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가장 일찍 대선 출마를 시사한 인물이 바로 홍준표 시장인데요. 이현종 위원님.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라고 했고요. 최상목 대행을 가리켜 대행이라는 표현 대신 기재부 장관이라고 표현했네요?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었다.” 야당보다 여당에서 반발이 더 심한 것 같아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홍준표 시장의 이야기를 여당의 대표적인 이야기로 취급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홍준표 시장 눈에는 최상목 대행의 일이 대통령 놀이로 보이십니까? 최상목 대행이 하고 싶어서 이러한 일을 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이 본인의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탄핵소추가 되었습니다. 한덕수 대행마저도 탄핵소추가 되었어요. 어쩔 수 없이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 및 기재부 장관이라는 엄청난 길이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고, 또 중앙재난본부장까지 맡고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 입장에서는 이것이 놀이로 보이는 것인가요? 여권의 원로라는 사람이 이러한 4중 업무를 떠안아 여러 가지 고심이 깊은 최상목 대행에게 격려는 못해줄망정 놀이라고 표현하나요? 지금 재밌나요?
저는 정말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면 대통령이 유고 상태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인가요? 우리 헌법학자들이나 대법원, 헌법재판소가 임명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본인이 법조인 출신이라고 본인의 이야기만이 맞다고 주장하는데,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이 전부 임명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고 있지 않습니까? 헌법학자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본인에게는 쉬운 놀이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국정을 운영하는 최상목 대행은 엄청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놀이라고 쉽게 비난하지 마십쇼.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Category
🗞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