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결국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며 '마이 웨이'를 천명했다.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 하겠다"는 말로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짜인 야권 구도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안 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걷고 그에 따라 정치권은 어떻게 반응할지 다양한 말들이 나온다. 
 
안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두 정당의 통합을 위한 노력이 여기에서 멈추게 됐음을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합당이란) 결과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께 죄송하다"고 했지만, 협상 결렬의 책임은 국민의힘 탓으로 돌렸다. 그는 “(국민의힘은) 통합 논의 과정에서 지지자들의 마음에 오히려 상처를 입혔다. 단지 합당을 위한 합당, 작은 정당 하나 없애는 식의 통합은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선 독자 출마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며 “제1야당만으로는 정권 교체가 힘들어졌다. 정권 교체를 바라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원하는 합리적 중도층을 대변하고,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 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로써 양당 간 합당은 3월 16일 추진 선언 5개월 만에 무산됐다. 당시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에 난항을 겪자 “서울시장이 되거나, 제가 후보가 안 되더라도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며 합당을 선언했다. 이후 6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후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했지만, 당명과 정강정책, 지분 문제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안 대표에게 “직접 만나자”고 요청했지만, 자신의 ‘휴가 전’으로 시한을 못 박은 이 대표와 국...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2904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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