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두번째 고비를 맞았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나온지 열흘 만에, 다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법원 판단을 받게 됐습니다.
또 다른 사법리스크냐, 반전이냐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걸린 내일 재판을 앞두고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새하 기자 1심 선고가, 이제 20시간도 안남았는데, 지금 법원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중앙지법은 휴일인 데다 차량 통제까지 이뤄져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내일 이재명 대표가 들어설 법원 건물 앞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질서 유지선이 미리 설치됐습니다.
법원은 내일 이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안전 대책 마련에 하루 종일 분주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문 쪽 차량 출입구는 어젯밤 8시부터 이미 폐쇄가 됐습니다.
방송사 중계차량 등 사전에 허락받은 필수업무 차량 말고는 통행을 전면 금지했는데요.
"법원 내에서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다"는 안내문도 곳곳에 붙었습니다.
기습 시위 등에 대비해 법원으로 들어가는 길도 1개로 제한하고, 출입자 보안 검색도 강화했습니다.
이 대표가 서게 될 포토라인 주변에는 경찰 지원을 받아 질서 유지선을 쳤고, 내일은 대법원 보안관리대원들까지 추가 지원을 받아 법원 건물 주변 곳곳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내일 오전부터 법원 주변에선 이 대표 지지 집회와 반대 집회가 동시에 예정돼 있습니다.
13개 단체에서 최대 7천명이 집회 신고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의원 여럿이 내일 이곳을 찾을 전망인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22일)]
"사법부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이런 일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5일 선거법 1심 선고 때도 민주당 의원 40명 정도가 법원을 찾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지균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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