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호랑이와 사자가 만났습니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내일 한국시리즈를 첫 경기를 앞두고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맞붙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7전4선승제인데 이구동성으로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강조합니다.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저희가 페넌트레이스(정규시즌)를 너무 멋있게 잘 치렀기 때문에…"

[박진만 / 삼성 라이온즈 감독]
"(KIA가) 빈틈이 있기 때문에 그 빈틈을 파고들어서 (삼성의) 충만한 기로 KIA를 한 번 잡아볼 수 있도록…"

올 시즌 상대전적은 KIA가 12승 4패로 우세하지만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의 승부는 알 수 없습니다.

극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삼성 강민호는 한껏 기세가 올랐습니다.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이제는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랑 하늘에 맡기고 후회 없이 한 번 뛰어보겠습니다."
 
우승에 목마른 건 KIA 간판 양현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양현종 / KIA 타이거즈]
"100% 컨디션으로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는 게임 보여드리겠습니다."

동갑내기 3루수이자 양 팀 타선의 핵심인 김도영과 김영웅의 맞대결도 벌써 불꽃 튀깁니다.

[김도영 / KIA 타이거즈]
"젊은 나이의 패기로 우승까지 제가 이어나갈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김영웅 /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다 적응하고 와서 한국시리즈는 더 자신 있습니다."

KIA는 팀타율 1위, 삼성은 팀홈런 1위의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데 KIA는 네일, 삼성은 원태인이 내일 1차전 선발로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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