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사고 여객기 탑승자 중 현재까지 구조된 이들은 여객기 꼬리 쪽에 탔던 승무원 2명뿐입니다.

실제로 여객기 꼬리 부분을 제외하곤 다른 기체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상태라고 합니다. 

보도에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현장에서 포착된 항공기 꼬리 날개는 검게 그을렸지만 완전히 불에 타지 않았습니다.

기체 뒷쪽 15m 가량은 폭발하지 않았고 그나마 형체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생존한 승무원 2명은 모두 기체의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습니다.

[이정현 / 전남 무안소방서장]
"꼬리 부분만 조금 형체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생존자들은) 꼬리 쪽에서 구조됐습니다.”

사고 항공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2명, 객실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기체 앞뒤로 갤리라 불리는 간이부엌에 객실 승무원이 2명씩 근무하고 이착륙 시에도 이곳에 있는 좌석에 착석합니다.

생존한 남녀 승무원 2명은 사고 당시 승객좌석 보다 뒤, 후미 갤리 내부 좌석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구조된 직후 목포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다 남성 승무원은 이대서울병원으로, 여성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심재철 / 목포중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정확한 사고정황은 환자분도 모르지만 갑자기 폭발하는 듯한 굉음과 함께 비행기가 추락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연기가 심하게 났었다…."

생존한 승무원 중 한 명은 구조 직후 "기체가 조류와 충돌했다"고 구조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이기현 정승환
영상편집: 이승근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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