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지난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30대 남성이 우체국으로 돌진해 사고를 낸 뒤에도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판교 나들목 인근에서도 음주운전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전북 정읍에서는 아파트 화재로 6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체국 출입문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경찰의 출입 통제선도 처져 있습니다.

건물 앞에 멈춰 선 검은색 차량은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인도 위로 올라가 우체국까지 돌진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A 씨는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한 지구대에서 출입문을 발로 차거나 순찰차 창문을 깨는 등 난동도 부려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오늘(26일) 새벽 5시 반쯤엔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판교나들목 인근에서 SUV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30대 SUV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조사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 과정에서 1km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중앙고속도로 제천 방향 만종분기점 인근에서는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운전자와 동승자 네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에는 전북 정읍시 상평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 만에 꺼졌지만, 3층에 홀로 살던 60대 남성이 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화면제공 : 전북·강원소방본부 시청자제보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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