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러시아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까지 공개된 북한 군에 대해 우리 정보 당국이 신원을 파악했는데요. 

북한 icbm 운용의 핵심 부대인 '붉은 기중대' 소속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군복을 입은 동양인 남성.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점령지인 도네츠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인데, 국가정보원이 AI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8월 김정은의 미사일공장 방문을 수행했던 미사일 기술자와 동일인물이었습니다. 

정보당국은 이 남성이 북한 미사일총국 산하의 '붉은기중대' 소속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붉은기중대는 주요 무기 실험 현장마다 모습을 드러낸 북한군의 핵심 부대로, 최신형 ICBM인 화성 17형과 18형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2월)]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을 발사한 자랑찬 위훈을 가지고있는 구분대로서, 전략적임무를 전담하는 구분대들 중 가장 우수한 전투력을 지닌 화력중대이다."

특히 중대장인 최철웅은 지난해 9월 우주개발국 설계단장으로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수행하고, 우리 정부의 개인 대북 독자제재 대상에 올라있는 등 북한 미사일총국의 주요 인사로 꼽힙니다.

북한이 파병을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ICBM 탄두 재진입 기술을 이전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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