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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1.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열었던 윤석열 정부의 용산 시대는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습니다.

파면 결정이 난 지 일주일, 한남동 관저로 입주한 지 2년 5개월여 만에 전직 대통령, 자연인으로 살던 집에 돌아온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향후 뭔가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마지막 떠나는 모습,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모습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서영 기자, 서초동 사저 앞에 나가있죠? 사람들이 아직 모여있네요?

[기자]
맞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약 1시간 전쯤 이곳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7일 대통령 관저에 입주한 지 886일 만에 다시 사저로 돌아온 겁니다.

일부 입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앞으로 나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돌아오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오후 5시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촌 입구의 하얀색 철문이 열리고, 윤 전 대통령이 환한 얼굴로 손을 흔들며 나옵니다.

사저로 향하는 차량을 잠시 멈추고 지지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현장음]
"윤 어게인! 윤 어게인!"

윤 전 대통령은 청년들과 포옹하며 인사했고 지지자들과 일일이 손은 잡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별도의 발언을 하고 싶은 듯 마이크가 없는지 문의하는 듯한 모습도 여러 차례 보였지만, 다시 탑승했고, 한남대교를 건너면서도 배웅 나온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하나마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대통령실 직원들도 관저를 찾아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이승근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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