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에 앞서 표결에 부쳐졌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됐습니다.
부결 당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6표 정도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돼 폐기됐습니다.
투표 결과 재적 의원 300명 중 198명이 찬성했습니다.
본회의 통과 기준인 200명에서 두 표가 부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반대를 결정했지만, 6명이 찬성에 투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탈표 4표가 나왔던 두 번째 특검법 재표결 때보다 2표가 늘었지만, 8표를 넘진 않았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건 지난 1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공정성을 훼손하는 문제 및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소중한 혈세를 낭비할 우려가 있습니다.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만 부여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여사 특검법안 찬반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특검법은 통과돼야 된다고 보고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검법은 부결은 아니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특검법에 대한 당론은?) 그것도 당론으로 갈 겁니다. 반대 당론으로."
이번에 부결된 김 여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태균 씨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명 씨 공천개입 의혹을 특검할 경우 국민의힘이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네 번째 재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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