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수용하지 않았던 한동훈 대표와의 독대, 하겠다는 뜻을 한 대표에게 전했습니다.
다음주 재보궐 선거 이후에 하자고요.
한 대표, 김건희 여사 문제는 당연히 의제라는 입장이어서 긴장감도 감돕니다.
이어서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가 오는 16일 재보궐 선거 이후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모들의 건의를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면서 "한 대표가 선거 운동으로 바쁠 테니 선거 이후 한 번 보자"고 했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대통령과의 만찬 직후 독대를 재요청한 지 보름 만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독대 의제는 국정감사, 정치 현안, 의료 3개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대표는 아직 독대 성사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독대가 성사된다면 김건희 여사 문제는 당연히 의제라는 게 한 대표 측 기류입니다.
한 대표는 이틀째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자제해야 한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김건희 여사가) 당초 대선 과정에서 이미 국민들께 약속한 부분 아닙니까?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1년 대선 발언을 꺼내든 겁니다.
[김건희 여사(지난 2021년)]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친한계 관계자는 "김대남, 명태균 사건 부담과 상설특검 추진 등 야권 공세가 이어지자 대통령실이 급해진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승근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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