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국민의힘 지도부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닷새째 단식 중인 박수영 의원(재선·부산 남구)을 찾아 중단을 요청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박 의원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권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 권한대행도 (박 의원이) 단식하는 것을 잘 알고 뜻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그렇다고 정부가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의 손을 붙잡으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부의장,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 당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으로서 “할 일이 태산이다”며 “잠깐 멈추고 일하는 것이 당을 위해 좋겠다”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도 “우리 모두 다 박 의원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며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정책통이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단식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로써 (단식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그러면 우리 비대위원장과 이야기해서 강제로 접게 할 것”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자리를 떠나기 전 “사무처에서 병원과 연락해서 앰뷸런스를 불러 오전 중에 마무리하자”고 했고, 박 의원은 “숙고하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권 원내대표는 “지금 당장 단식을 중단해도 회복하는데 최소 2주가 걸린다”며 재차 단식 마무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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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58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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