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쌓여가는 재활용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환경부는 재활용업체들이 부담하는 쓰레기 소각비용을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소각장이 이미 꽉 차서 쓰레기를 더 받을 여력이 없습니다.

허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근 5개 구의 쓰레기 소각을 담당하고 있는 마포구 소각시설. 주로 일반 가정에서 나온 생활폐기물을 처리합니다.

집게로 한 번에 들어올린 쓰레기는 3톤, 소각로 안에서 20분 만에 사라집니다.

"이곳 소각장에서는 하루 6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지만 반입물량이 워낙 많아 이렇게 소각처리를 앞둔 쓰레기가 산처럼 싸여있습니다."

재활용 선별업체들의 소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환경부가 소각 비용을 낮춘다고 밝혔지만 소각장 측은 난감해 합니다.

[김동식 / 마포자원회수시설 소장]
"하루에 약 10톤, 20톤 정도. 소각량보다 재고량이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반입물량이 너무 많아 선별업체에서 온 물량까지 처리할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포구뿐 아니라 강남, 노원, 양천 등 서울 지역 소각장 4곳 모두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는 총리의 질책에 따라 환경부가 내놓은 현장 대책마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wookh@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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