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Ultima Misión del Angel / Ep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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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ción
00:00괜찮아요?
00:10잠시만.
00:30아니, 무슨 소리였지?
01:00아파요?
01:04얼굴이 빨개.
01:10열나는 거 아니야?
01:23이게 뭐야?
01:29뭐냐고.
01:34날개.
01:37너 혹시.
01:43너 설마.
01:50오지마요.
01:53다쳐.
01:55와.
01:57정말 믿을 수가 없네.
02:05설명할게요.
02:08놀라지 마요.
02:09됐어.
02:10자신이 변태인 걸 설명할 수 있는 변태는 없어.
02:12네?
02:13전화도 안 받고 호출도 씹더니.
02:16이딴 걸 입고 있나라고.
02:20그럼 이만.
02:29벗어, 여기서.
02:31벗으라고.
02:32내 눈앞에서 지금 당장.
02:34놔요.
02:36벗으라고.
02:37뭐 하다가 할 거야.
02:39놔.
02:40놔.
02:41야.
02:42벗으라고.
02:43이걸 놔주면 벗든지 말든지 하지.
02:47네가 가만히 있어야 내가 벗길 거 아니야.
02:49흉하고 징그러워.
02:50벗겨서 태워버릴 거야.
02:52흉하다니.
02:53이게 어딜 봐서 흉해.
02:54이렇게 크고 눈부시고 아름다운 날개 본 적 있어?
02:57너 지금.
02:59나한테 반말했어?
03:00너만 알아?
03:01법 있어?
03:02야, 정신 차려.
03:03너 내 고용인이야.
03:04뭘 알겠어.
03:05고용, 계약, 값을.
03:07이런 것만 따지면서.
03:08이쁜 거 이쁜지도 모르는 까막눈이잖아, 너.
03:11말 다 했어?
03:12아니, 더 할 거야.
03:13이 날개에 너같이 바싹 메마른 꽹과리한테 휴가라는 소리를 들을 건 절대 아니거든.
03:17진짜 못나고 뾰족하게 누군데.
03:44그래.
03:46인간 눈엔 천사나 괴물이나.
03:50변태나.
04:44야, 이 녀석.
04:46아우, 진짜.
04:50야, 얘 지금 뭐해.
04:51신고해.
04:52아우, 저, 이현섭 씨.
04:53야, 이놈이야.
04:54일참기에 머리를 빨리 신고해.
04:55아, 무슨 헛소리.
04:56저, 이현섭 씨.
04:57나 지금.
04:58아우, 진짜.
04:59야, 얼른.
05:03버텨.
05:05아우, 진짜.
05:10말해.
05:11어디서 온 누구야?
05:13나 지강우입니다.
05:14예?
05:15판타지아 발레단 예술감독 지강우요.
05:20뉴욕시티 발레단.
05:23그 지강우?
05:37아니, 신고를 안 한다고요?
05:38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그만 가세요.
05:42그럼 내가 하죠.
05:43여기 현장 그대로 두시고.
05:44이봐요, 지강우 씨.
05:46여긴 내 집이에요.
05:47신고든 뭐든 내가 결정한다고요.
05:51뭘 두려워하는 겁니까?
05:53두려운 게 아니고 귀찮은 거예요.
05:55안 그래도 씹어대기 좋아하는 사람들 호시탐탐.
05:59됐고 가세요.
06:01내가 돕겠습니다.
06:02제발 꺼지랄 때 꺼지는 게 날 돕는 거예요.
06:09연서 씨.
06:10귀가 잘 안 들려요.
06:17가라잖아요.
06:22오해를 했으면 사과를 하고 용서를 받는 게 먼저입니다.
06:26예? 비서님.
06:28세상에서 제일 수상하게 서 있어 놓고.
06:30그게 다짜고짜 사람을 깔아뭉길 만한 이유는 안 되죠?
06:33아니, 뭐 종이 인형처럼 갑자기 쓰러져서 제가 당황을 좀 하긴 했는데요.
06:39그렇게 급습을 할 거라고는 예상을 못했거든요.
06:43상식이 있는 문화 시민이라.
06:46급습이 아니었다면 뭐 그런 쓸데없는 가족을 하는 거예요?
06:53이 친구 창문 깨지는 시각에 같이 있었습니까?
06:59아니요.
07:01근데.
07:02저 창문을 깨려면 마당에서 뭔가 던져야 됩니다.
07:05외부인이 아니라고요.
07:09너.
07:12마당에 있었지?
07:16세상에서 제일 수상한 게.
07:19누굽니까?
07:26와, 이 어리석은 자가 감히 누명을 씌워?
07:29그거 억울해서 그러나 본데?
07:30어, 제대로 붙어보자고요.
07:31어, 덤벼. 어, 컴온. 어.
07:33아유, 정말.
07:34그만.
07:36같은 말 여러 번 시키지 말고.
07:38가세요.
07:40아, 경고하는데.
07:42판타지에 가서 오늘 일.
07:44입도 뻥끗하지 말고요.
07:52됐어. 너도 시끄러워.
07:59나가는 문은.
08:01저쪽입니다.
08:02압니다. 나도.
08:18뭘 두려워하는 겁니까?
08:33괜찮아요?
08:39싸이피.
08:41변태 또라이.
08:45아, 아파.
09:03너 왜 여깄어?
09:05너는 왜 나와?
09:24너 왜 여깄어?
09:26너는 왜 나와?
09:33마셔. 카오마이드.
09:40밤에 잠 안 올 때 마시는 거라며.
09:42서류에서 봤어.
09:45놀랐잖아, 너.
09:48누가? 내가? 아닌데.
09:58인간은 왜 거짓말을 하지?
10:03무섭다, 떨린다, 네가 필요하다.
10:06그냥 그런 말 한다고 누가 잡아가는 것도 아닌데.
10:12나가 마시고 자.
10:25아침까지 여기 있을게.
10:29혹시 모르니까.
10:31오버하지 마.
10:39발라. 화장품 걸려서 땡땡이 치지 말고.
10:50여유. 꽹과리.
11:31너는 왜 여깄어?
11:53새로 들어온 비서 정보 부탁합니다.
11:55과거, 현재, 이력까지 전부 다요.
12:00그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12:31이 도.. 이 동네 사세요?
12:34아 이런 우연히.
12:36이 옆에 그..
12:38그..
12:39그..
12:40그..
12:41그..
12:42그..
12:43그..
12:44그..
12:46그..
12:47그..
12:48그..
12:49그..
12:51그..
12:52그..
12:53그..
12:54그..
12:55그..
12:56그..
12:58그..
12:59옆에 그 맛있는 만두집이 있다고 그래서 사러 왔어요
13:03근데 빈손이네요
13:05이제 사러 가려구요
13:07그럼 조심히 가세요
13:09
13:16니나씨
13:20저녁 먹었습니까?
13:29왜 기다린 겁니까?
13:32우연이라니까요
13:34원래 그렇게 사람을 못 믿으세요?
13:36이 근처에 만두집 없습니다
13:42사람이란 게
13:44함부로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죠
13:46왜요?
13:49약하니까요
13:51같이 있는 사람은 너무 일찍 죽어버리고
13:54이기적이고 거짓말하는 자들만 오래오래 살아서
13:57배신하고 악행을 저지릅니다
14:01난 아무도 안 믿어요
14:03속이는 사람도 있고
14:05배신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14:07100명 중에 한 명은 아닌 사람도 있을 거잖아요
14:10난 함부로 믿고 또 믿고 싶어요
14:14지 감독님한테도 믿을 만한 사람이 되고 싶고요
14:20순진하네요
14:22연서 씨는 안 그렇던데
14:25연서를 만났어요?
14:28
14:33잘됐다
14:34우리 셋이 만나요
14:36연서도 슬슬 연습 시작할 테니까
14:38우리가 많이 도와줘요
14:40나한텐 거짓말 안 해도 됩니다
14:43위선이고 위악이고 다 질색이니까
14:45왜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14:48러시아 유학 갔을 때
14:50아침에 눈 뜨는 게 기다려졌어요
14:52연서가 춘원 춤 볼 수 있으니까
14:56쟤는 신이 있다는 증거구나
14:59하나하나 신이 공들여 빚었구나
15:02분북 재능을 줬구나
15:05가슴이 벅찼어요
15:07연서가 전처럼 출수만 있다면
15:11난 언제든 언더스타트 다시 할 수 있어
15:14그게 내 진심이에요
15:17그럼 왜 찾아온 겁니까?
15:19주역 안 된 거 따지러 온 줄 알았는데
15:22우연이라니까요
15:25화장실 좀 갔다 올게요
15:53왜 이러세요?
15:55자꾸 이러시면...
16:03이러시면...
16:06다행히 아직 침샘까지 붙지는 않았네요
16:13금린아
16:15방금 토하고 왔죠?
16:17손을 뻗어 끌어보네
16:24속이 불편했어요
16:26딱 한 번이에요 평소엔 절대
16:29믿을 만한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면서요
16:34먹고 토하고 다시 폭식하고
16:36결국 거식증으로 망가지는 발레리나
16:39수도 없이 봤습니다
16:40죄송해요
16:42우리 가족들 특히
16:43우리 언니한테는 비밀로 좀 해주세요
16:45분명히 자책하고 속상해할 거예요
16:48다 내 잘못이니까 나한테 화내고
16:51지금 누가 누굴 걱정하는 겁니까?
16:55좋은 발레리나가 되는 방법 알려줄까요?
17:04이기적으로 굴어요
17:06세상 누구보다
17:10당신 자신이 제일 중요해
17:16발레리나가 될 수 있을까?
17:39이상하나?
17:46아가씨
17:50아가씨 잠 다 깼죠?
17:53다시 말해볼래요?
17:54아까 나한테 전화로 했던 얘기
17:56거실 올라오면서 봤잖아요
17:58그래서 하는 말이에요
17:59어젯밤에 누군가 거실 창문 유리창을 와장창 깨트렸고
18:03샹들리에까지 떨어졌다고요
18:05아가씨 꿈꿨어요?
18:06내가 죽을 뻔했다고요
18:09너무 생생했구나
18:10증인 있어요 김단
18:12얘 어디 갔어?
18:14김단!
18:15조명이랑 유리창 다음 이상 없었죠?
18:17네 없었죠
18:19알겠습니다
18:20뭐죠?
18:25출근 시간 한참 전에 모여서
18:28작당 모의 중인가?
18:32내가 불렀어
18:33다들 오기 전에 치워놓으려고
18:35새벽부터 되게 고생했어 우리
18:38아가씨
18:39새벽부터 되게 고생했어 우리
18:43야 반말
18:44한 번 더 쓰면 그냥 하자
18:46뭐 계약서 보니까 반말 금지는 없던데
18:52이 세 분이 어젯밤 조명 마당 보안 마감이셨거든
18:56그래가지고 내가
18:57잘됐네
18:59마침 딱 이 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
19:02누구 짓이에요?
19:06내가 여쭤봤는데
19:07퇴근까지는 조명도 유리창도 아무 이상 없었대
19:10전원 퇴근 후에 보안 직원분이 나가셨고
19:12누구 짓인지 실토하면 용서해줄 거고
19:15사고인 거 같다니까
19:17아님 해고의 손배속
19:18경찰 조사에 검찰 송치까지 논스톱으로 달려갈 거예요
19:21이거 봐봐
19:22내가 시간대별로 싹 다 정리했어
19:24청소하면서 돌멩이까지
19:26다 정리했다고
19:27그니까
19:28내가 시간대별로 싹 다 정리했어
19:31청소하면서 돌멩이나 유리창 깰 만한 건 안 나왔고
19:34사고야 우연한
19:36명탐정이네
19:38그럼 샹들리에는?
19:40그건 왜 갑자기 끊어졌는데?
19:42흰 개미가 갉아먹었나?
19:45나랑 얘기해요
19:46응?
19:48꿈꿨냐고요?
19:50망상이라고요?
19:53누구 짓인지 고백하면 깔끔하게 해고해서 끝납니다
19:57원 앤 투 앤
20:00아유!
20:03못해!
20:04아니, 드러워서 안 해
20:05지가 무슨 디즈니 공주님이라도 돼?
20:08계속해봐요
20:09아니, 딴 데보다 월급 두 배로 준다고 그래가지고
20:11어느 정도인가 했더니
20:12시간 뭐 스무 배를 줘도 모자라겠구만
20:15새빨갛게 어린 게
20:16히스테리에 협박에
20:17범죄자 취급까지 하고 말이야
20:19더는 나도 못 참아!
20:21나갑시다
20:23나가자고!
20:24잠깐만
20:25잠깐만요
20:26잠깐만!
20:27잠깐만!
20:28잠깐만!
20:33안 그래도 여기 지옥이라고 소문 났는데
20:36집사님
20:37CCTV 업체에 연락하세요
20:39지금부터 3일 전까지 기록 싹 가져오라고
20:51뭐야 이거!
20:56아...
21:14어제 저녁부터 보여주세요
21:16실물에 비웠으니까
21:186시쯤부터요
21:19예, 알겠습니다
21:27안 돼...
21:28안 돼...
21:34왜 이래요?
21:37이거 왜 안 나와요?
21:52이거 왜 안 나와요?!
21:53이거 왜 안 나와요?
21:56이거 안 나오네.
21:58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21:59라인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2:01자전거까지 데이터가 다 이 모양이네요.
22:04복구 안 돼요?
22:05녹화 자체가 제대로 안 된 거라서
22:07힘들 것 같습니다.
22:09죄송합니다.
22:24뭐 하는 거예요?
22:26너야말로 뭐 하는 거야?
22:27동네방네 천상고 광고할 일 있어?
22:29지못돌은 딸기가 금방 나와.
22:30딸기?
22:32아휴 환장의 콜라보구만.
22:37빚어.
22:38아무리 생각해도 그거밖에 없어.
22:40근데 도대체 왜?
22:41현신전에 저 여자가 널 알아봤다며
22:43비 오는 날에.
22:45그랬죠.
22:45죽을 걸 살린 것도 비 오는 날이고.
22:49와 심술.
22:5194일 남았다.
22:52인간에겐 수명이 있지만
22:54우리에겐 데드라인이 있어.
22:58아 뭐 우리야 주구장창
22:5910만 사랑하면 땡긴 존재들이잖아요.
23:01아 근데 사람은
23:03특히 그 이현서는 모르겠어요.
23:05누굴 좋아해 본 적은 있는지
23:06생각만 해도 그 행복해지는 사람 있긴 있는지.
23:10뼈 중에 뼈 살 중에 살.
23:14이현서의 갈비떼를 찾는 게 먼저겠구나.
23:16바뀐 거 아니에요?
23:17그 남자 갈비떼가.
23:18왜 이래 21세기잖아.
23:21갈비떼.
23:23인간들은 그걸
23:27운명이라고 하더라.
23:326시 안에 있죠.
23:36여기서 기다려요.
23:39수고하십시오.
23:41아 예 가세요.
23:45어.
23:45너 어디야?
23:48아 지금 들어가.
23:50저 현서 씨 저 지강우입니다.
23:51저 집 앞인데 지금 들어갑니다.
23:53자 가시죠.
24:02장벌이 괜찮겠어요?
24:04차 타는 거 사고 처음 아니야.
24:06오늘 해고한 직원들 비밀 유지 각서 받았다고.
24:09아 진짜요?
24:10아 진짜요?
24:11아 진짜요?
24:12아 진짜요?
24:13해고한 직원들 비밀 유지 각서 받아두고.
24:15직원 교육 다시 시켜요.
24:17아우 골 아파.
24:18세상이 그렇죠 뭐.
24:20저지르는 사람 따로.
24:22수습하는 사람 따로.
24:24아직도 내가 정신이 어떻게 된 것 같아요?
24:27아유 그냥 들어가시면 어떡해요.
24:30아 진짜 누구만들.
24:33아가씨.
24:35누구세요?
24:37이쪽은 백운경찰서 형사계의 고성민 경장입니다.
24:40여기 경찰을 부른 거예요?
24:42지강우 씨 무슨 권리로 이러시죠?
24:45분명히 말했잖아요.
24:46정식으로 신고된 거 아닙니다.
24:48고 형사님 제가 부탁해서 개인적으로 봐주러 오신 거고요.
24:51자 난 여기까지입니다.
24:53일단 현장 조사 후에 수사를 할지 말지 연서 씨가 결정해요.
25:13현장을 이렇게까지 빡빡 닦은 건
25:16숨기고 싶은 흔적이 있는
25:20범인 짓이겠죠.
25:25아우 왜 이렇게 많아 진짜.
25:35어제 근무자들 시간대별 활동과 당시 현장 상태를 정리한 겁니다.
25:38어제 근무자들 시간대별 활동과 당시 현장 상태를 정리한 겁니다.
25:41제가 조사한 바로는 단순한 사고인 것 같고요.
25:44첫 단추가 잘못됐네.
25:47사람 말 기억을 그대로 믿은 거.
25:51신고하시면 수사는 할 겁니다.
25:53근데 CCTV 기록도 없고
25:55현장 증거도 사라져 범인 잡기는 좀 어렵겠지만.
26:00네.
26:03감사합니다.
26:05따로 연락 드릴게요.
26:09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26:21아 그쪽은 왜 안 가요?
26:24저 할 얘기가 있습니다.
26:25한 시간만 주시죠.
26:26나가려던 참이에요.
26:27갈 데가 있어서.
26:29지금? 어디?
26:32차뼈.
26:3430분도 안 됩니까?
26:35지금도 늦었어요.
26:36어떤 무례한 사람이 제멋대로 형사를 끌고 와서
26:39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요.
26:45왜 그러고 서 있어?
26:47나...
26:51운전 못해.
27:01직원이 몇 명인데 운전할 사람이야?
27:03직원이 몇 명인데 운전할 사람이 없어?
27:06택시도 있는데 왜 꼭?
27:07면허도 없는 주제에 말이 많네.
27:11아 그러고 내가 왜 이 자리냐고!
27:13어찌고도 난 보조석에 안 앉힌다며!
27:16저기 두 분 운전하는데 좀 시끄럽습니다만.
27:33죄송합니다.
28:04엄마, 아빠, 안녕?
28:09아저씨는 잘 만났어?
28:14나는...
28:17나는...
28:21모르겠어.
28:24눈은 땄는데 걷질 못해.
28:28항상 누가 널 겨누고 감시하는 기분인데
28:31차라리 그게 망상이었으면 좋겠어.
28:36아저씨, 마지막은 왜
28:41지나고 나서야 그게 마지막인 걸 알게 돼?
28:47노을이 질 때마다 미치겠어.
28:52노을 예쁘다는 말에
28:55그러냐고, 어떠냐고
29:01사실은 나도 되게 보고 싶다고
29:04아저씨가 설명해주는 말로
29:07이 세상 살고 있다고
29:14얘기할 걸.
29:22다들 못됐어.
29:26나만 여기 남겨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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