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미국·일본에 생중계…'야구 한류' 기대감

[앵커]

어제(5일) 우리나라 프로야구 개막전은 미국과 일본에도 생중계됐습니다.

자국 리그가 멈춰선 탓에 대체 콘텐츠로 KBO리그를 낙점한건데요.

코로나19 위기 뒤에 기회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가 야구 한류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입니다. 박민우의 타구가 우익수 김헌곤의 놀라운 수비에 잡힙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개막전이 스포츠채널 ESPN을 통해 미국인의 안방에 생중계됐습니다.

ESPN 해설자는 우리나라 프로야구 팀과 선수들을 자세하게 소개했습니다.

"나성범 선수는 스콧 보라스와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KBO리그는 매일 한 경기씩 ESPN을 통해 미국에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일본 가정에서도 스포존 방송을 통해 매일 2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습니다.

개막전 현장에는 국제대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일본 취재진이 몰렸습니다.

"미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야구는 국민에게 꿈을 주는 스포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콘텐츠가…"

전 세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 한국 프로야구, 부담감도 적지 않습니다.

"KBO리그가 조금은 위상이 올라가지 않았나 그리고 그 위상에 맞게 선수들이 더 좋은 플레이로…"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 선수들에게는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두산 김재환과 올시즌 종료 뒤 빅리그에 도전할 키움 김하성은 홈런포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분명히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그런 거에 신경쓰기보다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그런 플레이들을 하다 보면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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