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아무래도 국민의힘 수습의 첫 번째 단추는 누가 새롭게 비대위원장을 맡느냐는 부분일 텐데요. 대통령 취임 이후 이렇게 수많은 교체가 있었던 국민의힘의 수장을 한 화면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준석, 주호영, 정진석, 김기현, 한동훈, 황우여, 한동훈까지, 결국 다시 친윤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일단 송영훈 대변인님. 정말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직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는 것입니까?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그러한 가능성도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지금 비대위원장 하마평에 여러 의원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만, 그분들 중 누가 되는 것이 꼭 낫다고 단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어느 하나로 중론이 모이지 않는다면 지금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하고 있는데, 비대위원장까지 그냥 겸임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지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겸임을 하든, 혹은 다른 원내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대가 되든지 간에 계엄 선포와 이후 탄핵 반대로부터 자유로운 분이 비대위원장이 되셔야 그래도 국민들로부터 ‘국민의힘이 무언가 그래도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변화하려고 하는구나.’라는 느낌이라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조금 전 당내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의 말씀도 영상으로 보았습니다만, 앞으로 비대위원장이 일종의 악역을 맡아야 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탄핵 심판에서 파면되는 대통령, 그리고 내란죄 수사 과정에서 구속되는 대통령이라는 경우의 수를 가정한다면 그러한 대통령을 계속 당적에 두고, 같이 가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하냐는 것이죠. 그렇다면 대통령과 당을 분리하는 작업이 어느 시점이 되면 불가피한데 비대위원장이 총대를 메는 악역을 맡아야 하지 않느냐는 점에서도, 사실 어떠한 인물이 비대위원장이 되느냐는 지금 굉장히 긴요한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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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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