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 명태균 소개” vs “말조심하라”

  • 8시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8일 (화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천상철 앵커]
이현종 위원님. 이것이 이준석 대표가 오늘 본인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것이에요. 2021년 7월 23일, 저 때는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하기 전입니다. ‘사장님 아까 말한 대로 일요일에 만들어 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이준석 대표님. 내일 오전 8시에 윤 총장님한테 전화드리면 됩니다. 마음 상한 부분이 많으니 사과하고 무엇을 도와드리면 될까요? 물어보세요.’라고 하는 내용만 보면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한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서로 간의 주장에 조금 차이가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오랫동안 취재를 해 본 사람 입장에서 명태균 씨를 몰랐기 때문에 저도 참 당황스러운데요. 아마 이준석 당시 대표가 윤 대통령이 살고 있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만났던 적이 있어요. 그때, 만날 때 명태균 씨가 배석을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곳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명태균 씨로 밝혀진 것인데, 그만큼 굉장히 밀접한 관계였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 자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그 다음 주 언제쯤 가겠다는 것까지 밝혔어요. 그런데 돌아오는 상황에서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 다음 주 입당,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그때 아마 윤 대통령이 굉장히 화를 내면서 “왜 우리가 몇 명밖에 이야기를 안 했는데 이 사실들이 언론에 나왔느냐.”, 그래서 그때 제가 알기로는 이준석 당시 대표가 호남 쪽에 방문을 갔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갑자기 일요일이었나요? 아마 휴일에 바로 당사로 와서 입당했던 상황이 벌어졌고, 그것이 윤 대통령과 이준석 당시 대표 간의 균열에 아주 촉발점이 된 사건입니다. 이미 그 자리에서 약속을 했는데 본인이 없을 때 입당식을 해 버렸고, 그때 아마 권영세 의원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간극이 벌여졌던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문제는 무엇이냐면, 그렇기 때문에 정치라는 것이 항상 정식 라인을 통한 행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당시 물론 윤 대통령이 아직 본인의 틀을 잡기 전이기 때문에, 명태균 씨 같은 경우는 이전에 이준석 당시 대표가 당선될 때도 기여를 했다고 하고, 무언가 역할이 있으니까 아마 몇 번 만났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인수위나 비서실 등 공적 조직이 있을 때는 그 조직을 이용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비롯된 문제는 무엇이냐면, 결국은 그러한 공식적인 모임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통해서, 또 대통령 부부가 본인의 휴대폰 등을 통해서 사적인 내용을 주고받는 것이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결국 그러한 면에서는 아마 대통령실도 해명을 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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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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