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5년 1월 7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종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 40여 명이 체포영장 집행 자체를 막겠다며 새벽부터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 앞으로 향했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는 윤상현 의원 혼자 시민들과 함께 관저를 찾았죠. 그런데 어제는 국민의힘 의원 40여 명이 현장에서 ‘인간 방패’를 자처하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의원들이 관저 앞으로 달려 나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해석을 낳기도 했습니다. 여당의 지지율, 특히 보수 지지율이 최근 올랐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해당 현상을 보고 고무된 의원들이 나간 것 아니냐, 왜냐하면 계엄 사태 초기에만 해도 여당 의원들이 용산과 선을 긋는 듯한, 신중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지금 그래프를 보시면 아래쪽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최근 25.7% 바닥을 찍은 뒤에 조금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체포 집행과 관련된 사태가 격해지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수치가 올라간 것을 단순하게 한두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정황적인 해석으로 볼 때 의원들이 수치를 보고 고무되었다, 그래서 선을 긋던 의원들이 이제는 몰려나가서 보수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것입니까?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부장]
그렇습니다. 정당 지지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12월 둘째 주에 민주당 지지율이 52%, 국민의힘 지지율이 25%, 더블 스코어였습니다. 당시 상황이 어떠한 것이었냐면, 12․3 비상계엄에 반대하는 다수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필요하다고 인정했을 때입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굉장히 높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낮았던 것입니다. 12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로 가결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1~2주 후에 어떻게 되었습니까? 헌법재판소 재판관 3명에 대해서 여야 합의를 통해 추천하면 임명하겠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또다시 소추한 것 아닙니까? 그 이후에 정당 지지율에서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통령 탄핵소추에는 찬성했던 여론이, 한덕수 대행에 대해서까지 탄핵을 소추하니까 해당 탄핵을 추진한 민주당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약간 감소하는 모양새가 나타났고요. 반대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생시킨 국민의힘 지지율은 25%를 바닥으로 조금씩 오르는 모습이 나타난 것입니다. 탄핵까지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지만,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 이후에는 오히려 민주당 지지율이 빠지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오른 모양새가 지금의 정당 지지율 추세가 아닌가 해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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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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