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9월 13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통계청장이 바뀌어도 고용 통계는 여전히 충격적입니다. IMF때 같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도소매와 숙박음식점에서만 일자리가 20만개 증발했습니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오늘 동아일보는 경제가 IMF때로 후퇴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실업자수도 IMF때와 비슷한 113만명. 청년 실업자수역시 IMF때 버금가는 43만명. 고용률, 취업자 수 증가폭. 뭐 하나 할 것 없이 절박합니다. 특히 자영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20만 명의 근로자들. 누구에게 호소해야합니까.

혹시 외부요인 때문에 이런건가 싶어서 살펴봤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은 고용 대호황입니다. 직원을 못구해서 감산할 지경이라는 배부른 소리가 나온다는 겁니다. 실업률 증감 그래프를 보면요. 확실히 구분이 됩니다. 유독 한국만 실업률이 치솟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가장 절박한 건 젊은 청년들입니다. 한국경제입니다. 쫓겨나는 알바. 17만명의 청년들 일자리를 잃다. 15세에서 24세의 취업자만 좁혀봤더니 17만 명의 실업자가 나왔습니다. 알바 자리가 사라진 겁니다. 안뽑는겁니다. 왜 안뽑을까요. 이것도 이명박, 박근혜 때문에 안뽑는겁니까. 더구나 8월은 방학철이라 일해서 돈모아서 등록금 내려는 대학생들이 쏟아지는 기간입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 청와대는 뭐라고 답했을까요. 중앙일보입니다. 청와대. 경제 체질 바뀌며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답했습니다. 성장통이라는 겁니다. 사진에는 구인 게시판을 보고있는 힘빠진 청년의 뒷모습이 실렸습니다. 괜찮아. 성장통이야. 이 청년에게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오늘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초고가 주택과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한다는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다들 강남에 살 필요 없다는 강남주민 장하성 실장의 아파트가 4억원 이상 올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잠시후 자세히 다뤄봅니다.

다음 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이번 뉴스의 주인공은 바로 백령도 물범입니다. 안녕. 우리 정부가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의 쉼터를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바위가 물범들의 휴식공간인데 어민들과도 자리다툼이 있고 물범끼리도 자리다툼이 많아서 쉴공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물범들에겐 희소식이군요.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9.13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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