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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해 러시아 곳곳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해 석유와 전력 시설들을 타격했습니다.

러시아도 연일 드론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중,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에 있는 건물 위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전투 지역을 벗어난 러시아 영토에 올해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도 모스크바와 랴잔 등 10여 개 지역에서 드론 124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측 정유 공장과 발전소 등을 타격했다며 공습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자국에 날아온 러시아 드론 58대 가운데 25대를 격추했고 수도 키이우에서는 민간인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이처럼 연일 공습 공방을 이어가며 각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은 준비됐다며 워싱턴의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중국과 핵 군축 협상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도 가능한 빨리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오늘날 처한 현실 속에 직접 만나서 미·러 양국 관심사를 차분하게 논의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준비돼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종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경고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포병 중심의 북한 추가 파병이 이뤄질 거라는 전망과 함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점령하는 등 갈수록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러시아는 자국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전황에 힘입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엔 크게 개의치 않으면서 협상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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