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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한·미 양국은 한·미동맹에 기반해 협력의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 대선과 한·미동맹’을 주제로 열린 ‘2024 중앙포럼’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단순한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편의적 계약 관계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축사는 윤 대통령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은 지난해 4월 국빈 방미를 계기로 더욱 강화됐다”며 “우리 외교의 중심축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 7월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을 승인함으로써 지난해 4월 ‘워싱턴 선언’으로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태세를 갖추게 됐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한국은 동맹의 일방적 수혜자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역할을 책임 있게 다하며 상호 국익에 기여하는 미국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언론을 비롯한 양국 사회의 강력한 지지가 뒷받침된 결과 한·미동맹은 양국 공동의 번영을 이끌고 세계 평화를 증진하는 대체 불가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해 인류의 자유를 수호하고 공동의 번영을 이뤄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지금까지 양국이 함께 쌓아온 역사적 유산 위에서 한·미동맹이 더욱 견고한 자유 수호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640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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