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2월 4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청와대 직원들의 연쇄적인 비위 혐의가 불거지고 있는데도 청와대는 침묵하고있습니다. 오늘 동아일보에는 골프비 누가 낸지가 나와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다른 특감반원과 5차례 골프. 골프비는 사업가가 냈다.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실 김 수사관이 청와대 자체 감찰때 한 말입니다. 평일에도 골프를 쳤고, 골프 회동때마다 건설업체 대표가 돈을 냈고, 다른 특감반원들의 지인들이 와서 비용을 계산했다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주말에는 골프 안쳤다던 청와대 대변인의 해명과는 사뭇 다른 내용입니다. 다른 수사관들은 내돈 냈다, 휴가였다라는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정국의 핵은 단연, 조국 수석입니다. 어제 저희 돌직구쇼에 민주당의 조응천 의원이 출연해 조국 수석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조국 수석을 믿는다는 말을 한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친문 의원들이 일제히 조국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급기야 이 대표는 별로 큰일이 아니라고까지 했습니다. 전날 청와대를 대신해 공식 사과 논평까지 냈던 민주당이 하루만에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 사설입니다. 조선일보는 오늘 사설에서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위 사실에 대한 질문을 봉쇄하는 대통령이나 조국을 응원하는 여당이나 똑같다는 겁니다. 사설의 말미에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 "통하지 않고 꽉 막혀서 숨 막히는 불통정권"이라고 비판했던 전 정부와 무슨 차이가 있나.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입니다. 1면 사진을 크게 장식한 사람은 바로, 저희 돌직구쇼 멤버인 박용진 의원. 두 얼굴을 감싼 채 상심에 빠진 박 의원의 사진. 이유는 박용진 3법의 처리가 어제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박용진 3법. 사립유치원의 회계처리에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법으로, 국가회계시스템을 통한 유치원 운영비 관리, 정부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변경해 자금 추적을 가능케한다는 내용이 골자인데 이게 막혔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을 침해한다는 이유를 근거로 들었지만 국민 정서와는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있습니다. 박용진 의원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머뭇거리는 가장 큰 이유. 광화문 한복판에서 보수 시민들이 시위를 할 때 최고 존엄을 훼손할 수 있다는게 가장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둘째 진전된 비핵화 메시지를 내야한다는 부담감. 셋째 내부 반발을 꺾고 오더라도 보상을 들고 가야한다는 압박감. 이 세가지 이유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겨레 신문입니다. 사진한장 준비했는데요. 보시죠. 이 사진은 프랑스 파리에 샹젤리제 거리에있는 개선문 안에 보관된 마리안 상입니다. 혁명과 자유를 상징하는 프랑스의 정신과도 같은데요. 처참히 부숴졌습니다.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극렬 시위대인 노란 조끼 시위대가 폭력 시위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샹젤리제 거리는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흡사 전쟁터를 연상케 했습니다. 개선문은 폐쇄됐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2.4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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