
00:36:04어.
00:36:05그 사람이 좋아해요.
00:36:07어 그 사람.
00:36:08아니 좋아했어요.
00:36:10어.
00:36:14구하기 힘들었는데.
00:36:17어떡해.
00:36:18경종이가 음방울을 구하기가 힘들었구나.
00:36:21알았어 알았어 그러면.
00:36:23내가 구해주지 뭐.
00:36:25내가.
00:36:26내가 딱 구해줄 테다.
00:36:28딱 여기 있어.
00:36:29여기 기다려 있어.
00:36:31야 음방울 내가 구하러 간다.
00:36:35음방울 구하러 가.
00:36:36구하러.
00:36:47으악!
00:36:49으악!
00:36:50으악!
00:36:52으악!
00:37:17이 인간이 정말 이제.
00:37:19뭘 잘했다고 이제.
00:37:20하다하다 외박까지.
00:37:21아 진짜.
00:37:25왜 안 하던 짓을 하니 그러냐?
00:37:26어설프게?
00:37:27아들이 엄마 설거지도 못 도와줘.
00:37:30기가 막히네.
00:37:31기름 잘 지게.
00:37:32베스트 맨.
00:37:35이것부터 시켜.
00:37:36뻐득뻐득 설거지하면서
00:37:38우리 도란도란
00:37:40그 지난번에 못 당한 게
00:37:41대화도 안 하고.
00:37:43우리 도란도란
00:37:44그 지난번에 못 당한 게
00:37:46대화나 좀 해볼까?
00:37:47이리 내.
00:37:49그러지 말고 좀 들어봐 엄마.
00:37:52그때 말한 그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00:37:54나를 추종.
00:37:55아니 추황하는 사람들.
00:37:56팔로워가 필요하거든?
00:37:59사람들이 너를 왜?
00:38:00뭘 보고?
00:38:01뭘 믿고?
00:38:02역시 우리 엄마 냉철해.
00:38:03그치?
00:38:05그래서 말인데
00:38:06내 팔로워를
00:38:08돈 주고 살 수가 있어.
00:38:10그게 몇 만만 돼도
00:38:11먹고 사는 게 거뜬하대.
00:38:12공동 구매도 열고
00:38:13협찬도 받고.
00:38:14엄마
00:38:15200만 원밖에 없어.
00:38:17엄마 투자라니까.
00:38:19엄마 그거 누구 코에다 붙이라고.
00:38:22미친 새끼가.
00:38:24이리로 와.
00:38:26야 이 새끼야.
00:38:27기생충도 너보다
00:38:28남심적일 거야.
00:38:29평생 부모 등골 빼먹은 것도
00:38:30모잘라서
00:38:31나이 서른 넘게 쳐먹고도
00:38:33아직도 그러고 싶냐 진짜?
00:38:36
00:38:37너 말 조심해라.
00:38:38너나 행동거지 조심해.
00:38:39성실하게 일해서
00:38:40벌 생각은 안 하고
00:38:41맨날 뜬구름만 잡지?
00:38:45너 진짜 엄마한테
00:38:46미안하지도 않냐?
00:38:47지랄하네.
00:38:48지난 하나 뭐가 다르다고.
00:38:50뭐?
00:38:52다시 말해봐.
00:38:54야 그만 못해.
00:38:55아우 갑자기 나
00:38:56머리 아파 죽겠는데.
00:38:57니들 어떻게 생긴
00:38:58얼굴만 보면
00:38:59또 쌈박질이야.
00:39:00석류 너 그만해.
00:39:01통주 너도 들어가고.
00:39:04재수없어 진짜.
00:39:05뭔 잘했다고.
00:39:07엄마.
00:39:09엄마 저 새끼한테
00:39:10한두 번 속아?
00:39:11진짜 쟤 돈 해주기만 해.
00:39:13내가 알아서 해.
00:39:14뭘 알아서 해.
00:39:16엄마가 배동질만 맨날
00:39:17오냐 오냐 하니까
00:39:18쟤가 저러잖아.
00:39:19아 그거는
00:39:21쟤가 태어날 때부터
00:39:22심장에 구멍이 뚫려 있어가지고
00:39:24어.
00:39:25그래서 수술할 수도 있으니까
00:39:26의사가 울리지 말라 그랬다고.
00:39:28이제는 귀에 못이 박히겠어.
00:39:31근데 수술 안 했잖아.
00:39:33자연히 망했지.
00:39:34근데 수술 안 했잖아.
00:39:36자연히 막혔잖아.
00:39:37그러면 그 다음엔
00:39:38좀 엄해졌어야지.
00:39:39어떻게 저 철딱선이를
00:39:40저러고 여태 그냥 둬.
00:39:42너도 자식 낳아봐라.
00:39:44아팠던 애한테 그게 되나.
00:39:47또 저 자식 편들지.
00:39:50아픈 게 뭐 유세야?
00:40:04뭐해?
00:40:05어?
00:40:06아, 아니야 아무것도.
00:40:07들어가자.
00:40:08이거 좀.
00:40:09어.
00:40:14어?
00:40:15어?
00:40:16어?
00:40:17어?
00:40:18어?
00:40:19어?
00:40:20어?
00:40:21어?
00:40:22어?
00:40:23어?
00:40:24어?
00:40:25어?
00:40:26어?
00:40:27어?
00:40:28어?
00:40:29어?
00:40:30어?
00:40:31어?
00:40:32어?
00:40:34열흘 남았다.
00:40:35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라.
00:40:37최수진이 나한테
00:40:38몽고티콘 보낸 거야?
00:40:41진짜 안 하던 짓이라고 난리야.
00:40:44무슨 좋은 일 있어?
00:40:47현진 씨.
00:40:49다행이다.
00:40:50씻기 전에 나와서.
00:40:52뭐야 이거?
00:40:53자수민 차.
00:40:56나 작전을 바꿨어.
00:40:58마지막에 안 먹혔으니
00:41:00처음으로 돌아가려고.
00:41:01처음으로 돌아가려고.
00:41:13아까는 바쁘신 것 같아서
00:41:14말씀을 못 드렸어요.
00:41:16충전기 너무 감사했습니다.
00:41:18신세졌네요.
00:41:19별것도 아닌데요.
00:41:20별거죠.
00:41:22그런 의미에서 제가
00:41:23음료라도 좀 대접하고 싶은데.
00:41:25아니요 괜찮습니다.
00:41:26제가 안 괜찮아서 그래요.
00:41:29커피라도 사드릴게요.
00:41:32여기 커피 맛이 없어요.
00:41:41오삼불고기 좋아해요?
00:41:43네?
00:41:45싫어해요?
00:41:46아니요.
00:41:48그럼 갑시다.
00:42:02자수민 차예요.
00:42:04이걸로 해.
00:42:05위장 건강에 좋아요.
00:42:07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것 같길래.
00:42:12나가 있을게요.
00:42:32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
00:42:35그러면 네가 날 보고 웃어줄지도 모르잖아.
00:42:38예전처럼.
00:42:42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00:42:45잘 다녀와.
00:43:02너무 잘하지 말 걸 그랬어.
00:43:04프레스코에서 벌써 맘에 들어하다니.
00:43:07그럼 좋은 거 아니야?
00:43:09아니.
00:43:10그럼 협업이 너무 빨리 끝나버리잖아.
00:43:13발로 그려서 세 번쯤 택자 맞고.
00:43:15일정에 쫓겨 같이 밤도 새고 그랬어야 했는데.
00:43:18그러기엔 내가 지나치게 유능한 거지.
00:43:22진짜 농담 나오네?
00:43:24뭔가 기분 나빠.
00:43:26너 나 편해진 것 같다?
00:43:28나 내 발로 붓구덩이에 걸어 들어갔어.
00:43:31네가 그랬잖아.
00:43:32뭐가 될지는 가마에 들어가 봐야 아는 거라고.
00:43:36너 설마...
00:43:40나 배성류한테 고백했어.
00:43:52성류 씨는 뭐래?
00:43:55아직 대답 못 들었어.
00:43:59오도 가도 못하고 불가마 안에 갇혀 있구나?
00:44:03그런 셈이지.
00:44:05금 갔으면 좋겠다.
00:44:07안에서 부풀다 그냥 빵 터져버렸으면 좋겠어.
00:44:10너까지 안 그래도 이미 충분히 괴로워.
00:44:13뜨겁고.
00:44:17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00:44:20이래서 사람들이 남자랑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들 하나?
00:44:24내가 그냥 배성류의 친구일로 남지 못한 건
00:44:27걔가 여자라서가 아니야.
00:44:33배성류나 그런 거지.
00:44:37분하지만 인정해.
00:44:39네가 성류 씨를 맘에 품고 날 기만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00:44:44너 나랑 만날 때
00:44:46충분히 좋은 사람이었거든.
00:44:51내가 그땐 감정 기복이 좀 있었잖아.
00:44:54혼자 어두운데 웅크리고 있으면
00:44:56네가 항상 날 밝은 곳으로 데려가줬어.
00:45:01그런 사람이라서
00:45:04내가 널 못 잊은 거였겠지?
00:45:10이렇게 되면 내가 차인 건가?
00:45:13아니다.
00:45:15너도 차일 수 있잖아 참.
00:45:17어?
00:45:18그때 레스토랑에서 만났던 남자
00:45:20꽤 막강해 보이던데?
00:45:22맞아.
00:45:23꽤 막강해 보이던걸?
00:45:25성류 씨랑 고통 사이 아니었던 것 같고.
00:45:29거기다
00:45:30여유롭고
00:45:31섹시한
00:45:32어른 남자.
00:45:33혹시 나 모르는 사이에
00:45:35섹시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바뀐 건가?
00:45:38아니면 내가 널 심리안을 의심해야 되는 거야?
00:45:42최승교 불안하구나.
00:45:43아이 그럴 리가.
00:45:45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염려가 돼서 하는 말이야.
00:45:49불가마에서 박살난 채 나오면 전화해.
00:45:51술 사줄게.
00:45:53왜 자꾸 그렇게 부정적인 가정을 하는 거야?
00:45:55부정은 막걸리로 하자.
00:45:57안 마셔.
00:45:58절대 마실 일 없을 거야.
00:45:59명호 오빠한테 조만간 약속한 글을 보내준다고 전해줘?
00:46:19형.
00:46:20오늘 저녁에 시간돼?
00:46:23지금 처리 중입니다.
00:46:24명세표를 드릴까요?
00:46:28카드를 회수해...
00:46:29놓고 가시는 물건은 없는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00:46:32감사합니다.
00:46:34어 가영 엄마 오랜만이야.
00:46:37아니 나 뭐
00:46:39요즘 뭐
00:46:40괜찮은 알바거리 없나 해가지고
00:46:42완전 재밌었어요.
00:46:44어?
00:46:45아니 저번때처럼
00:46:47내가 좀 이따 다시 전화할게.
00:46:51저기요.
00:46:52여기 뭐 하는 곳이에요?
00:46:55요리학원이요.
00:46:56저희 쿠킹클래스도 운영하고 있어요.
00:46:59요리요?
00:47:17에이구
00:47:23아저씨
00:47:24떡볶이 1인분만 주세요.
00:47:26아이고
00:47:27어떡하지?
00:47:28아저씨 지금 떡볶이 못 팔 것 같은데?
00:47:31왜요?
00:47:32이렇게 많잖아요.
00:47:34아저씨가 양심상 이거 팔면 안 될 것 같아.
00:47:36이게
00:47:37다 부러쳐졌어.
00:47:38어떡해?
00:47:39이거
00:47:40이거
00:47:41이거
00:47:42이거
00:47:43이거
00:47:44이거
00:47:45이거
00:47:46어떡해?
00:47:47네.
00:47:48안녕히 계세요.
00:47:49아이고
00:47:50미안해.
00:47:51이따 다시 와.
00:47:57다시 처음부터 한번 해볼까?
00:48:02어 그래 맞다.
00:48:03그때 그 봉지네.
00:48:05이게 뭐더라 이게?
00:48:08이게 뭐야?
00:48:09나 이런 걸 얻은 적이 없는데.
00:48:11여보
00:48:13뭐야?
00:48:15안녕하세요.
00:48:18안녕.
00:48:19
00:48:20너 왜 여기 앉아있냐?
00:48:22집에 아무도 없어?
00:48:24동진이가 할 말 있다고 그래서 보자 그래가지고
00:48:27근데 좀 늦는다고 먼저 들어왔을 딸이라니.
00:48:29걔가 너한테 할 말이 뭐가 있는데?
00:48:32글쎄
00:48:33뭐 제안할 게 있다던데.
00:48:36와 이 호로 자식이 진짜
00:48:38보자 보자 하니까 너한테까지 그래?
00:48:40하 진짜 이 새끼 미쳤나 봐.
00:48:43왜 뭔데 그래?
00:48:45엄마
00:48:46배동진 지금 뭐 하고 다니는지 알아?
00:48:48엄마한테 돈 해달라고
00:48:56뭐 하는 거야?
00:48:57너 이게 다 뭐야?
00:48:58아 엄마 이건 좀 너무하지 않아?
00:49:00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00:49:01사람 가방을 이렇게 소지품 냄새 하는 거다니
00:49:05이게 다 뭐냐고?
00:49:06이모 일단 흥분하지 말고
00:49:08앉아서 얘기를
00:49:09보면 몰라.
00:49:10요리 책이잖아.
00:49:13니가 이걸 왜 봐?
00:49:14그니까 니가 이걸 왜 보냐고!
00:49:17내가 요리하고 싶으니까
00:49:20뭐?
00:49:23이모 우리 석류 얘기를 좀 들어보자.
00:49:25얘도 나름 사정이 있었고
00:49:27숙여 너 알고 있었어?
00:49:29얘 요리학원 다니는 거?
00:49:33
00:49:34어머 세상에
00:49:37천방지축 내내 붙어다니더니
00:49:39니들 둘이 작가 모의를 했구나?
00:49:41미안해 근데 이모
00:49:42채승 잘못 없어
00:49:44이건 내 일이야 내 꿈이고
00:49:46이게 뭘 잘못했다고 진짜!
00:49:47그래서 너
00:49:49아빠 가게 떠나던 거야?
00:49:52아빠 부엌 거 훔쳐 쓰느라고?
00:49:55미안
00:49:56따로 연습할 데가 없어서
00:49:59자격증 딴 다음에
00:50:01엄마 아빠한테 얘기하려고 했어
00:50:03자격증?
00:50:04석류야 너
00:50:06진심으로 일 하겠다는 거야?
00:50:08
00:50:09진심이야
00:50:11내가 진짜 힘들게 찾은
00:50:13내 꿈이야 이게
00:50:14어머나
00:50:16그럼 너 하던 일은 어떡하고?
00:50:19어?
00:50:20너 지금까지 하던 공부는
00:50:22경력은?
00:50:23좋은 경험이었어
00:50:25소중한 시간이었어
00:50:26근데
00:50:28그건
00:50:30여기까지인 것 같아 아빠
00:50:33우리가
00:50:35똑똑이를 키웠구나
00:50:38배송료
00:50:39너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00:50:41니가 진짜 잘난 줄 아는구나
00:50:44아빠
00:50:45너 회사 10년도 못 다니니까
00:50:47왜 이렇게 잘해?
00:50:48왜?
00:50:49왜?
00:50:50왜?
00:50:51왜?
00:50:52왜?
00:50:53왜?
00:50:54왜?
00:50:55왜?
00:50:56왜?
00:50:57왜?
00:50:58왜?
00:50:59왜?
00:51:00왜?
00:51:01내가 10년도 못 다닌
00:51:02그런 정신머리로
00:51:03그따위 근성으로
00:51:04니가
00:51:06니가 니가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00:51:14뭐야?
00:51:16집안 분위기 왜 또 개박살인데
00:51:21또 배송료 너냐?
00:51:27엄마 아빠 진짜 나한테
00:51:28너무한다는 생각 안 들어?
00:51:31나만 기준이 다른데?
00:51:33왜 나한테만 이렇게 엄격해?
00:51:36배동진 지금까지 어땠어?
00:51:39축구 선수 한다더니
00:51:40합숙해서 도망 나와
00:51:41음악 한다고 해서
00:51:42온갖 악기 다 사줬는데
00:51:43바로 때려쳐
00:51:45제수 삼수 사수까지 해서도
00:51:46대학 못 붙어
00:51:48연기한다고 극단 들어갔다가
00:51:49또 바로 때려치고 나와
00:51:51왜 또 옛날 얘기를 꺼내고
00:51:52지랄이야
00:51:53내가 여태까지 왜 이렇게
00:51:54열심히 살았는지 알아?
00:51:57배동진 때문에
00:51:58맘고생하는 엄마 아빠
00:52:01나라도 속 썩이지 말자
00:52:03그랬어
00:52:06근데 저 새끼 지금 또 어때?
00:52:08또 헛바람 들어서
00:52:09엄마 달달 볶고 있잖아
00:52:13입 안 닥치냐?
00:52:14가만있어
00:52:15어떻게 쟤는 저래도
00:52:16평생을 봐주면서
00:52:19나는 단 한 번의 시행착오도
00:52:20용납이 안 돼
00:52:23왜 나는
00:52:24왜 나나 하고 싶은 거 하면서
00:52:25살지도 못해
00:52:27그래
00:52:31송이야 너 하고 싶은 거 해
00:52:33다 해
00:52:35근데 요리는 안 돼
00:52:38지금은 재밌겠지
00:52:40예쁜 가게에서
00:52:41네가 만든 음식 먹으면서
00:52:43행복해할 그런 손님들
00:52:44상상하겠지
00:52:45그림 같겠지
00:52:46동화 같겠지
00:52:48아빠도 그랬어
00:52:50그래서 안 돼
00:52:52아빠가 해봐서
00:52:53안 돼
00:52:57
00:52:59
00:53:00야 너만 억울하고
00:53:01너만 피해자냐?
00:53:03어?
00:53:04나도 평생을 너한테
00:53:05열 다 치웠거든?
00:53:07에이씨 짜증나
00:53:25따라오지 마라
00:53:26따라와
00:53:30따라와
00:53:34이런데는 또 어떻게 알았냐?
00:53:37이럴 때를 대비해서 알아뒀지
00:53:40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어야 하는 순간
00:53:44장태 이런 것뿐만
00:53:48상도덕이란 게 있다
00:53:53근데 말이야
00:53:55솔의 과거사를 지나치게
00:53:56자세히 알고 있는 거
00:53:59요즘 나한테 별로
00:54:00유리한 것 같진 않다
00:54:03야 저 꽃 좀 봐봐라
00:54:05하얘가지고
00:54:06꽃 팝콘 같다 야
00:54:09너의 뇌부전은 어떻게 된 게
00:54:10꽃에서까지 먹을 걸
00:54:11도출해냈냐?
00:54:13아니 고소하게 생겼잖아
00:54:14꼭 카라멜 뿔 먹고 싶게
00:54:17얘네들은 이름이 뭘까?
00:54:20조팝
00:54:22나무 친구인
00:54:24이 팜나무
00:54:26쌀알 같아서 그렇게 부른대
00:54:30이름이 참
00:54:31원초적인 친구를 뒀네
00:54:40한참 짧아
00:54:46어때 좀 위로가 되고 있냐?
00:54:51그냥 좀 창피해
00:54:54넌 어떻게
00:54:56내 인생에 쪽팔린 순간마다
00:54:57이렇게 매번 있냐
00:55:00내가 또 너의 흑역사는
00:55:01줄줄이 깨고
00:55:03아 이것도
00:55:04별로 유리한 건 아니지
00:55:07아 짜증나
00:55:11되게 오랫동안 억울했는데
00:55:15그래 속에 있는 거 좀 털어내고 나면
00:55:18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00:55:21되려 찝찝해
00:55:23뭔지 알아
00:55:26부모라고 항상 맞는 게 아닌데
00:55:28부모도 자식한테 잘못하는데
00:55:31정작 따지고 나면
00:55:33괜히 막 죄책감 들고
00:55:35정확해
00:55:37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00:55:39너도 뭐 들이받았냐?
00:55:41아니
00:55:43역시 부러워
00:55:44니네 집
00:55:46이모랑 아저씨 교양했으시고
00:55:49말씀도 가려서 하시고
00:55:53그리고
00:55:54너는
00:55:55그 염병할 놈의 동생도 없고
00:55:56나는 그게 제일 부러워
00:55:58그 새끼는 언제 정신 차리냐 진짜
00:56:03아 나 이제 요리 연습은 어디서 하냐
00:56:07의료회사에서 해
00:56:09응?
00:56:10다들 퇴근하고 나면
00:56:11지방 쓰라고
00:56:13이번 주에 애들 전부 다 지방 출장이래
00:56:16아무리 그래도
00:56:17남의 회사에서 어떻게 그래
00:56:19내가 대표인 거 잊었냐?
00:56:21얘가 권력의 맛을 알아버렸네
00:56:23너 사장이라고
00:56:24막 함부로 그런 거 못 써
00:56:26쓸 거야 말 거야?
00:56:27쓸 거야
00:56:29근데 딱 한 번만
00:56:30야 그리고 이거
00:56:31내가 부탁한 거 아니다
00:56:32네가 먼저 나한테 제안한 거야?
00:56:34누가 뭐래냐
00:56:36그래
00:56:40경치 좋다
00:56:43야 저거 아무리 봐도
00:56:44팝콘이라니까 저거
00:56:45꼭 생긴 게
00:56:5112시 넘었네
00:56:539일 남았다
00:56:59야 같이 가
00:57:10강단호입니다
00:57:12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00:57:15웰컴
00:57:16환영합니다
00:57:18저 기자님 오신다는 소리에
00:57:19저도 못 잡습니다
00:57:20왜?
00:57:21설레서
00:57:23저희 어떻게 보면
00:57:24사진도 찍나요?
00:57:25저 어제 마스크팩도 했는데
00:57:27놀러 나갔냐?
00:57:29그냥 평소에도 똑같이 해
00:57:30그래야 우리 일이 장난 아닌 거 알지?
00:57:32
00:57:33여기 다 목숨 걸고 나온 사람들이에요
00:57:35알고 계시라고
00:57:37네 명심하겠습니다
00:57:45방금 말은
00:57:46제가 들어도 좀 꼰대 같았다
00:57:47연반장님
00:57:48친해지면 좋으신 분이에요
00:57:50사명감도 아주 투철하시고
00:57:52말 안 해서 다 느껴집니다
00:57:55오케이
00:57:56그럼 저희도 가볼까요?
00:57:57
00:58:09
00:58:10오늘은 이 캐비닛을 사용하면 되고요
00:58:12기본 장비로는
00:58:13안전 헬멧
00:58:15조끼
00:58:16방안봉
00:58:17
00:58:18이렇게 있어요
00:58:19이 캠은
00:58:20조끼 편하신 곳에
00:58:21그냥 착용하시면 돼요
00:58:22
00:58:23다음
00:58:24
00:58:25우리가 출동 진향이 떨어지면
00:58:26이 차를 타고 이동할 건데요
00:58:28보여줄게요
00:58:30이렇게
00:58:31타세요
00:58:33구급 가방들에 대해서
00:58:34설명해드릴게요
00:58:35제일 작은 게
00:58:36바이탈 가방
00:58:37바이탈
00:58:38제일 큰 게
00:58:39외상 가방
00:58:40그리고 이게 심정지 가방
00:58:41이게 수액 가방이에요
00:58:43제가 하나씩 꺼내서
00:58:44설명해드릴게요
00:58:45구급 출동
00:58:46성북부 고은동
00:58:4715-3
00:58:49헬피베어
00:59:06이건 고사리나물이네
00:59:16너무 맛있겠다
00:59:17너무 맛있겠어
00:59:21너무 맛있어
00:59:46먹어
00:59:49당신 안 먹어?
00:59:50집 나가봐야 돼
00:59:54
00:59:56어?
00:59:57고맙다고
00:59:58먹어봐
01:00:03진짜 맛있۸
01:00:06진짜 맛있어
01:00:08
01:00:22내yard
01:00:23내 yard
01:00:24...
01:00:44아이도 다 컸고, 세월도 굴렀고.
01:00:47이제 때가 됐어.
01:00:49인생에서 중요한 결제니까
01:00:52내가 안지한, 잘 생각해봐.
01:00:59구급대원입니다. 신고가 왔어요.
01:01:01여기요, 여기요, 여기요.
01:01:03환자가 괜찮으세요?
01:01:07머리에 다쳤는데, 꼼짝도 할 수가 없어요.
01:01:11나무 정리 작업 중에 추락했는데, 대원이 벌칙이 있었나봐요.
01:01:15어떻게 지금이라도 보호장도 가져올까요?
01:01:17아니요, 시간을 더 지쳐야 할 수는 없어요. 환자가 더 위급해질 수도 있고요.
01:01:20말법 아니잖아요. 안죽습니다.
01:01:23빨리 오세요.
01:01:26환자분, 움직이지 마세요.
01:01:28가만히 계세요.
01:01:35환자분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01:01:39네.
01:01:41근데, 기자님 얼굴은 별로 다행인 것 같지가 않네요.
01:01:48저 하나도 안 아파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01:01:51그러니까, 좀 위험하다 싶으면 나가 있으면 되지 뭐하러 계속 돕고 있어요.
01:01:57어떻게 그래요. 우리 오늘 한 팀인데.
01:01:59일심동체.
01:02:00일심동체는 무슨.
01:02:02진료는 빨리 받고 와요. 우리 복귀해야 되니까.
01:02:04아니요. 저도 남은 일정 같이 소화할 겁니다.
01:02:08그 꼴을 하고 누구를 구조하겠다는 거예요?
01:02:11오홍 씨 꼴도 만만치 않거든요. 얼굴만 멀쩡하지 여기저기 많이 쏘이셨잖아요.
01:02:16왜 갑자기 이름을 부르고 그래요?
01:02:18아. 구급대원님은 너무 딱딱한 노칭 같아서. 그러면 뭐라고 부르면 좋을까요.
01:02:24정 관장님. 지금 공신동에서 신고 들어왔는데 서해에서 가는 것보다 그냥 우리가 다이렉트로 가는 게 빠를 것 같다고.
01:02:29가자.
01:02:30네.
01:02:34가, 가자.
01:02:35네. 정 관장님.
01:02:47아. 기습 환자인데 다이렉트가 없네요.
01:02:50아. 미안해. 태연이.
01:02:52우리가 있잖아요. 빨리 갑시다.
01:02:54알겠습니다.
01:03:02이쪽이에요.
01:03:05어. 한사부.
01:03:07네.
01:03:10어. 못 움직이시겠죠?
01:03:12네. 네. 네.
01:03:13기사님. 힘 줘야 돼. 기사님 힘 줘야 돼요.
01:03:15네.
01:03:16기사님.
01:03:19기사님. 잠깐만요.
01:03:20신고 전원 주세요.
01:03:21네.
01:03:22뭘 주셨다고 하셨죠?
01:03:23체험이요. 안녕. 말씀을 안 하셔서.
01:03:25기사님. 이거 30초만 기다려주세요.
01:03:29그거 먼저 주세요.
01:03:31기사님. 저희 실례 좀 할게요.
01:03:36몇 바퀴 돌릴게요.
01:03:37네.
01:03:38네. 선생님.
01:03:39환자 아나필락 시스템으로 수정되고요.
01:03:42네네.
01:03:43엑소 캠링 생일식에 한번 다시 가겠습니다.
01:03:45에피펜 기사 좀 주세요.
01:03:46네.
01:03:49환자분. 저희 기사 좀 놓을게요.
01:03:53여기 팔 좀 잡아주세요.
01:03:54네.
01:03:59아.
01:04:00아.
01:04:01여기 한 번만 가봐주세요.
01:04:02네.
01:04:03아.
01:04:04아.
01:04:05아.
01:04:06아.
01:04:07여기 한 번만 가봐주세요.
01:04:09아.
01:04:10아.
01:04:11팔관이 좀.
01:04:18사실 연락 드리면서도
01:04:20건축가님께서 이 모델링까지 맡아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01:04:24요즘은 아무래도 예전보다 경계가 없어지는 추세라서요.
01:04:28무엇보다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01:04:30극장에 워낙 설레는 곳이잖아요.
01:04:32응.
01:04:34이 설렘을 더 극대화하고
01:04:36더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서요.
01:04:39저희가 감사하죠.
01:04:41근데 건축가님.
01:04:42저희만큼이나 극장에 대해 애정을 갖고 계신 것 같네요.
01:04:45제가 극장에 추억이 많거든요.
01:04:47추억이요?
01:04:48예.
01:04:49극장에서 제일 처음 본 영화가
01:04:51토이스톡이었어요.
01:04:52아.
01:04:53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같이 보러 오셨나 봐요?
01:04:56아니요.
01:04:57제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랑요.
01:04:59음.
01:05:00친구랑요?
01:05:11온 김에 안쪽 직원들 공간까지 살펴보고 싶은데
01:05:14혹시 가능할까요?
01:05:15네. 물론이죠.
01:05:16가시죠.
01:05:21나 지금 회사 들어가는 일인데
01:05:22너 이따 연습하러 올 거지?
01:05:24야.
01:05:26나 진짜 가도 돼?
01:05:27아무도 없다니까.
01:05:28병호 형한테 미리 말해놨고.
01:05:30네. 그럼 간다.
01:05:31이따 봐.
01:05:33어떻게 된 거야?
01:05:34너 왜 저 사람이랑 같이 왔어?
01:05:36아.
01:05:37아.
01:05:38아.
01:05:39아.
01:05:40아.
01:05:41아.
01:05:42아.
01:05:43아.
01:05:44아.
01:05:45아.
01:05:46아.
01:05:47아.
01:05:48아.
01:05:49아.
01:05:50아.
01:05:51아.
01:05:52아.
01:05:53아.
01:05:54아.
01:05:55아.
01:05:56아.
01:05:57아.
01:05:58아.
01:05:59아.
01:06:00아.
01:06:01너 왜 저 사람이랑 같이 와?
01:06:02그 어떻게 된 거냐면.
01:06:04제가 요리학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왔습니다.
01:06:08저기요.
01:06:10당신 지금 이러는 거 스토킹인 거 몰라요?
01:06:12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정신을 차리시나?
01:06:15저 성류 따라온 거 아니거든요.
01:06:17여기 건축삼소라고 해서 왔는데
01:06:20상담 좀 받으려고요.
01:06:22아이고.
01:06:23성류 씨하고 우리 최 대표가 새 클라이언트님을 모시고 왔네.
01:06:28천천히 올라오세요.
01:06:29사랑과 정성으로 모시겠습니다.
01:06:31뭐야 이거?
01:06:44뭔 얘기를 하려고 대체.
01:06:48먹은 것도 없이 체할 것 같네.
01:06:51그러니까 주택을 짓고 싶으시다고요?
01:06:55네.
01:06:56부모님께서 최근에 은퇴하시고 귀국을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01:07:00어머.
01:07:01가평 쪽에 땅이 있는데
01:07:04별장처럼 오갈 수 있는 집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01:07:08오 좋다 좋다.
01:07:10아니 너무 아름다운 생각이시다.
01:07:12그치?
01:07:13저희 아틀리에인이 부모님께 안빛낙도의 노을을 선물해드리고 싶은데
01:07:18혹시 뭐 생각하시는 예산과 뭐 중공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
01:07:22아 일단 계획은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
01:07:27잠시만요.
01:07:28죄송합니다.
01:07:30어 혜란아.
01:07:32아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01:07:34그거 그냥 잡으면 되잖아.
01:07:36뭐?
01:07:38어 알았어.
01:07:39내가 바로 갈게.
01:07:42형 집에 무슨 일 있어?
01:07:44아니 그 우리 로이가 바퀴벌레 약을 조금 먹은 것 같아.
01:07:47뭐?
01:07:48아니 그럼 심각한 거 아니야?
01:07:50아니 뭐 지금 애들은 잘 놀고 있는데 내가 아무래도 가봐야 될 것 같아서.
01:07:54죄송합니다.
01:07:55남은 상담은 우리 최 대표가 해줄 거예요.
01:07:58네네 얼른 들어가보세요.
01:08:01형 상황 보고 연락줘.
01:08:02어 알았어.
01:08:03죄송합니다.
01:08:04형.
01:08:19송현준 씨.
01:08:21지금 이 건축 상담 핑계죠?
01:08:23구실 정도로 해두죠.
01:08:25부모님 계획은 사실이거든요.
01:08:27네.
01:08:29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저는 그 일을 맡을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01:08:35아쉽네요.
01:08:37실력 있는 건축가라고 들었는데.
01:08:39물론 성유한테요.
01:08:44그 입에 성유 이름 더는 올리지 마요.
01:08:47자꾸 불씹불씹 나타나지도 마시고.
01:08:49두 사람 이미 끝난 사이입니다.
01:08:52아니요 아직 안 끝났습니다.
01:08:55우리 그렇게 쉽게 헤어질 수 있는 사이 아니거든요.
01:08:58그건 그쪽의 일방적 주장이죠.
01:09:00두고보면 알게 될 겁니다.
01:09:02성유랑 내가 어떤 연인 사이였는지 서로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01:09:08이미 지난 일 안 궁금합니다.
01:09:11난 배성유가 하는 말만 믿거든요.
01:09:14그건 순수하게 친구로서의 믿음인가요?
01:09:22그럴리가요.
01:09:30연습은 잘 돼가냐?
01:09:33성유야 오래 기다렸지?
01:09:35왜 따라와요? 안 가요?
01:09:36네 안 갑니다.
01:09:37성유 갈 때 같이 가려고요.
01:09:39계속 이러면 무단침입에 불법 정거로 간주할 수 밖에 없습니다.
01:09:43지금 변호사 앞에서 법리 따지는 겁니까?
01:09:45여기가 내 건축사무소인 건 그새 잊으셨나 봅니다.
01:09:48미안한데 둘 다 좀 저기로 가줄래?
01:09:50요리하는 데 굉장히 방해되거든.
01:09:52얌전히 있을게.
01:09:54여기서 보기만 할게.
01:09:56아니 그 둘 다 의자에 좀 앉아주면 내가 굉장히 고모할 것 같아.
01:10:01어.
01:10:03둘 다?
01:10:04어.
01:10:07고마워.
01:10:26정말 안 갑니까?
01:10:28네.
01:10:29일정은 다 비워뒀습니다.
01:10:31그리고 성유가 만든 저 음식도 먹고 갈 계획이 있고요.
01:10:35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요.
01:10:38원래 성격이 그따위였습니까?
01:10:41네.
01:10:42성유가 제이런 점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01:10:45전략적이고 목표의식이 뚜렷한 편이죠.
01:10:49야 얼마나 더 기다려야 돼? 아직 멀었어?
01:10:51아 배고파?
01:10:52이제 완자 붙이고 육수에 후루룩 끓여내기만 하면 되는데.
01:10:56천천히 해 천천히 얼마든지 기다릴 테니까.
01:11:00천천히 해.
01:11:03어 그나저나 냄새 너무 좋은데?
01:11:06보소하고 향긋한 게 꼭
01:11:10캐러멜라이징 하는 것 같은데?
01:11:12그거는 내 음식 냄새 아닌데?
01:11:14확 도둑 나더라.
01:11:16아.
01:11:17아.
01:11:19성윤아 이거 내가 너 주려고 사왔는데.
01:11:23어? 팝콘이다.
01:11:25네가 저번에 먹고 싶다고.
01:11:26근데 이거 어쩌냐? 다 식어가지고.
01:11:29아 뭐 어때. 사실 나 배고파서.
01:11:31아 먹지마. 뭐 좋다고 이런 걸 먹어.
01:11:34아니 지금 뭐하는 거예요?
01:11:36누가 보면 내가 독이라도 사온 줄 알겠습니다.
01:11:38트렌스 지방이 약은 아니잖아요.
01:11:42아.
01:11:44이 맛이지.
01:11:45이 맛이지.
01:11:46이 혈관이 타고 오르는 이 마정의 단짠단짠 맛.
01:11:49야 너 우리 옛날에
01:11:51토이스토리 봤던 거 기억나냐?
01:11:53당연하지. 나 대사도 기억해.
01:11:55무한한 적응관 너머로.
01:11:57기억하네?
01:11:58그럼.
01:11:59배에 팝콘 양조야.
01:12:08좀 드세요.
01:12:16아이고.
01:12:18고생하셨습니다.
01:12:19아이고.
01:12:21괜찮으세요?
01:12:22네.
01:12:23툭 치면 쓰러질 것 같은데.
01:12:25체력 좋다는 말 다 뻥이었네요.
01:12:27그건 반장님들 체력이 비상식적으로 좋으신 거거든요.
01:12:31아이고.
01:12:33얼굴이 어쩌다 그 모양이 되셨대?
01:12:35벌에 장렬하게 쏘이셨습니다.
01:12:37기사님 오늘 고생 많이 했어요.
01:12:39고생은 반만 했지.
01:12:40그래도 덜 더울 때 나갔잖아.
01:12:42아이고.
01:12:43고생은 반만 했지.
01:12:44그래도 덜 더울 때 나갔잖아.
01:12:46한여름에 팬티가 땀에 절어가지고 그냥
01:12:48버삭버삭해지는 경험을 해보셨어야 되는데.
01:12:51초복, 중복, 말복 중 언제가 좋으십니까?
01:12:53또 오겠습니다.
01:12:56점심은 잡석고?
01:12:58아.
01:12:59옷이나 갈아입어요.
01:13:01저녁이나 먹게.
01:13:03네.
01:13:04가죠.
01:13:05저녁 뭐 먹습니까?
01:13:07네. 이제 드셔도 됩니다.
01:13:08감사합니다.
01:13:09감사합니다.
01:13:16맛있네요 여기.
01:13:18고기도 엄청 부드럽고.
01:13:20원장님이 특별히 장고찌그를 데려온 거예요.
01:13:23마음을 열었다는 소리.
01:13:25여기 마늘소스 좀 찍어 먹어봐요.
01:13:27더 맛있어요.
01:13:28네.
01:13:29갓김치랑도 드셔보세요.
01:13:30네.
01:13:31완전 꿀맛이에요.
01:13:32아.
01:13:33감사합니다.
01:13:34꿀은 좀.
01:13:35제가 오늘 방앗간에 앙금이 생겨가지고.
01:13:38여러분은 제대로 생기셔서 나오겠네.
01:13:40우리 밥 먹을 시간도 없는 거 알고.
01:13:42밥만이 아니던데요.
01:13:43화장실 갈 시간도 없던데.
01:13:45거기서 우리의 직업병이 탄생하잖아요.
01:13:47방광염.
01:13:48왜?
01:13:49지난달에 정반자님도 걸려서 개구대가...
01:13:51이거 놔!
01:13:53드세요.
01:13:54이거 고기 있는데.
01:13:57다른 고충은 없으세요?
01:13:59이 기회에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01:14:00클래식 안 들어요.
01:14:01아까 봤죠?
01:14:02우리 출동 방송에 클래식 나오는 거.
01:14:04네.
01:14:05이 경고음 뜨면 다들 깜짝깜짝 놀라니까.
01:14:07심신 안정을 위해서 바꿨다는데.
01:14:09이제는 클래식 들으면서 놀라요.
01:14:12저는 저번에 서던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01:14:15갑자기 심정질 막 나서 깜짝 놀라가지고.
01:14:17바지 내린 건 깜빡하고 그냥 나갈 뻔 했잖아요.
01:14:19에이.
01:14:20모짜르트.
01:14:21아 그거 모짜르트예요?
01:14:23그래서 직업병 중에
01:14:24정반자님도 걸려서 개구대가 탄생하잖아요.
01:14:27아 모짜르트예요?
01:14:29그래서 직업병 중에 부정맥도 있어요.
01:14:32스트레스를 워낙 많이 받으니까.
01:14:34그러면 스트레스는 뭘로 보세요?
01:14:37연애요?
01:14:39라고 하고 싶지만 희망사항이고.
01:14:41현재 솔로입니다.
01:14:42누굴 만날 시간은 따로 있으세요?
01:14:44다 쪼개서 만나는 거죠.
01:14:46근데 우리가 생활 방향이 워낙 좁다 보니까
01:14:48주로 사내연애를 많이 하죠.
01:14:50사내연애요?
01:14:52다들 경험 있으신가요?
01:14:53난 사내연애로 결혼했지.
01:14:55얘도 소방학교 때는 만났었고.
01:14:59정반장님은요?
01:15:01네?
01:15:02아 저는 그런 거 관심 없어요.
01:15:06우리 정반장님은 마블, DC 이런 히어로나 좋아하지
01:15:09현실 남자 보고서 멋있다고 하는 걸 내가 본 적이 없어요.
01:15:13아니지 있지.
01:15:15그때 그 길 떨어졌던
01:15:17아 그 개펄맨?
01:15:18어 개펄맨.
01:15:20아 내가 초반에 봤어야 했는데.
01:15:23역시 우리 정반장님이 철벽 구겨주려면
01:15:25그 정도 임팩트 있는 남자는 아니잖아요.
01:15:27고기는 뜨거울때 먹어야 제일 맛있죠.
01:15:30우리 정반장님 박반장 잘 챙기네.
01:15:32나도 하나만.
01:15:39감사합니다.
01:15:41한잔해요.
01:15:53뭐.
01:15:55어?
01:15:57이거 왜 두 그릇이냐?
01:15:59진짜 이 사람도 주는거야?
01:16:01맛 평가단은 많을수록 좋으니까
01:16:03둘 다 냉정하게 평가해줘.
01:16:06혹시 쓴소리 해도 이해해줄거지?
01:16:09성장을 위해 필수적으로 거칠어질 과정이니까.
01:16:12음직한 맛 맛보면서
01:16:14의미부여 한번 장황하게 하시네요.
01:16:16저랑 성류는 늘 서로를 발전시키는
01:16:19그런 이상적인 관계였거든요.
01:16:21그냥 둘 다 먹지마요.
01:16:22잘 먹겠습니다.
01:16:32맛있다.
01:16:39성류야 괜찮아?
01:16:40야 배성류!
01:16:41너 왜 그래? 너 어디 아파?
01:16:43배가 좀...
01:16:44배가 어디가 어떻게 아픈데?
01:16:47증상이 어때?
01:16:48일어날 수 있겠어?
01:16:51야 안되겠다.
01:16:52병원부터 가자 얼른.
01:16:53나랑 가 병원.
01:16:59현주 씨 나 좀 잡아줘.
01:17:02나한테 기대.
01:17:22환자분.
01:17:23복통이 많이 심해요?
01:17:25언제부터 아팠어요?
01:17:26증상 한번 설명해 보실 수 있으세요?
01:17:293년 전
01:17:31미국에서 수술받았어요.
01:17:41잠시만요.
01:17:42이거 좀 전에 들어간 배성류 환자 의견이
01:17:45여기 있습니다.
01:17:47잠시만요.
01:17:48이거 좀 전에 들어간 배성류 환자 의료기록인데요.
01:17:52담당인한테 좀 전해주세요.
01:17:55무슨 수술이요?
01:17:57외압이요.
01:18:002기 진단받아서
01:18:02위치 10% 절제했고
01:18:05항암 진행했어요.
01:18:162기 진단받아서
01:18:18위치 10% 절제했고
01:18:20항암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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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38항암 진행했어요.
01:18:402기 진단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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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44항암 진단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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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12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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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20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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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28귀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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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36귀여운
01:19:38알려진
01:19:40포지 받았다고 현준 씨한테.
01:19:42너.
01:19:43너 어떻게 이걸 나한테 얘기를 안 해?
01:19:46내가 너한테 이것밖에 안 됐냐?
01:19:48내가 친구로도 이것밖에 안 됐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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