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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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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트랜스크립트
00:00저 강물 흘러 흘러
00:25어디로 가나
00:33정처 없이
00:36굽이 굽이 휘몰아 가네
00:47세월 따라 가다 보면
00:53다시 못 올 길
01:01어이도 미련 많은 그리 많아서
01:15사랑도 미굼도
01:23저 강물에 실어
01:29나도야 따라가네
01:37흘러 흘러 가려네
01:43흘러 가네
01:53흘러
02:03흘러
02:05흘러
02:07흘러
02:09흘러
02:19흘러
02:21흘러
02:23흈러
02:26흘러
02:27흘러
02:29흘러
02:31여러분! 복근을 끌어내자! 복근을 끌어내어 우리의 원안을 풀읍시다!
02:39가자!
03:01왠 함성이 되냐? 차마 아래옮기가 갑옷 입고 환더를 움켜쥔 모장이 두 눈을 풀아리며 나를 바로 보았다 그보다 더 험한 일이 무엇이란 말이냐 창의 문 앞에 수천, 수만의 백성들이 온집하여 있는데
03:31반정군이 죄인을 하나둘씩 내주고 있다고 하옵니다. 그때마다 성난 백성들이 달려들어 때리고 짓밟고 물어뜯고
03:42됐다. 그만두어라.
03:45마마, 밖에 영상대감 계시더냐?
03:51예, 마마. 드시라고 해라.
04:01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혁명
04:31그것도 한꺼번에 내주는 것이 아니라
04:33여웅을 즐기듯 적당히 간격을 두고 말입니다.
04:38하려는 말씀이예요?
04:41이번엔 누구를 내줬고
04:43다음엔 누구를 내준다고 합니까?
04:49영상은 처음부터 이 일에 가담을 하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04:53소신은 저들의 진의를 잘 모르옵니다.
04:57주상까지 내주겠다는 뜻이냐고 묻는 겁니다.
05:02그것을 모르니 두렵고 수치스러워
05:06그저 죽고만 싶은 심정이 옵니다.
05:12내 아들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05:17황공하구나.
05:20나는 저들이 하자는 대로 교지를 내렸습니다.
05:24그런데 진성대군의 모습이 왜 보이지 않는 겁니까?
05:32듣기 싫어요.
05:34진성대군을 내 앞에 데려다 놓으세요.
05:37나는 아무도 믿을 수가 없어요.
05:39다 죽이냐고 다 죽이냐고 다 죽여.
05:46시인공 Tim.
06:06대전에는 두 실수가 없습니다.
06:09없어옵니다.
06:12내 이놈 죽고 싶으냐?
06:15썩 물러나지 못할까?
06:18이 늙은이가!
06:21진성 대군을 보위에 세우시라는
06:25대비마마의 교지가 계셨다.
06:27새 인군께서는 근정전에서
06:31주기식을 봉행한 연후에
06:33비로소 대전에 드실 수가 있어옵니다.
06:37이 늙은 내관을 죽이고 드실 수는 있어옵나
06:42법도가 그렇지를 않사옵니다.
06:44그래도 이 놈이!
06:45내관이 말이 맞습니다.
06:47아직 폐주로부터 어부를 돌려받지 못했으니
06:49대전의 주인이 비어있음과 같습니다.
06:53그럼 법대로 하자는 말씀이옵!
06:55법이 그렇다면 따라야지요!
06:57하!
06:58저 늙은 내관이 법이란 말이옵!
07:01지금은 이것이 법이다!
07:03도대체 무령군은 무엇을 쓰라고 있는게야?
07:11폐주로부터 어부를 받아
07:13상소원에 안치를 해야 할 것이 아니냐?
07:18무령군을 대축하시오!
07:22네, 장군!
07:26이렇게 하시지요?
07:28새 주상께서 대전에 드실 수 없다면
07:32우선 의대를 내다놓고 편안히 모시는게 어떻겠습니까?
07:36그게 좋겠습니다.
07:38어부는 어찌 됬습니까?
07:50벌써 폐주에게서 받았소이다.
07:54상소원으로 옮겨 놓았으니
07:57주기식 준비나 서두르라고 하시오.
08:00하하하하
08:02하하하하
08:04음...
08:06하하하하
08:08하하하하
08:09이 놈!
08:10이 놈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08:13내가 다 알고 있다, 이 놈!
08:16이 놈을 속이려고 들으냐, 이 놈!
08:24수고했다.
08:26마음대로 가거라.
08:28아휴...
08:30이 놈을...
08:32이 놈을...
08:58간식분들의 주름을 따라 보시죠.
09:25부인, 왜 갑자기 조용해지는 겁니까?
09:31저들이 마마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09:35시험이라뇨?
09:37좀 더 두고 보세요.
09:41나를 왕으로 세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09:45부인, 왜 갑자기 조용해지는 겁니까?
09:49저들이 마마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09:51시험이라뇨?
09:53좀 더 두고 보세요.
09:55나를 왕으로 세운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09:59부인, 뭐라고 대답 좀 해 봐요.
10:02부인은 모르는 게 없지 않습니까?
10:05예측한데 박원정이 마마 독대를 하러 올 것입니다.
10:10그 사람은 싫어요.
10:12눈만 봐도 소름이 기챕니다.
10:16그 뒤에 서 있는 사람은 더 싫고요.
10:18겁이 타면 칼을 빼앗으니.
10:20대신 저들은 이미 주상으로부터 어벌을 빼앗았을 것입니다.
10:26그러면서도 시간을 끌고는 분명해요.
10:29못하라 그럽니다.
10:31나를 왕으로 내 손에 다 해놓고
10:33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겁니까?
10:37마마, 제 말을 잘 들으세요.
10:47마마.
10:48예 부인.
10:50박원정이 와서 물을 것입니다.
10:53가라고 대답하셔야 할 때는
10:56제가 한번 마마의 손을 누르겠습니다.
11:00분명, 두 번을 누르겠습니다.
11:04분명, 두 번.
11:06가면, 한 번.
11:08제가 가만히 있으면
11:10대비마마께 물어보라고 하세요.
11:15기억하시겠습니까?
11:18분명, 두 번.
11:20가면, 한 번.
11:26어보를 가져왔습니다.
11:34주상 전하께서는
11:36이제 곧 근정전으로 가시어서
11:39보위에 오르셔야 할 것입니다.
11:42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11:45주상께서는 이미 오랫동안 밖에 앉아 계셨어요.
11:49즉의식을 서둘러 주십시오.
11:56옛 법에
12:01일이 시급하면 먼저 행하고
12:04후회 품하여도 틀리지 않다고 하였사옵니다.
12:08반정을 도모함에 앞서
12:11먼저 참하지 아니하고서는
12:14성공을 기약할 길이 없는 것이옵니다.
12:17가요.
12:25잘하셨소.
12:27임사오, 신수근, 신수영.
12:32세 역시를 가장 먼저 피웠나이다.
12:38좌상대감을 베이셨단 말입니까?
12:40좌상은 내 장인이 되십니다.
12:42죽어마땅하지요.
12:44신수근은 배주의 처남이 아닙니까?
12:47내가 왕이 되는 날
12:49부부인이와 아버지를 잃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12:51사사로운 정을 내세울 때가 아니옵니다.
12:54목숨을 걸고 마마를 위해 반장을 하신 분들이 아닙니까?
12:59다음은 무엇입니까?
13:01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13:03성정원을 정비하는 일이옵니다.
13:07새 주상 전회를 가까이서 매시는
13:09승지들이 자리를 비울 수 없기 때문이옵니다.
13:11가요.
13:13홍장국께서는
13:15신명을 다 바쳐 주상 전회를 가까이 매시도록 하게
13:18목숨을 아끼니까
13:20다음은
13:22병성군이 알아서 하세요.
13:24일일이 고하고 가부를 물을 것이 무엇입니까?
13:26나는 추워서 더 이상 못 앉아 있겠어요.
13:28대비전으로 가게 해주세요.
13:30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13:32신이 무례하여 싸웁니다.
13:34신이 무례하여 싸웁니다.
13:36나는 추워서 더 이상 못 앉아 있겠어요.
13:38대비전으로 가게 해주세요.
13:40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13:42신이 무례하여 싸웁니다.
13:44주상께서
13:46신을 믿고 만사를 맡겨주시니
13:48몸들 바를 모르겠사웁니다.
13:50허락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13:52대비전으로 가자.
13:54대비전으로 가는 쪽이 어느 쪽이냐.
13:56갑시다.
13:58어머니가 보고 싶어요.
14:00대비전으로 가자.
14:02대비전으로 가는 쪽이 어느 쪽이냐.
14:04갑시다.
14:06어머니가 보고 싶어요.
14:14장군.
14:28보셨지요?
14:30신 씨가 대군의 소녀에 손을 얹고.
14:34영민하신 새 중전이 아니신가.
14:38역적의 딸입니다.
14:44이사장님이
14:57부끄러워.
14:59부끄러워.
15:01부끄러워.
15:02부인.
15:03뭐라 유롱해야 할지.
15:05아니옵니다 마마마.
15:06오늘 같으면.
15:07오늘이 무슨 날입니까?
15:10내가 왕이 되는 날.
15:12부인의 아버지를 믿는다.
15:16마마, 전 이미 신씨가 몸을 떠나고
15:21또한 마마 역시
15:24이제 이 나라를 짊어질 대군이 되신 몸입니다.
15:29이 무력하고 무력하면
15:30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15:36나의 흉내,
15:38나의 장인,
15:40그럴수록 더욱 강해지셔야 합니다.
15:48사사로운 정보다 더 큰 뜻을 품으셔야 합니다.
15:54세월이 지나면
15:56다 잊혀지기 마련입니다.
16:02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고 했습니다.
16:05부인의...
16:07정말 무섭습니다.
16:12마마,
16:13이제부터입니다.
16:16눈물을 걷으시고
16:18똑바로 서셔야 할 때입니다.
16:24이제부터 정말 나아갈 길이
16:26너무나도 못입니다.
16:28날씨였습니다.
16:38아멘
16:3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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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아직도 두려우세요
20:08주상의 뒤에는 내가 있습니다
20:16어렵고 귀찮은 일은
20:20이 어미한테 미루세요
20:22내가 다 감당합니다
20:25이리 그가에 오세요 주상
20:34저는 어마마마께서 부르고 계십니다
20:51이 날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20:54이 늙은 어미는
20:56행여나 내 아들이 다칠까봐
21:03이 어미는 하루도 편안히 잠든 날이 없었습니다
21:09선왕의 강복한 성격이 동생을 의심하거나 하면 어쩌나
21:18의금부의 도사들이 대전으로 들어가면
21:23서약을 들고 내 아들에게 달려가는 것은 아닌지 가슴이 내려앉고 했어요
21:34그런데 이렇게 살아계십니다
21:43왕이 되셨어요
21:46모든 백성이 우러러보는 군수가 되셨어요
21:51이 어미는 춤이라도 추고 싶습니다
21:54이 어미는 춤이라도 추고 싶습니다
21:56이 어미는 춤이라도 추고 싶습니다
21:58채통이고 뭐고 다 집어던지고
22:00동실동식 춤이라도 추고 싶어요
22:04이 어미는 춤이라도 추고 싶어요
22:07울지 마세요 어미
22:08울지 마세요 어미
22:14안됩니다
22:16이 나라의 주인은 내 아들이에요
22:20박원정이가 다 모으니깐 어림없어요
22:26어디에 피 묻은 칼을 들고 얼마나 오래 위세를 부리는지 두고 버러지요
22:56이제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3:02두려워하지 마세요
23:04저들에게 두려워하심을 보여주시면 되겠습니다
23:26벗지 마세요
23:36사랑노래
23:38첫 번째는
23:39말이야
23:42저녁
23:44저녁
23:50저녁
23:51저녁
23:53아멘
24:23아멘
24:53아멘
25:23아멘
25:53아멘
26:23아멘
26:45처음 보는 아이로구나
26:47아이고 뭐 하고 있는 게야
26:50아이고 빨리 오자
26:52많이 다쳤느냐?
27:02아니옵니다
27:03아직 철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나으리
27:08죽을째로 줬습니다 나으리
27:10집안에 부리는 사람을 뒀습니까?
27:23죄송합니다
27:24친정에서 두 모녀를 보내왔어요
27:27집안일이 고되십니까?
27:29사람을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27:32늙은 어머니께서 하도 강국히 말려를
27:34돌려보내세요
27:35편하면 게을러집니다
27:37육신이 게을러지면 정신이 부패하기 마련입니다
27:40옷부터 갈아입으시지요
27:43사랑의 손님이 하겠습니다
27:45그러게 조심하지 않고
27:57됐어
27:59엄마 아파
28:00됐어
28:01아이고 참
28:03그래 이제 괜찮아더라
28:06사흘 밤낮 동안 약탈이 계속 됐네
28:18임사홍 신수근의 집은 말할 것도 없고
28:24폐주의 총회를 받던 그 비첩들과 가족들이 제일 많이 당했지
28:29반정군들은 뒷짐을 지고 구경만 하는 꼴이였네
28:32반정군들은 뒷짐을 지고 구경만 하는 꼴이였네
28:34거리마다 시신들이 날려있고
28:36참으로 목불인견이었지
28:38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28:42다소간의 무리는 있기 마련입니다
28:44잘못된 정사를 바로잡겠다면서 약탈부터 시작한단 말인가
28:48그들은 모두 폐주의 비호와 종회를 받던 사람들입니다
28:52폐주의 종회는 박원종이도 즉지 않게 받았네
28:57그래도 전조보단 나아지겠지요
28:59연산은 폭군이었습니다
29:01무엇보다 사림을 위해서는 다행입니다
29:03박원종이라고 해서 사림을 중의역일 것 같은가
29:05그거야 두고 봐야겠지요
29:07조정에서 부르면
29:09정함께서 나가실 겁니까
29:11학문하는 사람이 정치를 해서는 안되네
29:14직제 선생께서 화를 당하신 것만으로도 충분 허위
29:18현실을 외면하는 학문은 죽은 학문이 아닙니까
29:22민생을 구제하지 못하는 학문이 무슨 소용이 있겠지요
29:24박원종이라고 해서 사림을 중의역일 것 같은가
29:26박원종이라고 해서 사림을 중의역일 것 같은가
29:28박원종이라고 해서 사림을 중의역일 것 같은가
29:30그거야 두고 봐야겠죠
29:32조정에서 부르면
29:34조정에서 부르면
29:36정함께서 나가실 겁니까
29:38학문하는 사람이 정치를 해서는 안되네
29:40직제 선생께서 화를 당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29:41무슨 소용입니까
29:42자네는 지금 학문과 정치에 혼동하고 있어
29:48학문과 정치가 다를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29:51이 사람!
29:53더불어 나아갈 사람이 못 되는군!
30:00정함, 자네도 같은 생각인가?
30:04말씀을 해 보시지요
30:06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이 바로 보이네요
30:15허나 그 안에 들어가면 장님이 되고 마는 것이 세상이세요
30:19산에 오르면 산이 보이질 않아
30:28또 숲에 들어가면 숲이 보이질 않아
30:32그것이 세상이세요
30:33그것이 세상이세요
30:35나도 그것이 혼란스러워
30:41도대체 반정을 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30:43소위 훈구대신들이란 자들은
30:45재빨리 박원종이 편에 줄을 서지 않았는가
30:49성의한 유순정이라고 해서
30:51전조의 관리들과 다를 게 있을 것 같은가
30:53그러니 우리가 들어가서 개혁을 주도해야 될 게 아닙니까
30:57유림이 뭉쳐서 그들에게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31:01깨끗한 물이 시궁창과 섞이면 뭐가 되겠나
31:05조광조
31:10조선왕조 최고의 이상주의자
31:14중정반정이 있던 그에까지 조광조는 현실의 피 안에 서 있었다
31:20그는 평생을 강건한 선비로서 살아가리라 마음을 다지고 있었다
31:30반정공신의 등에 엎여 왕위에 오른 중정
31:34그는 또한 조선왕조 최고의 현실주의자였다
31:39현실과 이상이라는 합쳐질 수 없는 평행선 위에 두 사람이 서 있었다
31:49더 알자 계시겠습니까?
31:53피로해 보이십니다
31:54그만 수침해 드시지요 마마
31:58형님의 뒤모습이 사라지질 않아요
32:02어제까지 임금이시던 형님께서 죄인 보다 못한 대접을 받은 대고를 또 하신 철 않습니까?
32:09형제신이 형님 일을 가엾이 여기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32:18허나
32:19마마께서는 형님께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셨습니까?
32:24동정은 하시되 형님 일은 관여치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32:32저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나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32:36저들이 두 번 역모를 꾸미지는 못할 것입니다
32:40형님께서는 실정을 하셨으니 역모라 할 수 없겠지만
32:44감히 전화를 두고 어찌 역모를 꾸미겠습니까?
32:51이제 다 끝났습니다
32:53아직 광풍이 불고 있긴 하나
32:57아무리 거센 바람이라도 잘날이 있기 마련입니다
33:01거센 바람이 불고 지나간 자리를 보세요
33:05바람에 쓸려 누웠던 불립들이
33:08허리를 펴고 하나 둘씩 몸을 일으켜 세우지 않습니까?
33:12바람이 부는 동안엔 엎드려 계시면 됩니다
33:20그런 연휴에 몸을 일으켜 세워
33:23전하께서 군주이심을 입증하시면 됩니다
33:26내가 잘 알 수 있겠습니까?
33:30저들과 맞서서 왕단 왕이 될 수 있겠습니까?
33:39부인과 어머니가 계시니까 마음이 놓이긴 합니다만
33:45권세란 기묘한 것입니다
33:48그것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33:51권세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33:54아무리 못난 사람이라도 그 자리에 안고 오면
33:58그 자리에 안고 오면 어느새 위험이 서고
34:02전날엔 그날 빌었던 사람들도
34:05그 권력을 위세에 눌려
34:07허리를 굽히고 말게 되지요
34:11박원정이 전하를 세웠습니다
34:15지금은 비록 오만하고 힘이 넘치나
34:18머지않아 그도 전하 앞에 허리를 굽히게 될 것입니다
34:23전하가 그를 두려워하듯
34:26그도 전하를 두려워하면서
34:29목숨을 구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34:32기다려 보세요
34:34바람은 이내 잔잔해질 것입니다
34:38남부위만 믿어요
34:42중전만 믿습니다
34:44전하
34:46동부 성지입시옵니다
34:48주장 또 왔어요
34:54들라 이래라
34:56
34:58신 동부 성지 홈경주
35:13주상 전하께 아래요
35:20전하께서는 필요하십니다
35:23하루 종일 각종 청원세에 재가를 하셨으면 됐지
35:26오늘도 아예 밤을 세우실 짝정이십니까?
35:29나라의 깃들을 새로이 잡는 것이 수월한 내일이겠습니까?
35:33신들은 고소하고
35:36연로한 중신들조차
35:38사흘밤낮으로 뜬 눈으로 세우고 있사옵니다
35:42이번에는 무슨 일입니까?
35:44전하께서는 필요하십니다
35:46하루 종일 각종 청원세에 재가를 하셨으면 됐지
35:48오늘도 아예 밤을 세우실 짝정이십니까?
35:50이번에는 무슨 일입니까?
35:53선임 의정부 우상이시며
35:58전국 공신이신 평성군 박원종이
36:02주상 전하와 독대하여 드릴 말씀이 있다고 청하나이다
36:08황공하오나 주어나
36:11지금 곧 편전으로 납시지요
36:14무례합니다
36:16우상께서 하실 말씀 있음
36:18대전으로 드실 것이지
36:20주상 전하를 오시라 가라 하다니요
36:22주상 전하를 오시라 가라 하다니요
36:24전하
36:26시급한 일이옵니다
36:28최비를 하겠사옵나이다
36:36최비를 하겠사옵나이다
36:38
36:44어쩌면 좋겠어요
36:46가지 되겠어요
36:48별일이야 있겠습니까
36:50전하께서는 편전으로 나가십시오
36:52소첩은 대비전에 구하고
36:54만일에 대비하겠습니다
36:56전하
36:58어서 날씨 없어서
37:00같이 갑시다
37:02편전은 주상께서 정사를 모시는 곳입니다
37:04소첩은 들어갈 수가 없는 곳입니다
37:06나 혼자 박원종이를 만나라는 겁니까
37:08침착하시면 됩니다
37:10저들의 이권을 얘기하거든 그리하라 하세요
37:12대소신료의 임명권도 박원종에게 주세요
37:14다 주셔도 됩니다
37:16다 주셔도 됩니다
37:18주셨다 거두어드리면 그만이 아닙니까
37:20다 주란 말이죠
37:22박원종이가 원하는 것이면 뭐든지요
37:24네 전하
37:26전하
37:28전하
37:30전하
37:32전하
37:34전하
37:36전하
37:38전하
37:40전하
37:42전하
37:44전하
37:46전하
37:48전하
37:50전하
37:52전하
37:54전하
37:56전하
37:58전하
38:00전하
38:02전하
38:04전하
38:06전하
38:08전하
38:10전하
38:12전하
38:14정상이 무령군에게 물었답니다.
38:16새 임금이 누구요? 유공이요? 박공이요?
38:19유공은 유장환이고, 박공은 박원종이랍니다.
38:22그랬더니 유장환이 웃으면서...
38:24전하!
38:26손실이 안으로 들어가니까!
38:28아니 전하, 전하 너희 도무순이라니...
38:34전하...
38:37왜 그러십니까?
38:40아, 아닙니다만...
38:42울고 있지 않소?
38:45중전까지 울면 나는 어쩌란 말입니까?
38:49마마...
38:53혹여 평성군이...
38:55말씀하세요!
38:58아닙니다. 그만 나가보세요.
39:01답답하게 왜 이러십니까?
39:04평성군이 뭘 어쨌다는 겁니까?
39:07그저 하라는대로 하세요.
39:09저 나의 자리만 보존이 된다면...
39:13무조건 그 자의 뜻에 따르세요.
39:15그러기로 했지 않소?
39:17약속을 하세요.
39:19무조건 그 자의 뜻에 따르시겠다고요.
39:22마마!
39:24알았어요.
39:27다 내 줄이라...
39:29나만 배웠고...
39:30됐습니다.
39:32나가보세요.
39:37황공하옵니다, 전하.
39:40황공하옵니다, 전하.
39:41황공하옵니다, 전하.
39:42황공하옵니다, 전하.
39:46옥모를 미쳐 준비치 못했사옵니다.
39:50뭣모를 미쳐 준비치 못했사옵니다.
39:54뭣대로 꾸물거리느냐!
39:55어서 전하를 매시지 않고!
39:56억모를 미쳐 준비치 못했사옵니다.
40:04뭣대로 꾸물거리느냐!
40:06어서 전하를 매시지 않고!
40:26억모를 미쳐 준비치 못했어요!
40:28억모를 미쳐 준비치 못하시니...
40:47주상께서 옥모드 타지 않으시고 걸어서 가셨다는 말입니까?
40:51예, 마마.
40:53이런 고얀 놈들이 있나?
40:55마마.
40:57소첩의 짧은 생각에
41:01평성군이 이 시각에 전화를 베꼬지 않겄어.
41:04박원정이 이토록 무려할 수가 없는 일이다.
41:08내 편전으로 가겠다.
41:10아니 되십니다, 마마.
41:13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옵니다.
41:15내 아들이 걸어서 갔다고 하지 않느냐?
41:18마마.
41:20저 때문일 것이옵니다.
41:23주상께서는 안전하실 때 심려치 마시옵소서.
41:30무슨 뜻인지.
41:50전하!
42:00현전으로 드시옵소서!
42:07전하!
42:13현전으로 드시옵소서!
42:37전하!
42:38전하!
42:39전하!
42:40전하!
42:41전하!
42:42영성의 오르시죠, 전하!
42:45cer.
42:46전하!
42:47전하!
42:48당신한테 stos!
42:52라이브 입 Jesús!
42:54전하!
42:57도대체 상관님 역사구.
42:59저finitely.
43:00일단은 맏이� pneum 뭔지.
43:01� continua?
43:02명성에 오르시죠, 전하.
43:28편히 하시옵소서, 전하.
43:32평성군께서는 어째서 아직도 갑옷을 입고 계십니까?
43:42폐주의 잔당이 아직 남아있으니 소신 옷을 벗고 편히 잘 수가 없사옵니다.
43:47폐주의 잔당이 아직 남았습니까? 그렇게 많이 죽이고도요.
43:55아, 안 되지요.
43:58한 사람이라도 남김없이 모두.
44:06그런데, 무엇 때문에 나를 부르셨습니까?
44:11전하께 와서 용성에 편히 앉으신 연휴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44:15전하, 반정을 이룬지 닷새가 되었사옵니다.
44:30그간의 조정 공신들이 불출지하, 애를 쓴 덕분으로 조정의 가닥이 어느 정도는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이 되옵니다.
44:39네, 압니다.
44:42평성군의 노후가 제일 컸지요.
44:48모든 개혁은 평성군이 알아서 주도하실 일이집니다.
44:53일일이 내게 묻지 않으셔도 됩니다.
44:56뜻하는 대로 하십시오.
44:58뭐든지요.
45:00태주를 교동으로 안치한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으니, 왕실의 문제가 끝이 났다고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사옵니다.
45:08하나 한 가지.
45:11중체대한 일이 남아있기에 전하를 평전으로 모시라고 이룬 것이옵니다.
45:20왕실의 문제라뇨?
45:22문제라니요.
45:24그러하옵니다, 전하.
45:31무엇입니까?
45:34중전을 패하시옵소서.
45:40중전을 패하니요.
45:45중성군.
45:47중전은 내 조강 지체입니다.
45:48역시 내 딸이기도 하옵니다.
45:57유노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46:01전하.
46:05전하.
46:07어서 유노하여 주시옵소서.
46:08어지러워소.
46:20어지러워소.
46:22주상계 주청을 드렸소 이깡.
46:23하하, 하하, 하하.
46:24하하!
46:25하하하하
46:55아니, 도대체 뭣들 하고 있는 겁니까?
47:07속히 중전을 패하라는 교진을 받아내야 합니다
47:12중전은 신수근의 딸이에요
47:16한방에 여우 새끼를 키우는 것이나 다름이 없어요
47:20하하, 참
47:22자, 자, 자, 자, 자, 자, 다같이, 자, 안으로 들어오도록 하십시다
47:27주장께 패배할 것을 주청 드립시다
47:30어서, 자
47:42아니 됩니다
47:44전호
47:46다른 건 다 돼두고
47:48그건 아니 됩니다
47:50전호
47:52조강기촌이 될 수는 없습니다
47:55임금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자리로 준다고 해도
47:58그럴 수는 없습니다
48:00차라리 나를 죽이세요
48:02그렇게 죽입니다
48:04절대로 안이 됩니다
48:06안이 됩니다
48:10피묻은 조복을 입고 박원종은 패배할 것을 요구했다
48:20세임금을 위하여 목숨을 건 정표가 바로 그 핏자국이었고
48:25거기에는 거역하기 힘든 무인의 광폭함이 배어 있었다
48:31사랑하는 아내를 내놓든지
48:32사랑하는 아내를 내놓든지
48:33왕위를 내놓든지
48:34하나를 선택하라는 위협이 아니고 무엇이겠냐라
48:37무엇이겠냐라
48:39저 강물 흘러 흘러 흘러
48:45저 강물 흘러 흘러
48:55저 강물 흘러 흘러
49:03저 강물 흘러 흘러
49:07어디로 가나
49:17정처 없이
49:19굽이 굽이 휘몰 가네
49:27세월 따라 가다 보면
49:37다시 모둘길
49:44어이도 미련마른
49:50모둘교라
49:52모둘교라
49:54여기를
50:03역사합니다
50:04어차피
50:07ạ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