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국정원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 첩보'가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그간 수차례 북한군 사상자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국정원이 그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건 처음이다. 
 
국정원은 24일 중앙일보의 관련 질의에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있어 면밀히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구체적 첩보의 내용이나 피해 규모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이는 신중했던 기존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에서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한 만큼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사상자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가 상충하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당시 여야 정보위 간사가 전했다.
 
두 입장이 나온 시기를 볼 때 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로 쿠르스크를 공격한 것과 관련된 상황일 수 있다. 당시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매체 등을 인용해 스톰섀도가 겨냥한 목표물은 러시아 지휘부가 통신 센터로 사용 중인 군사 시설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군 고위 장성과 러시아군 지휘관들이 은신해 있는 지하의 지휘 통제실을 노렸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당시 북한군 50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미 군사전문매체 글로벌디펜스코퍼레이션이 23일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디펜스코퍼레이션은 북한군 500명 사망과 관련해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CNN은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인 쿠르스크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마리우폴·하르키우에도 최근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중 마리우폴은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잇는 요충지로 꼽힌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4414?cloc=dailymotion

카테고리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