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6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권지웅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김종석 앵커]
예. 오 시장의 목소리까지 들어봤습니다. 어제 제가 개표방송을 진행할 때는 이게 구별 단위의 선거 판세를 주로 짚어보았고 그래서 서울에 25개 구가 모두 빨간색, 오세훈 후보가 모든 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이야기는 제가 직접 전해드렸었는데 근데 장예찬 평론가님, 오늘 조금 더 뜯어보니까 서울에 424개의 행정동에서 오세훈 시장이 모두 승리를 했습니다?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이건 조금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승리인 거 같아요. 특히나 이 보수정당 출신의 서울시장 후보가 25개 구 전역 석권뿐만이 아니라 동으로 들어가도 400개가 넘는 동에서 전부 다 이겼다는 것, 이런 기록이 다시 나올까 싶은데요. 더 놀라운 것은 구청장 결과를 보게 되면 17 대 8로 국민의힘이 선전했지만 민주당 구청장이 이긴 지역이 8개나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이 오세훈 후보를 찍은 분들이 구청장 선거에서는 일부 민주당을 찍었다는 거예요. 이 말인즉슨 원래 나의 지지 성향은 민주당인데 그래도 서울시장감으로는 오세훈이 더 났다고 판단한 분들이 서울에 상당하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이게 앞으로 오세훈 시장에게 굉장히 큰 정치적 자산이 될 것은 분명하고요.

만약 더 큰 선거, 이를테면 아직 5년이나 남은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대선에서 누군가 서울에서 이 정도 압도적인 승리를 하면 그 선거는 지고 싶어도 질 수 없는 선거가 됩니다. 물론 오세훈 시장 참 어려운 시험대에 동시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 산적한 부동산 문제 또 교통 문제 또 일부 국민의힘 지지층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TBS 교통방송 문제 등등을 해결해야 되는데 이제는 서울시의회도 국민의힘 다수가 되었기 때문에 민주당이 발목 잡는다는 핑계를 내세울 수는 없거든요. 이 4년 동안 어떤 성과를 내는지에 따라서 오세훈 시장 잠룡이라는 말 그 단어에 어울리는 정치인인지 아닌지 국민들이 검증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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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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