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탐사보도팀이 단독 취재한 쇼미더머니 출신 유명 래퍼들의 대마초 흡입 사건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시즌 7 우승자 나플라와 준우승자 루피를 비롯해 같은 소속사 래퍼 5명이 적발됐다고 전해드렸는데,
취재 결과 새벽녘 소속사 작업실에 모여서 집단 마약을 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또다른 래퍼 '니안'도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먼저 박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주목한 건 지난해 9월 1일 새벽입니다.
경찰은 이날, 나플라와 루피, 블루 등 래퍼 4명이 소속사 작업실에서 집단 마약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중 나머지 1명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또다른 래퍼, 니안이었습니다.
니안은 메킷레인 소속 래퍼들과 협업을 해왔습니다.
[니안 / 래퍼]
"유 앤 아이, 유 앤 아이, 유 앤 아이. 나보다 오늘 밤에 더 취했지."
지난해 싱글앨범 작업엔 루피가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니안 싱글앨범 중]
"따라 부어 더. 가득 담어 컵. (With some Gucci link. With some Gucci link.)"
소속사 멤버 5명뿐 아니라, 함께 일하던 래퍼까지 마약 혐의에 연루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왼 / 래퍼(지난 16일 '쇼미더머니 시즌9')]
"형이 준 선물에 담겨 있었던 앨범. 매번 들을 때마다 난 이제 전부 다 비워냈어. 감정."
대마 연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난주 시작된 '쇼미더머니' 시즌9'에 출연한 오왼에 대해선 프로그램 하차가 결정됐습니다.
제작진 측은 "오왼의 출연분 모두를 편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오왼은 2차례의 대마 흡입 뿐 아니라, 누군가에게 건네받은 대마초를 제3의 여성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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