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책장', 지하통로에 철문까지 만든 유흥업소…121명 적발

  • 3년 전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에 있는 국내 최대 유흥업소, 별칭이 '바빌론 요새'라고 불리는 업소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불법 영업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영화에나 나올법한 호텔 비밀 책장을 설치해, 호텔 두 곳과 업소를 연결하는 비밀통로로 몰래 손님을 받았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과 소방관이 잠긴 문을 강제로 뜯고 들어갑니다.

비밀 통로를 지나자, 술상을 미처 치우지 못 한 방들이 나옵니다.

- "문 다 뜯고 있습니다."
- "둘, 넷, 여섯 명…."

호텔 방마다 여성 접객원과 남성 손님들이 앉아있습니다.

오늘(29일) 새벽, 경찰이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를 단속한 현장입니다.

- "성매매 했어요? 안 했어요?"

이 업소는 호텔과 연결된 비밀 통로로 손님을 받은 뒤, 또 다른 호텔에서 성매매를 주선하는 이른바 '풀살롱'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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