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푸터로 건너뛰기
  • 오늘


서울 무인점포 10곳서 현금 300만 원 절도
무인점포 키오스크…드라이버로 '달칵'
모자·마스크 없이 범행…현금 훔쳐 도주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무인 점포, 24시간 주인 없이 운영되는 이 무인 점포만을 노려 현금을 털고 다니던 3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10그런데 이 절도범, 마스크를 하거나 모자 같은 것도 쓰지 않고 당당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00:18당연히 CCTV에 고스란히 찍혔죠.
00:20지난 15일 새벽 5시쯤 서울의 한 24시간 무인 점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00:31한 남성이 들어서는데요.
00:32이 남성, 매장 안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을 하더니 가방에서 뭔가를 꺼냅니다.
00:37길쭉한 모양의 이것, 다름 아닌 일자 드라이버였습니다.
00:41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달칵 손쉽게 키오스크 내부를 열더니 안에 있는 지폐와 동전 하나까지 탈탈 털어 가방에 넣습니다.
00:50이 남성은 마스크나 모자도 쓰지 않고 대범하게 범행을 벌이고는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현장을 떠났습니다.
01:00일단 이 절도범을 잡기는 했는데 잡는 과정에 경찰들이 꽤나 고생을 하기도 했고요.
01:07또 무인 점포 10곳에서 훔친 돈이 300만 원 정도인데 저게 돈을 300만 원을 훔쳤지만 저 기계 다 고장 내놔서 가게 주인들이 갚아야 될, 고스란히 또 메꿔야 될 피해액은 훨씬 크다면서요.
01:26그렇죠. 무인 점포라는 게 사실은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곳이잖아요.
01:30저 키오스크가 모든 영업활동을 한다고 볼 수가 있겠는데 저렇게 드라이버로 부순 채로 돈을 가져가다 보니까 수리비도 들어야 되죠.
01:38그리고 또 영업도 문 닫고 하지 못하는 그러한 손해도 발생했기 때문에 일단 자영업자들의 손해가 굉장히 클 것으로 보이고요.
01:45남성의 경우에는 10곳을 치밀하게 돌아다니면서 실제 본거지는 전남 지역이지만 서울에 와서 범행을 저지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수법을 사용함으로써 경찰이 오랜 시간 조금 공들인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02:00결국에는 터미널역 인근을 조사를 하다가 남성을 포착하게 됐고요. 안전하게 체포를 한 그런 상황입니다.
02:07주인들한테 거의 뭐 이 가게 기계 고장 낸 것까지 합치면 정말 수천만 원의 피해를 끼쳐놓고 훔쳐간 300만 원은 또 도박으로 다 날렸다고 하죠.
02:18정말 안심한 사람이네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