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비상계엄' 재난문자 없었다... 분노한 국민에 공식 답변 / YTN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중대한 국가적 비상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휴대폰은 조용했습니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날릴 때도 폭설이 오거나 도로가 결빙될 때에도 어김없이 울리던 재난문자가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비상 계엄 상황에는 울리지 않았단 사실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계엄령 해제 직후인 어제 아침에는 이처럼 도로 결빙 주의를 알리는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어떤 답변을 내놨을까요?

"비상계엄 상황은 재난문자 발송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였습니다.

행안부가 제시한 이 기준에는 기상특보나 사회재난, 민방공 경보 등이 포함되는데요, 여기에 비상계엄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행안부의 입장인 겁니다.

하지만 정작 이 문자를 받는 국민의 생각은 달라 보입니다.

"평소에 시끄럽던 재난문자가 왜 조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비상계엄보다 빙판길이 더 위험한 거냐" "정부 입맛에 따라 재난문자를 보내는 거냐"라면서 비판 의견을 이어가고 있고요,

행안부의 재난문자 기준에 대해서는 "국민의 안전보다는 행정 편의가 우선시된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41205161846029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