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만들어 5천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투자사기 업체 대표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임직원 4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재작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해외 카지노 등에 투자한 뒤 40일 후 원금과 이자 20%를 지급해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만6백71명에게서 5천억 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투자금 대부분은 수익활동이 아닌 명품이나 요트, 토지 구매에 썼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줄 돈은 신규 투자를 받아 돌려막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피해 신고 490건을 접수해 수사한 결과 A 씨 등 일당 42명을 검거했고, 101억 원가량의 범죄 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했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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